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경태 깨워가며 서둘러 인천월미도로 출발
제일 일찍 도착한 석훈맘이 인천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희야민주맘 대영마 지섭맘 이렇게 돼지친구들은 인천역에서
만남을 가졌다.
모두가 같은띠여서 그런지 처음인데도 어색함도 없이 오랜 친구들처럼
즐겁게
중극인마을에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됐다
내가 맛있는 집으로 데려갔다가 탕수육만 맛있고 먹고 짜장면은 실망에 실망을 하며
어거지로 다 먹고 나왔다
애들아 미안하이~~~~
그집이 오래되고 정말 맛있는 집이었는데 손님이 많아져서 성의가 없어보임
중국인 마을의 풍미원이에요
그리고 인천역에서 월미도 가는 버스를타고 월미도로 향했다
월미도까지 가니 아이들을 배를 타자고 해서 우리 엄마들의 마음이 흔들려
영종도까지 가는 배를타고
배안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캉 던져주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우리는 흐뭇했다
배안에서 마시는 커피도 맛있었고.....
배까지 탔는데 영종도에 내리니 또 을왕리까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우리친구들 시종일관 단결심으로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발길을 옮겼다
버스로 향하는 영종도의 시골풍경이 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보여주었다
집집마다 낙엽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탐스럽게 익은 감
볏집자른 마른 논의 풍요로움
드넓은 갯벌의 고요속에 드문드문 풍경을 자아내게 하는 배한척들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가면서 버스에서 늦가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하며 도착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갯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저마다 바다있는데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경태와 대영이는
그래도 바다까지 걸어가며 사진한번씩 찍고
갯벌에서 새끼 망둥이도 구경하구 .........너무 빨라서 잡을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지섭맘이 조금 늦은 이유로 을왕리에서 커피 쏘고......
3시반쯤 우리 돼지친구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서로 다른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예정에 없는 스케줄이었지만 모두가 가을의 바다를 볼수 있어서 좋아했다
돼지친구들아 모두들 힘들었지
재미있는 나들이었는지...
좋은만남 좋은친구들
다음에 또 보자
첫댓글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처럼 우리 시어머니 혼자 김치담그면서 잔뜩 화가 났지만 나는 너무 즐거운 나들이었어.. 혼자서는 엄두도 못해는 바닷가 여행을 돼지친구들과 함께 갔다니 아마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거야..다들 처음 만났지만 오랜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정겹고 좋았어..다음에 또 보고싶다.. 경태어멈 피곤 할텐
첫댓글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처럼 우리 시어머니 혼자 김치담그면서 잔뜩 화가 났지만 나는 너무 즐거운 나들이었어.. 혼자서는 엄두도 못해는 바닷가 여행을 돼지친구들과 함께 갔다니 아마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거야..다들 처음 만났지만 오랜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정겹고 좋았어..다음에 또 보고싶다.. 경태어멈 피곤 할텐
데 언제 글 올렸데.. 신론리 갈 때 우리 하룻밤을 지새우면서 진--한 우정을 나눠보자
다들 잘 들어갔지. 나도 지섭이도 너무 즐거운 만남이었어. 지섭이는 바닷가바람이라고 기침에 콧물까지 흐리네. 다른 아이들은 괜찮은지...그래도 모두 너무 반가웠어. 석훈맘대로 종종 만나으면 좋겠다.
난 친구네서 이제야와서 저녁해먹고 들어와보니 벌써들 글을 다들 남겼네.... 나두 오랜만에 바다봐서 넘 좋았구... 울 대영이도 좋았나봐....근데 콧물이 좀 나오네... 담에 다들 또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