생일
오늘은 당신 생일이지만
내 생일도 돼..
왜냐하면
당신이 오늘 안 태어났으면.
나는 태어날 이유가 없잖아....
- 빈처 은희경
오늘은 10월13일 가톨릭 사랑방(가사방) 탄생일입니다
가사방 문을 열고자 시작했던 초심이 생각나면서
시작하게 된 이유를 몇년 전 글로 올렸었는데
앵콜글로 다시 올려봅니다
****
하느님의 음성을 전하고 싶은 열망으로
삶에 지친 님들을 다독이고 싶은 마음이 되어....
어느날 문득
모든 것들을 주님의 뜻에 맡기며
용감하게 참으로 멋 모르고
그러나 조금은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한 가사방입니다.
21년 전인 2002년 10월 13일 가을 밤에...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면서 문득,
주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밤새 생각하며 묵상하고 있었지요
그러면서 사람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덕목인
따뜻한 마음 나누기,
따뜻한 사랑을 서로 주고 받는 일들이
오늘날 각박한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주님의 뜻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외로운 사람들이
따스한 사랑의 기운을 받음으로서
자신이 진정 사랑받는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 주어야겠다!!
결론을 내렸지요..
무조건 주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존재임을 각자가 느낄 수만 있다면...
그런 기운을 통해 자신감으로
인생 여정을 잘 헤쳐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이세상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적어도 보이지 않는 한 켠에서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음을 알게 함으로써
힘과 용기를 주고 싶었는데...
그 방법을 생각해 보니
당시 몇 안 되는 인터넷 카페들을 보며
우리도 그렇게 신앙카페를 시작해야겠다...떠올렸었지요
처음엔 조심 조심 여성의 방으로 정하기로 하면서...
그러나 이제는 자매님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
믿음의 돈독함을 위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모든 사람들이 충만히 받을 수 있기 위하여
하느님의 진리를 서로 알리고, 서로 나누며, 서로 배워서
더욱 깊이 깨닫는 힘 있는 장으로서 자리하고자
형제님들 자매님들 모두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21년 전 10월 13일 주일에
밤새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주님의 뜻으로 감지하고
무지무지 떨리는 마음으로 탄생시켰는데...
그저 주님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니...
하느님께서 역사하시므로 비록 단 한사람이라도
주님의 은총으로 사랑 받음을 느끼고 위로를 받으며
신앙을 키우기를 바랬지만
제 개인에게 있어서는
얼마나 성심 성의껏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는지
그저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귀 기울여 들어 주려 했고
일일히 관심을 표현하려 했고
가슴에 들어온 신앙과 사랑을 되돌려 주고자 했고...
누구나 비슷한 일상의 삶을 자연스럽게 보여줌으로써
서로가 위로 받도록 하려 했는데...
그랬는데 돌이켜보니..
저 자신 정말 형편없이 못 미쳤음을 떠올리며
너무도 부끄러운 심정입니다
그저 터밭만 열어 놓은 것으로 전부인 저의 부족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방이 사랑과 기쁨과 믿음과 인내와 나눔의 신앙의 장으로서
곳곳에 은총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주님께서 손수 인도하여 주시고 계심을 그저 감사 드리나이다
주님 감사하나이다~!
****
항상 우리의 뜻이 주님의 뜻보다
우선하지 않도록
우리의 사랑이 주님의 사랑보다
우선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분별하며
우리 가사방을 다시금 주님께 봉헌드려 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갈망하는 더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이 가사방에 들어 오셔서
서로 다양한 믿음의 모습들을 나누어 주며
더 좋은 믿음의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한 마음으로 인생의 영적 성장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다시금 가사방 생일을 축하합니다
님들 모두 항상 건강하소서~
사랑합니다~~^^*
- 孝在마리아(수풀)
가톨릭 사랑방 catholicsb
첫댓글 가사방을 알게된것이 제게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21주년이라니 놀랍네요 축하 드리며 가사방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도드립니다ㅎ
모카님 함께 운영하여 주시고 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미소 떠올리며 사랑합니다~^^*
축하 합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랑방에 초대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애를 많이 쓰신 흔적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영적으로 도움되는 좋은 글 써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지혜와 은총이 돋보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주님 은총으로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늘~ 위로와 힘을 얻고 때론 내삶을 반성하고 ~ 가사방을 알게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변화되어갑니다~ 고마워요 !! 감사합니다 ~ 건강 하세요 ~♡
홍두맘님, 저희에게 힘을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주님 은총으로 늘 건강하시고 힘찬 매일 보내시길 기도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른아침 묵상글로 새로운 아침을 열며 가까운 지인들과 나눔은 즐거운 기쁨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 저도 가사방과 함께 나이들어가며
주님의 시간을 채워나가고 있네요
고맙습니다 썬플라워님~~^^* ♡♡♡
^매일 새벽이슬 맞듯 합니다항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을 주님의 향기와 함께 시작하시는 형제님 하루가 든든하십니다~!!
주님의 은총이 이슬처럼 촉촉히 내려지리라 믿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오며..
큰달팽이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21년 짧지 않은 세월, 한결같은 믿음과 주님 사랑으로 카페를 운영하게 해주신 주님과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딸 생일과 똑 같은 날이라 더욱
맘이 가네요.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그러시군요~!
따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10월13일은 파티마 성모님 마지막 발현날이기도 해서 은총이 충만한 날인데
성모님의 사랑 듬뿍 받는 따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생일 추카추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요~^^* ♡♡♡
힘들때마다 속마음 풀어놓고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지요
애쓰시는 분들 덕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주님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모습 덕분에
주님 은총을 듬뿍 누리시리라 믿습니다
사랑 충만한 산들바람님의 글들이 떠오르네요
모두 함께 주님 품 안에서 성장하여 은혜 가득한 날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산들바람님~^^* ♡♡♡
아침에 일어나 굿뉴스 미사를 보고, 여기에서 강론글과 다른 글들을 보는게 일상이 되었어요.
감사드리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않는 가사방이길요.
운영진이나,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도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이런자리를 빌어 기도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잘 살고있구나` 하시도록요^^;;
감사드립니다
주님 품 안에서 늘 주님의 뜻을 이루어낼 수 있는 건강과 지혜와 사랑
충만하시길 빕니다~~^^* ♡♡♡
가사방 생일을 축하합니다
모든분들께 마음터놓고 함께할수 있는곳이 있다는게 큰 영광입니다
가사방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요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어디 아프신데는 없으신지요
가족사랑님 여행을 좋아하셨는데 우리모두 가사방과 함께 연륜이 쌓이니
여행도 그리 쉽게 가지지는 않는 것 같애요
함께하여 주시는 가족사랑님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