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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선정 월드컵 10대 오심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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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본선 최다주심
경기수 |
주심이름 | 국적 |
8 |
요엘 퀴니오우(Joel Quiniou) | 프랑스 |
7 |
후안 가르데자발(Juan Gardeazabal) | 스페인 |
벤자민 그리피츠(Benjmin Griffiths) | 웨일스 | |
얀 랑게누스(Jan Langenus) | 벨기에 | |
6 |
자말 알 샤리프(Jamal Al Sharif) | 시리아 |
아르투로 브리지오(Arturo Brizio) | 멕시코 | |
이반 에클린트(Ivan Eklind) | 스웨덴 | |
아서 엘리스(Arthur Ellis) | 잉글랜드 | |
니콜라이 라티세프(Nikolai Latishev) | 러시아 |
심판의 등장
1845년 잉글랜드의 이튼에서 축구경기에 심판이 처음 등장했다. 그러나 '심판(Referee)'이 아니라 '엄파이어(Umpire)로서 경기장 밖에서 조정역할만을 했다. 축구는 신사들의 경기로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했다. 지역이나 학교마다 규칙이 달랐으나 스스로 절충했고, 그래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문제만 엄파이어(Umpire)가 제삼자의 입장에서 판정을 했다.
1848년 이튼에 있는 공립학교들을 대표하는 14명이 캠브리지 규칙(Cambridge Rules)으로 알려진 축구규칙을 처음으로 통합 정리했다. 이 때도 심판에 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었다.
1874년에 와서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심판에 관해 거론했다.
1891년에 드디어 프로리그에서 엄파이어를 없애고 경기장 안에 1명의 레퍼리와 밖에 2명의 선심(Linesman)을 채용했다. 지금은 라인스맨(선심)을 부심(Assistant Referee)으로 개칭했다.
주심의 휘슬은 1878년 잉글랜드 노팅엄 포리스트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축구심판의 유니폼도 전통적으로 검은 색이었으나 1994년 미국월드컵 때 다양한 색의 심판복이 선을 보였고, 98프랑스월드컵부터 다양한 심판복이 공식화됐다.
오프사이드
1925년 오프사이드 규칙이 3명에서 2명으로 변경됐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는 두 명 가운데 골라인에서 더 멀리 있는 수비수와 공격수가 '동일선상'에 있어도 오프사이드를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동일선상의 기준은 몸통이다. 두 선수의 몸통이 정확히 동일선상에 있을 경우 발.팔.머리 등의 위치를 따진다. 공격수의 팔과 머리는 수비수보다 상대진영 가까이 있어도 괜찮지만 발이 더 가까이 있으면 오프사이드를 범한 게 된다.
오프사이드 판정은 매우 어려워 오심율이 심할 경우 30%까지 나온다고 한다. 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오프사이드 오심률은 5%에 불과했다고 한다. 월드컵은 세계의 수준 높은 심판들이 보기 때문에 그 만큼 오심이 적었다.
주심의 장비
*시계 두 개. 하나는 일반 시계고 다른 하나는 경기가 중단될 때마다 누르는 스톱워치. 두 시계의 시간 차이가 바로 '애디드 타임'(흔히 '인저리 타임' 또는 '로스 타임'이라고 한다)이 된다. 운동장에 쇠붙이를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플라스틱 전자시계를 착용한다.
*경기 중단 및 종료를 알릴 때 사용하는 호루라기(휘슬)
*진영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동전(토스 코인).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는 FIFA가 보급하는 동전을 사용해야 한다. 이 동전의 앞면에는 'FIFA', 뒷면에는 '페어 플레이(FAIR PLAY)'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국내 경기에서는 아무 동전이나 사용해도 된다.
*진동기와 깃발(부심). 주심이 팔뚝에 차는 진동기는 부심이 깃대에 붙어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떨림으로 주심을 호출하는 장치로 주.부심간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다. 주심이 자칫 놓치기 쉬운 반칙을 부심이 알려줄 때 주로 사용한다. 옷소매 안에 부착하기 때문에 일반 관중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심판복. 과거 심판의 유니폼은 흰색 소매가 달린 검은색으로 통일됐으나 94년 미국 월드컵부터는 붉은색.노란색. 회색 유니폼도 입을 수 있게 됐다.
*엘로카드와 레드카드. 선수들에게 경고를 줄 때 필요한 옐로카드는 쉽게 꺼내들 수 있도록 앞가슴에 있는 주머니에 넣고, 퇴장을 명하는 레드카드는 신중을 기한다는 뜻에서 꺼내기에 조금 불편한 뒷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이 관례다.
옐로·레드카드 효력-옐로카드와 레드카드의 효력은 한 대회 기간 내에서만 갖는다. 따라서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받은 출장정지 처분은 본선까지 유효하나 본선에서 받은 출장정지 처분이 다음 월드컵으로 이월되지는 않는다.
월드컵 대회에서 '경고'를 뜻하는 옐로카드와 '퇴장'을 명하는 레드카드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부터다. 옐로우와 레드카드는 1967년 잉글랜드의 Kenneth George Aston이 운전 중 교통신호를 보다가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잉글랜드 에식스(Essex) 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였고 유능한 축구심판으로 꼽혔던 아스톤은 1970년부터 72년까지 FIFA의 심판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2001년 10월 23일 86세로 생을 마감했다. 옐로카드와 레드카드가 도입되기 전에는 주심이 육성으로 경고 및 퇴장을 알렸다.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는 부러지지 않도록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며, 정해진 규격은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 전 심판들에게 가로.세로 7.5㎝×10.5㎝ 크기의 카드를 지급한다.
심판들은 옐로카드를 준 선수들의 등번호, 반칙시간 등을 카드 뒷면이나 별도로 준비한 수첩에 기록한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줘야 할 경우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다.
일찍 분 종료휘슬-브라질의 알메이다 레고(Almeida Rego)는 30년 우루과이대회 아르헨티나(1:0) 프랑스 경기에서 후반 6분을 남겨놓고 종료휘슬을 불어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는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 휘슬을 부는 순간 프랑스의 랑귀에르(Languieller)가 득점 가능한 공격을 하고 있었다. 혼란 뒤에 경기가 재개됐으나 프랑스에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았다.도둑맞은 프리킥-70년 멕시코대회 1조 멕시코와 엘살바도르 경기. 엘살바도르의 FK을 멕시코선수가 몰래 차 득점까지 했다. 주심 영국의 테일러(Taylor)는 이를 그대로 인정했다. 멕시코4-0승
일방적인 경기 시작-70년 멕시코대회 4조 서독과 모로코 경기. 주심 네덜란드의 반 라벤스(Van Ravens)는 모로코선수 일부가 경기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후반시작 휘슬을 불어 GK 카소우(Kassou)가 허둥지둥 달려가기도 했다.
주심의 집에 도둑-74년 서독대회 개막전 서독과 칠레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주심 터키의 바바칸(Babacan)의 아내와 딸이 이웃집에서 TV중계를 보고 있는 사이 집에 도둑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