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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지트 나와유 배방점에 소독방역을 진행했습니다.
역사를 바꾼
세균과 바이러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수 세기에 걸쳐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세균과 바이러스입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40억 년 전부터 지구에 존재했지만
인류는 겨우 350년 전에 미생물을 발견하였고 미생물이 질병의 원인임을 밝혀낸 것도
불과 150년 전입니다.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 제라드 다이아몬드는
"질병은 인간을 죽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인 동시에 역사를 변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천연두, 페스트, 결핵, 스페인 독감, 소아마비 등 인류를 괴롭힌 전염병은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켰지만 질병을 정복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과 의학에
눈부신 발전을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미생물은 100만 종이 넘습니다.
그중 인류의 역사를 뒤바꾸었다고 평가받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를 바꾼 바이러스 천연두
요즘 어린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 세대에는 "호환, 마마, 전쟁보다 무서운" 이라는 경고
문구가 유행했습니다. 호랑이, 전쟁과 어깨를 나란히 겨눌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 '마마', 곧
'천연두'입니다. 인류 최초의 전염병이라고 불리는 천연두는 기원전 1143년에 사망한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5세의 미라에서 그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바이러스입니다. 천연두를 비롯한 홍역, 결핵, 인플루엔자 등 치명적인 전염병은 야생동물이
가지고 있던 병균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연두의 경우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캠프저빌'이라는 설치류의 바이러스가 낙타와 접촉하면서 변이를 일으키고 낙타에서 다시
인간에게로 전파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유럽에서는 천연두로 매년 4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설령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그중
삼 분의 일은 실명 했으며 몸과 얼굴에 흉터 자국이 남았습니다. 천연두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약 10억 명에 달하며 20세기에 들어서도 3억~5억 명이 천연두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반 시민뿐
아니라 로마의 아우렐리우스 황제, 영국의 여왕 메리 2세, 프랑스의 왕 루이 15세와 러시아의
황제 표트르 2세, 청나라의 순치 황제가 천연두로 사망했습니다. 막강한 통치자였던 이들이 죽지
않았다면 세계의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천연두의 위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대륙의 역사를 바꿔 놓을 정도였습니다. 1519년 스페인의
코르테스는 아즈텍제국 정벌을 위해 600여 명의 병사를 데리고 신대륙에 도착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남북 아메이카에는 수천만의 원주민이 수준 높은 문명을 이룩하여 살고 있었으나 불과
수백 만명의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전파된 천연두 바이러스로 2500만 명의 원주민 중 1800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천연두에 살아남은 남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의 폭정과 약탈에
시달렸고 유럽인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많은 흑인들을
화물처럼 배에 실어왔습니다. 이른바 아프리카 노예 무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렇듯 맹위를
떨치던 천연두는 1796년,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에 의해 최초의 전염병 백신인 천연두 백신이
개발되며 천천히 정복되었습니다. 1958년부터 1977년까지 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 예방 접종
캠페인을 널리 실시했으며 1977년 10월 마지막 천연두 발생을 끝으로 천연두라는 질병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렸습니다.
중세 유럽을 무너뜨린 검은 죽음 페스트
천연두에 못지않게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세균으로는 ‘페스트’가 있습니다. 14세기 말부터
17세기 중반까지 전 유럽을 휩쓴 페스트는 ‘흑사병(Black Death)’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검은 죽음의 병'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이유는 페스트에 걸린 사람들이 신체 말단이 검게 괴사되며
죽어갔기 때문입니다. 페스트는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를 숙주로 삼은 벼룩이 여러 동물에게
옮겨가며 전파시키는 병입니다.
페스트가 유럽에서 대유행하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카파를 습격한 몽골군에 의해 전파되었다는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유럽 진출을 위해 항구도시인
카파를 공격하던 몽골군은 페스트에 걸린 사망자가 속출하자, 시체를 투석기에 넣어 도시를
사수하던 카파 성 안으로 던져 버립니다. 검게 변한 시체들을 보고 겁에 질린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본국으로 되돌아갔지만 이미 페스트의 숙주가 되어 유럽 전역에 병이 퍼지고 만 것입니다.
페스트가 절정에 달한 1348년에서 1350년 사이 유럽 인구의 삼 분의 일에 해당하는
2500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더구나 당시 유럽의 춥고 습한 기후와 열악한 위생 상태,
극심한 영양실조가 사태를 더 악화시켰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페스트는 중세 유럽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서 벌어진 '백년전쟁'이
중단될 지경이었고, 사회 구조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인구가 급감하며 일손이 귀해지자
토지를 소유한 영주와 귀족의 권력은 축소된 반면 농업 노동자들의 힘이 커졌습니다. 부유한
농민은 돈을 지불하여 자유시민의 자격을 얻는 등 근대화의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페스트는 신의 형벌'이라며 무력한 모습을 보인 교회의 권위가 실추되고 인간 중심의 문화
부흥기인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됩니다.
실수로 발견한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
19세기 루이 파스퇴르가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세균' 즉 미생물에 있음을 발견한 뒤,
수많은 의사와 과학자가 항생제를 개발하는 일에 매달렸으나 뾰족한 방법은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929년 여름,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은 포도상구균을 기르던
배양접시를 실수로 배양기 밖에 둔 채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플레밍은 밖에
놓아둔 배양접시를 확인하던 중 푸른 곰팡이가 접시 위에 자라고 있었고, 신기하게도 곰팡이
주변의 포도상구균은 깨끗이 사라진 것을 발견합니다. 플레밍은 푸른 곰팡이를 배양해 오늘날
우리가 '페니실린'이라고 부르는 물질을 추출해 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임상 실험을 하지 못해
플레밍의 페니실린은 10년 넘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1940년 호주의 병리학자 플로리와 영국의
생화학자 체인이 페니실린을 정제하고 세균감염 치료 약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합니다.
페니실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수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구했으며, 향후 다양한 백신과 항생제
개발 연구의 밑바탕이 되어 인류가 질병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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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선보일 수 있는 청춘의 패기를 함축하여 충청도 사투리로 표현한 명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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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안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소독방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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