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의 천상화원, 비슬산 참꽃군락지!
대구 달성군은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23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개최.
비슬산에는 매년 4월 100만㎡에 달하는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달성군은 참꽃이 만발하는 이 시기에 맞춰 명실상부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올해도 산신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축제의 서막을 ......
이번 참꽃문화제는 예년과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기존에 주 행사장이 공연 무대의 기능만 했었다면
올해는 공연장은 물론, 홍보·체험 부스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객이 볼거리,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끝난 이튿날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등산복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35만명의 인파가 몰렸다는 뉴스를 접하고 복잡함을 피해 묘수를 생각해서 택한 날 잡기였다.
두 번을 험한 등산로를 따라 다녀온 곳이지만 만개한 참꽃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부근에 사는 지인을 통해 만개했다는 소식에 가슴 설레임으로......
우리 나라 진달래 명산으로 산정상부 능선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8시 30분 출발하는 전기차를 타고 군락지에 도착했다.
왕복 8천원의 차비로 대견사 입구까지 쉽게 오르내릴 수 있어
남녀 노소 누구나 비슬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참꽃(달래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연분홍 물감을 뿌려 놓은듯 온산을 붉게 물들인 풍경들!
대견사 사찰을 구경하고,오른 참꽃 군락자를 보며 감탄사 연발!
3시간여동안 여러 코스를 돌면서 카메라 셧터를 쉴새없이 늘렀다.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까? 등산객 모두가 감동의 횐호성 연발이다!
귀가 길에 사문진 나루터에서 강바람 맞으며 트레킹으로.....
참 행복한 하루였다.
大見寺
2011년 11월 대견사 재건 공사가 착공되어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100여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30m, 높이 6m의 축대가 남아 있고,
무너진 구층석탑과 거대한 석조선각불상,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동굴대좌(洞窟臺座) 등이 있다.
이 중 축대는 현재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동굴은 참선
또는 염불도량으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도굴꾼에 의해서 무너진 구층석탑은 원래 높이 4.5m, 기단 너비 1.2m이었던 우수한 작품이다.
전성기에 이 절은 비슬산의 중심사찰이었다고 한다. 산 밑에 있는 소재사(消災寺)는 옛날 이 절의 식량이나 각종 생활용품·
의식용품 등을 공급하던 곳이었다고 하며,
소재사 앞터에는 방앗간을 비롯하여 두부공장·기왓골 등도 있었다 한다. 현재 이 절의 축대 밑에는 맑은 물이 솟아나는 샘터가 있으며,
가뭄 때면 달성군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다
참꽃군락지
비슬산은 해발1,084미터의 장중한 산세와 기암괴석, 맑은 공기, 울창한 산림뿐만 아니라
유가사, 소재사, 용연사 등 전통사찰과 대견사, 비슬산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한
관광명소로도 꼭 한번 찾고 싶은 곳으로 유명하다.
달성군에서는 이러한 유서깊은 비슬산과 각종 문화유적, 참꽃군락지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4, 5월경 비슬산참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관광공사 사진작가를 만나 한 컷
사문진역사공원
지역 관광산업의 선구자로써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이루어진 공원
사문진의 지명 유래
'달성군 본리리(인흥마을)에 있었던 인흥사(仁興寺)라는 큰절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절사(寺)를 써 사문진(寺門津)으로 불렀다.'는 설과
'강가의 모래가 있어서 사(沙)자를 쓰고 포구를 통해서 배가 소금 등을 싣고 들어오고,
이 지역의 물건이 다른 지방으로 가는 문이라 해서 사문진(沙門津)으로 불렀다.'는 설로 전해 오고 있다.
사문진 나루터
신유
나루터야 나루터야 사문진 나루터야
낙동강 굽이 돌며 속삭이는 물소리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리움에 젖게 하네
나루터에 정을 두고 떠나버린 사람아
보고픈 내 마음을 알고 있겠지
바람에 밀려갔나 안개에 가려있나
사문진 나루터에 님실은 나루배가
다시 올까 기다려지네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
사문진 나루터는 조선 세종 28년에 설치돼 성종때까지 40년간
무역 창고 (화원창)지로 활용되었으며, 이곳에는 대일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왜물고가 있었다.
사문진은 과거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 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을 공급하고
이 지역으로부터 다른 지역으로의 물산운송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옛날 보부상들이 부산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대구로 오는 뱃길로 이용했다.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
1900년 3월 26일 대구 지역 교회로 부임한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보탐 부부가
한국 최초로 피아노를 낙동강 배편으로 실어와 이 곳 사문진나루터에 내려
짐꾼 20여명이 사흘간 대구 약전골목의 선교사 자택으로 옮겼다.
당시에 피아노 소리를 처음 들은 주민들은 빈 나무통 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매우 신기하겨 여겨
통안에서 귀신이 내는 소리라 하여 귀신통이라 불렀다고 한다.
달성군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2013년 9월 뮤지컬 『귀신통 납시오』를 제작공연 하였으며,
2012년부터 달성군 개청 100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로 100대 피아노 콘서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향우에는 화원동산에 피아노 박물관을 지을 예정
'영화 임자없는 나룻배' 촬영지
이 곳 사문진나루터는 대구 출신 영화감독이었던 이규환 감독이
1932년 9월 단성사에서 개봉한 영화 『임자없는 나룻배』의 촬영지이다.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 한국영화 중 『아리랑』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사실주의 영화로 평가되며
뱃사공 부녀를 통해 일제 식민지 침탈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첫댓글 늘 푸른솔님 늘 감사드립니다 ^^
학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