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이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정장을 마련하고 메이크업을 하는데에 평균적으로 10만5000원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취직을 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이러한 비용 또한 큰 고민이 된다. 열린옷장은 정장뿐만 아니라 넥타이, 구두 같은 것들을 기증받아 소액의 대여료를 받고 필요한사람들에게 대여해준다.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본 결과 약간의 추가비로 바지 길이와 같은 작은 수선 또한 가능하였고 사이즈도 굉장히 다양하였다. 한번 대여되고 반납된 옷들은 트롬 스타일러, 스팀다리미 등으로 세탁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반납 방법도 다양하였다. 직접 방문해서 반납할 수 도 있었고 택배로도 보낼 수 있어 반납하러 올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해 보였다. 또한 단순하게 기증받고 대여해주는 것을 넘어서 기증자들의 이야기를 대여자에게 전하고 또한 대여자들의 이야기도 기증자에게 전해준다. 이러한 메세지가 전해지면서 취업준비로 힘든 취업준비생들에게도 힘이 되고 취직 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기증자도 그 때 자신을 생각하며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또한 이 시스템은 대여자가 취직이 되고 난 후 자신이 마련하고 입었던 정장들을 나중에 또 기부하면서 유지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취업준비로 고민이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정장을 마련하는데 드는 부담을 열린옷장이 덜어주고 있고 또한 그들의 성공적인 면접을 응원하는 것 같아 나중에 나도 취업 준비를 할 때 이용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