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예수님이 오신 목적과 도적이 온 목적
(요한복음 10:7-10)
서 론 :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양과 목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내셨습니다. 혹은 "양의 문"이라고 하시고 "양의 목자" 또는 "문지기" "선한 목자" 등으로 비유하셨습니다. 이 여러 가지 비유는 예수님의 사역과 관계된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교회야말로 그리스도께서 불러모으시는 양의 "우리"입니다. 교회란 말 자체가 세상에서 불러모았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시며 자기 피로 사신 그리스도의 몸입니다(골1:18,행20:28). 이 세상에는 그리스도의 교회 이외에는 양의 '우리'가 없습니다.
1. 나는 양의 문이라.
"나는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라고 하신 말씀은 예수님의 놀라운 폭탄적인 선언이십니다. 세상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왜 그리스도인에게만 구원이 있고 생명이 있느냐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가 무엇이라 하든지 구원과 생명은 오직 그리스도 그 분, 오직 그 한 분 뿐에게만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증거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 그리스도만이 양이 문이 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양의 문이 되신다고 하신 말씀은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없다는 뜻입니다.
(2) 예수님은 이 길의 문이 되시는 분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께로 가는 다른 문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요14:6).
(3) 이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립니다(마7:7-8).
두드린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일입니다. 그 문을 두드릴 때, 문이 되시는 주님은 또 자신이 친히 문지기가 되시어 우리에게 문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4) 이 문에 들어간 양들은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게됩니다.
양 무리들이 그들의 목자의 손에 인도되어 혹은 푸른 초장으로, 혹은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2. 나보다 먼저 온 자란 누구인가?
예수님은 "나는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곳에서 "나보다 먼저 온 자"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1) 이 말씀은 오직 예수만이 인류의 구세주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이라면 이 같은 사실은 너무나도 자명한 진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이래 그 누구도 인류를 생명의 문으로 들여보낼 자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히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 절도요 강도들"입니다.
(2)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실 때 이스라엘 민족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 거짓 선지자들을 염두에 두셨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역대로 거짓 선지자로 말미암아 많은 하나님의 양떼들이 주검의 길로 오도되었었습니다.
(3) 예수님의 이 말씀은 양들에게 쑥물을 먹이는 이단자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라"라고 하셨습니다.
3. 도적이 오는 목적
도적이 오는 목적은 너무나도 분명합니다.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도적은 "생명의 도적떼"들을 말합니다.
(1) 인간의 의로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자들이 이런 자들입니다.
중생되지 못한 영혼들에게는 가장 타당하게 보여집니다.
(2) 도덕적 선행으로 구원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자들입니다.
인간의 양심은 이런 방법이 가장 생명을 얻는 일에 가까운 줄로 알게 합니다.
(3) 거짓 진리로 유혹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성경에서 바른 구원관, 바른 예수관을 발견하지 못하고 잘못된 지식으로 사단의 종이 된 자들이며 이들의 손길이 늘 믿음이 연약한 자에게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4. 주님이 오신 목적
예수님은 그가 오신 일에 대하여 스스로 증거 하시기를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시는 일이란 그가 양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 일을 말합니다.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고 하셨습니다.
(2) 양으로 더욱 풍성히 얻게 하려는 일이란 그를 목자로 따르는 양떼들에게 주시는 약속된 모든 축복을 말합니다.
그는 그의 양떼들에게 구하는 것을 주십니다(요15:7). 그는 또한 자기 양들로 많은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요15:5). 하늘의 놀라운 상급을 주십니다(마5:10-12).
결 론 :
우리는 그리스도의 양 무리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가 인도하는 대로 그를 따라가는 생활을 한다면 이 같은 축복,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