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사 중에
진달래가 있다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른다
산 곳곳에 자주빛을 머금은 진달래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생각하기보다
보릿고개 시절을 생각했다
먹거리가 없어서
어떤 것이라도 먹거리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 헤메던
엄마와 할머니들
쑥 한 웅큼 뜯으면
쌀가루 듬뿍 묻혀 쪄내어 배부르게 먹게하고
말갛고 고운 전 위에
진달래꽃 잎 한장 올려서
화전이라고 먹이던 시절
지금은
풍성한 먹거리 속에서
다이어트 걱정속에 살고 있다
진달래꽃이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고생스러운 삶 속에서도
자식들을 위해 환히 웃던
엄마와 할머니 얼굴을 떠 올려본다
첫댓글 건강한...하루 되십시요^^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이런거, 라는데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