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쓸 괄(佸)자는 의부(義符)로 사람 인(亻)자에 성부(聲符)로 혀 설(舌)자를 했습니다. 혀 설(舌)자는 입안에서 입 밖으로 삐죽하게 내민 혀를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묶을 괄(括), 빠를 괄(适), 깎을 괄(刮), 재두루미 괄(鴰), 노송나무 괄(栝), 하눌타리 괄(筈), 떠들썩할 괄(聒), 괄루 괄(䒷), 모진 바람 괄(颳), 머리 묶을 괄(髺), 머리빗을 괄(䯺), 맛있는 술 괄(䣶), 짤막한 얼굴 괄(頢)자들은 혀 설(舌)자가 들어 있어서 ‘괄’로 읽습니다. 괄도(佸到) 괄승(佸勝) 괄성(佸成) 괄공(佸功) 유괄(有佸) 권괄(權佸)
노송나무 괄(栝)자는 의부(義符)로 나무 목(木)자에 성부(聲符)로 혀 설(舌)자를 했습니다. 묶을 괄(括), 빠를 괄(适), 깎을 괄(刮)자들은 혀 설(舌)자가 들어 있어서 ‘괄’로 읽습니다. 괄뉴목(括杻木) 괄루(栝樓) 괄루(栝蔞) 괄송(栝松) 유괄(柳栝) 괄장(栝裝)
떠들썩할 괄(聒)자는 의부(義符)로 귀 이(耳)자에 성부(聲符)로 혀 설(舌)자는 했습니다. 혀 설(舌)자는 입 구(口)자 위에 일천 천(千)자를 해서 입에서 날름거리며 나오는 것이 혀임을 나타냈습니다. 현 설(舌)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묶을 괄(括), 빠를 괄(适), 깎을 괄(刮)자들은 혀 설(舌)자가 들어 있어서 ‘괄’로 읽습니다. 괄조(聒噪) 괄이(聒耳) 규괄(叫聒) 번괄(煩聒)서괄(絮聒) 요괄(嬲聒) 이괄(耳聒)
걱정 없을 괄(恝)자는 마음 심(心)자에 교묘히 새길 갈(㓞)자를 했습니다. 걱정이 없으려면 마음을 교묘하게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묘히 새길 갈(㓞)자는 칼 도(刀)자에 예쁠 봉(丰)자를 해서 칼로 예쁘게 새긴 것을 뜻합니다. 예쁘게 새겼다는 것은 교묘하게 새겼다는 뜻과 통합니다. 괄각(恝却) 괄대(恝待) 괄연(恝然) 괄치(恝置) 괄청(恝聽) 괄시(恝視) 난괄(難恝)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