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국내 국적 항공사 최초로 오는 6월부터 주 1회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외 여행 증가 추세에 해외 노선을 늘려온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사태로 연기해온 키르기스 정기 취항을 오는 6월 11일 시작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인천~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수도) 노선은 6월 11일 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을 출발해 비슈케크 공항에 저녁 8시 30분께(현지 시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 시간은 7시간. 키르기스는 한국보다 3시간 느리다.
티웨이항공/사진출처:홈페이지
키르기스 교민 특별 운송에 나선 티웨이항공/사진출처:주키르기스 대사관
서울(인천)~비슈케크 항로 운수권(운항권)을 따낸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교민 긴급 입국 등을 위해 전세기편을 꾸준히 운항해 왔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22편의 전세기편을 운항해 3,600여 명의 승객과 75t가량 화물을 수송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이 노선은 지난 2020년 운수권 배분을 통해 신규로 배분(주 2회)받았으나, 코로나 사태로 정규 취항을 미뤄왔다. 앞으로 주 2회 운항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60일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하다. 1년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로 유명한 텐샨 산맥과 청록빛의 광활한 호수가 환상적인 '이식쿨', 첫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휴양했다는 온천 시설 등 다양한 휴양및 관광지를 갖고 있다.
이식쿨 호수/사진출처:위키피디아
티웨이항공은 인천~비슈케크 노선 취항을 기념해 인터넷 홈페이지(www.twayair.com) 예약 고객을 위한 할인을 진행한다. 특가 운임 예약 시 편도 총액 39만3800원에 가능하다. 또 일반 운임 예약 시 프로모션 코드 ‘신규 취항’을 입력하면 1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추가로 2만원 할인 쿠폰도 별도로 제공하는데, 일반 운임 예약 시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이번 할인은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한다. 단, 6월 11일부터 10월 28일 사이 탑승편에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