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카네기홀에 선다 -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에서 춘향가와 판소리고법을 선보일 예정 - |
□ 우리시 무형문화재 제17호인 판소리 고법 보유자 박근영과 제22호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고향임이 미국시각으로 오는 7일 세계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 홀(Carnegie hall)의 잔켈 홀(Zankel Hall) 무대에 선다.
ㅇ (사)한국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하고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미국동부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판소리로 들어보는 어머니의 마음(Inside a mother’s mind, Revealed Through korean pansori)‘을 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의 정수를 세계적인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ㅇ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박근영(판소리 고법)과 고향임(판소리 춘향가)를 비롯해 정순임, 정의진, 이난초, 김소라, 김수지 등의 전국의 명창과 공정애 명무 등이 함께하며 우리의 전통 소리와 춤 외에 국악실내악, 창작 영어판소리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ㅇ 특히 이번 공연은 보유자들 외에도 판소리 고법의 전수자들인 김기호, 권은경, 강예진 등 젊은 고수(敲手)들이 소리북산조를 선보이고,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갑보가 전체 스탭의 팀장을 맡는 등 공연 전반에 걸쳐 우리시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역할과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ㅇ 이번 공연을 기획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미국동부지부 김소라 지회장은 “전 세계인 누구나 감동되는 단어인 ‘어머니’의 시선에서 자식들에 대한 ‘탄생, 이별, 아픔, 기도, 재회, 기쁨’을 주제로 공연을 기획하고 구성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ㅇ 대전시 권춘식 문화재종무과장은 “다양한 유파(流派)와 많은 전수자들이 있는 종목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시 보유자들이 국제적인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지역의 전통문화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전승을 위해 시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ㅇ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문화재종무과(042-270-4512)나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042-632-838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