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열린 고려불화 재현전 행사
취재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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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오후 5시 부터 시작된 '고려불화 전시회-- 그 신비함과 화려함'이라는 주제로 조이락, 강창호, 현승조 초청 행사 오프닝에는 뉴욕지역의 원각사, 조계사, 대관음사, 원적사, 선련사, 커네티켓주 대연불보정사에서 여러 스님들과 불교계 인사, 알재단 이숙려 회장과 첼시의 여러 갤러리 관계자들 등 문화계인사,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 캘리포니아에서 온 이원익 법사, 메릴랜드에서 온 오명석, 윤시내 부부 등 각계 각층에서 온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5시 50분에 간략한 기념식이 플러싱 타운홀 갤러리에서 있었다 최성우 플러싱 타운홀 메니저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엘렌 코다덱 플러싱 타운홀 대표, 한국에서 온 서울 대승사 학담스님, 뉴져지 크로스터 지역 시의원 제니 정, 뉴욕시 중국계 시의원인 피터 구, 오승재 뉴욕한국문화원장, 장기풍 전 평화신문 주필, 김진혜 뉴욕한국일보 편집국장의 축사와 김지영 뉴욕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또 미시건주립대에서 불교학을 전공하면서 이번 행사 도록과 고려불화 다큐를 번역한 전하늘씨가 특별히 소개되었다. 2층 극장에서 진행된 2부 행사는 원적사 성향스님의 종성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KBS에서 제작한 고려불화 다큐 상영, 조이락 화가의 시연, 간송박물관 학예사 탁현규 박사의 고려불화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조이락 작가의 10점, 강창호 3점, 현승조 3점 등 총 16점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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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작품이 전시되었는데 뉴욕 뿐만 아니라 보스톤, 워싱턴 DC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기 위해 이 행사장을 찾았다.뉴욕한국문화재단에서 이 행사를 위해 영어와 한국어로 된 도록을 만들었다. 이 도록에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과 고려불화에 대한 소개, 고려불화 제작 기법 등이 실려있다. 뉴욕한국문화재단에서는 이 도록을 미국의 주요 박물관과 주요대학교 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 보낼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최한 뉴욕한국문화재단은 앞으로 이 고려불화를 알리는 행사는 켈리포니아, 워싱턴DC에서도 할 계획으로 있다.
유튜브 동영상 검색어-고려불화 뉴욕행사, 고려불화, 뉴욕한국문화재단, 조이락, 현승조, 강창호
김지영
(뉴욕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 행사를 위해 멀리 한국에서 온 조이락, 강창호, 현승조 화가와 탁현규 박사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고려불화도 알리고 아울러 이 작가들을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또 주말에 바쁘신데도 이 자리에 오신 분들, 이 행사를 후원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또 이 행사를 위해 좋은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 성공을 위해 애써 주신 플러싱 타운홀 코다닥 이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편견을 만났습니다. 고려불화행사이니까 불교행사이다는 것이 주요한 편견입니다. 고려불화는그 내용이 불교입니다. 서양의 중세를 대표하는 그림이 기독교 그림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불교내용이지만 또한 한국문화입니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행사입니다.
뉴욕한국문화재단은 5년전인 2012년 이 자리에서 고려불화와 더불어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고려사경 행사를 아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 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이제 고려사경과 김경호 선생은 미국의 박물관 큐레이터들에게 많이 알려졌습니다. 고려사경에 관한 의문이 있으면 김경호 선생에게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2일전에 캘리포니아에서 미주불교계에서 가장 큰 재단을 만들어 활동하는 티벳트 불교계 사람들이 이 그림들을 보고 갔습니다. 이 그림들을 보고 아주 크게 놀라와하고 갔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자기네 본부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탕가와 고려불화 전시를 최대한 빨리 하자고 제안하고 갔습니다. 미국사회에서 아시아 불교미술을 대표하고 있는 것이 저는 탕카라고 생각합니다. 티벳트 사찰에가면 어느 곳에나 탕카가 걸려있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려불화 탕카에 뒤지지 않는 그림입니다.
지금 미국 사회에서 명상을 종교와 관계없이 이제 누구나 하고 있습니다. 명상과 같이 고려불화에 대한 이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고려불화와 이 시대 고려불화 작가들이 가 미국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