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삐리리 하다가도 라이딩가는 날은 어디서 힘이 나는지 나 자신도 놀란다... 울 마누라... 오늘 새벽에도 슬쩍물어본다... 자전거타는게 그렇게 좋나? ㅎㅎ 좋다... 몸은 천근만근인데 마음은 펄펄난다...
비가올까 말까를 수도없이 반복하더니 해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다... 출발할때만 비안오면 돼... 그지....
배가고파 먹을것좀 달라고 했더니...너두나두 먹을것을 꺼내서 줄라고 하네..... 짐을덜라는 깊은 속내...
구름에 해가 약간 가렸지만,그래도 예상과는 달리 맑은 날씨다... 다들 비가와도 가보고 싶었던 임도길인데 날씨가 좋아서 너무좋다.
8시가 가까워 지면서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어!! 성근아... 생긴거는 백만불짜리야...
거기다가 날라리가 "스핀 스왈로우"라는 퍼머를 해줬답니다... 그래서, 바가지 쓰면 안된다고 저러고 나왔습니다...
통배님 !! 격하게 성근이를 안아줍니다.. 오랜만에 보는 진한 풍경...기분좋치...성근아
즐겨찾기도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10명이 출발하는군요...나오기로한 지영이와 정희가 나오질 못했습니다... 아까비...
탑동으로 가는길목의 어느한적한 마을그늘에서 휴식중...
뒤에있는 코스모스와 콩님이 잘 어우러져 보이네요... 거기에...감까정.. 넘..이뻐..
감안준다고 보채는 아이들..!!
난 감싫어 담배를 줘...
몇일을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더니.. 오늘라이딩이 힘이든 모양입니다..
미녀언니... 물한잔 들이키고...
동광고등학교 지나서 송지호 쪽으로 이동중...방뎅이가 내게로 접근하여... 형!! 밥 어디서 먹을래요... 하고 묻고 이야기 하다가 순간적으로 핸들이 엉키는 바람에 둘이 넘어지고 뒤에 아무생각없이 따라오던 미녀님 급하게 브레이크 잡느라고 몸이 논두렁으로 날라가 대형사고 터질뻔 했습니다... 휴!! 순식간이 었습니다... 설악MTB 미녀한명 어디갈뻔했어... 다행
앞으로 방뎅이 붙으면 초긴장
지금 휴식하고 있는 어명기 가옥...
여러번 이곳으로 지나 다니네요.. 북쪽으로 안가 안간다고 하면서 .... 나도 모르게 북쪽으로...
아침에 비올줄알고 바리바리 입고 나섰던 옷들을 하나둘씩 벗어 던지고 있습니다..
구성리를 지나...탑동언덕을 지나 여기는 흘리임도 초입 ...
성근이가 앞에 펼쳐진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없습니다.. 사진이 문제가 아니여... 앞으로 가야할 길이 천리여...성근아!!
조 앞의 관대바위 배경삼어.. 잔차 내 팽겨치고 간식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을 자전거를 안탔더니, 체력방전에 몸에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합니다.. 저 앞에 쟈들이 넘 부럽습니다..
어제 우리가게에 와서 날 딱아먹니 끝났니...하더니, 걱정스럽습니다.. 천진 난만한 저 모습이...
새벽12시 까지 술을 펐다는데.. 존심은 있어서 티를 안내는데... 에구...!! 몰라...
배고파... 자전거는 몰라... 휙...
가방마다 뭐 그리 맛나는게 많이들 나오는지...
소라빵은 블랙이,순대는 방뎅이(참고로 즐겨찾기 삐졌음 ㅎㅎ) , 밤빵은 지으니...밤도 자경이
통배님의 야채빵...
즐겨찾기 삐지게한 순대..
미녀언니 유부초밥에 오뎅국물
지으니...김밥
저런 풍경땜시 라이딩 따라 나서는거 같습니다.. 저거 먹을라고? 저런 분위기에 취해서? 둘다
성근이와 나는 주변만 빙글빙글 돌고 음식에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토할것 같아... 마음만 펄펄...몸은 삐리리...
20키로 가야 임도길을 빠져나가는데, 걱정이다..성근이 보다는 잘 타야 되는데...
통배님은 자전거하나로 할일 많습니다...
관대바위를 배경삼어... 찰칵!! 오늘은 10명 다음에는 20명이 같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사진은 숨 헉헉 거리고 올라온 고성엠티비 회원중 한명이 찍어 줬습니다... 올라오자 마자 어디서 왔나고 묻더군요.. 속초라고 하니까...단번에 아!! 설악엠티비...헉... 이제는 웬만한 라이더들은 설악엠티비 다 알더군요...
언니들 덕분입니다... 짐승언니들과 함께다니니 다 알아봅니다...
임도 중간에서 휴식중... 저 여인들은 몸을 저런식으로 풀고 있습니다... 난 못해..
전화가 왔습니다.. 성근이 자전거 체인이 끼어서 빠지질 않는 답니다.. 급하게 통배님,블랙,방뎅이가 출동!!
나머지 뺀질이들은 휴식중...
잘 안찍어 주는 단독샷입니다... 커... 넘 멋져...
어디 가는줄 알죠? 산삼캐러 가는중.. ㅎㅎ
ㅎㅎㅎ..
산삼캐서 먹고 오는중.. 요즈음은 산삼도 자전거타고 캐러 갑니다.. 저 만족스런 표정들....
아무렇지도 않게 지들끼리 먹고...
수리 완료하고 블랙이랑 성근이 도착... 수고 했어요..
잠시나마 산속에서 조용하게 앉자서 있는것 자체가 힐링 이네요...
출발할때 반짝거리던 햇님이 어디가고 저 멀리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언능 가자!1
이제 임도길 10키로 통과...
머리를 싹둑자른 알프스소녀 하이디같은 이쁜 미녀님.. 뭐가 그리 좋아요... 날아가는 새라도 봤어요? ㅎㅎ
이틀을 산행에 라이딩에 피곤하지도 않는가봐요...회장님... 쌩쌩거리고 달립니다.
시간만 나면 몸을 못살게 구는 콩님!!
언덕을 어쩜그리 샤방샤방 잘 올라가는지 부럽습니다..
통나무에 걸터앉자.. 반대편 향로봉을 쳐다보면서, 피로를 풀고있는 찌으니!! 넘 이뻐..
600고지 넘어서니까...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군요...그냥 갈수 없잔어...
스핀 스왈로우와 함께...
사진 찍어 놓은것도 봐라... 이구...
뻘건 단풍이 물이 제대로 들었군요...
자전거타고 이 길을... 우리만의 특권...
오늘 집에 어케가냐? 넘 피곤하지...
야!! 이쁘다... 이맛에 산행을 하나봐요..
자연의 풍경이란...어케 말로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슬슬 옷 갈어입고... 이제부터 내리막이여...
죽네죽어... ㅋㅋ.... 누가 밤새도록 술 푸래.... 미친놈아!!
내리막 3키로에 오르막 4키로 타고 도착한 흘리임도 종착!!
먼저 도착해서 김밥에 나머지 음식들 먹고 있습니다...
저건 또 뭐니?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단풍잎과 잘 어울리네요..
한참을 기다린 끝에 성근이 도착 ....즐겨찾기 같이 오느라고 고생많다...
배도 고프고 짜증도 나고 말은 못하고..애꿋은 잔차 내던지고 신경질 내는 성근이...죽겠지..
어떡하냐 업힐하나 더 있는데....ㅎㅎ
성근이 배고프다고 김밥한줄 남겨 뒀습니다..
흘리길 벗어나는 쌘 업힐 하나...
급기야는 성근이 코하고 난리 부르스를 떨고 비틀비틀 올라오고 있습니다.. ㅎㅎ
다 왔어 좀만더....
첫댓글 단풍이 이쁘게들었네요 가을단풍라이딩 꼭함가야지 했는데 이번에도 못가고 ㅠㅠ 내년엔 꼭 가야지요 ㅎㅎ
진짜 가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다ㅠㅠ
단풍 정말 예뻐요 사진 짱입니당
그나저나 렐라언니 몸은 괜찮은건지 ㅜㅜ
낙법으로 슈웅~
신기하게도 멀쩡해~~^^
마지막 업힐 쎄지
모들 멋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