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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안보 온천장에서 둘쨋날 숙박을 한 후 셋쨋날에는 쉬엄쉬엄 둘러보면서 집으로 귀가하면 되는 날.
** 애초에 생각은 산행을 할 생각이었으나 무더운 날씨와 또 그간 산행을 하지않아서 그런지 꾀가 난 것 같아 몸이 피로함을 느끼고 생각이 편함을 취하라고 한다.
* 결국 여행 출발하는 날 만났던 진천의 누님을 다시한번 보고 집으로 향해야겠다는 생각에 진천으로 향한다.
** 세쨋날(6월 12일, 수) 일정표 : 07시, 상록식당 식사 ~ 8시 30분, 르네상스호텔 출발 ~ 드라이브 성, 진천으로 ~ 11시, 진천 누님댁 도착 ~ 함께 식사 ~ 2시, 누님댁 출발 ~ 안성 금광면 답사 ~ 5시, 양지에서 미영이 부부 만남(바다향 왕 코다리 식당) ~ 식사 ~ 6시 30분, 헤어짐, 집으로 ~ 7시 40분, 집에 도착, 모든일정 완료.
** 이미지 사진
* 수안보 온천장의 우리들의 단골인 르네상스호텔과 상록식당(인물은 식당 아주머니)
** 셋쨋날 아침, 수안보 르네상스 호텔에서 달달한 아침을 맞는다.
* 기상을 한 후 온천욕을 맘것 즐긴다, 나는 온천장을 즐기는 편이지만 숙발을 할 때는 저녁에는 대충씻고 잠을 자고난 후 새벽에 일어나서 온천욕을 즐기는 편이다.
* 어느날은 너무 일찍 온천욕을 시작하면 뜨거운 물이 제대로 나오지않아 실망할 때도 있었지만 한번든 습관은 내게서 잘 떠나질 않는다, 버릇이란 참 무서운 것이다.
** 수안보 온천
수안보온천(水安堡溫泉)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옥천 누층군 서창리층에 발달한 대한민국의 천연 온천이다.
수안보온천은 조선왕조실록 등 자료에 따르면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延昌尉) 안맹담과 세조 때의 우의정 권남 등 여러 선비들이 수시로 모여들었고 온정 거리가 사시사철 붐볐다고 한다.
충주 시내에서 21 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질은 단순 알카리성으로 무미, 무취이며, 매우 매끄러운 특성이 있다. 수온은 53도, 산도 8.3 정도로 약알라키성이며 라듐, 유황 등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병, 신경통, 부인병, 위장염 및 피로회복에 효험이 있다.
충주시에서 직접 온천수를 관리하기 때문에 수질을 믿을 수 있고, 모든 온천이 똑같은 물을 공급받아 원탕이 따로 없다. 온천지구 안에 들어서면 20여 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적으로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 온천수이다. 유온천(有溫泉)이라는 이름으로 고려 현종 임금(A.D 1018년) 대에 기록으로 남겨져 있으며, 이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청구도, 대동여지도 등등 30여개의 역사책에 기록을 남긴 유서 깊은 온천이다.
1일 채수량 4,800t 이상으로 국내 유일의 온천수를 중앙 집중 관리 방식을 충주시에서 관리하면서 온천 자원 보존에 주력하여 인체에 유익한 각종 무기질을 함유한 양질의 온천수 라는 동력자원연구소의 평가를 받았다. 지하 250 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 산도 8.3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알려져 있다. 1985년부터 매년 수안보 온천제를 열기도 한다. 그리고 1997년에는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지질
수안보온천 일대의 지질은 옥천 누층군 서창리층의 천매암 지층으로 구성된다. 수안보온천의 수온은 53°C, 1일 채수량은 4,800t이며 지하 250 m에서 용출되는 수소이온농도 8.14~8.27의 약알칼리성 온천이다. 수안보온천 일대에는 동-서 및 북서-남동 주향의 고각 단층이 2개 교차하며 일대의 암석은 심하게 파쇄되어 있고 열수의 유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돈-222 함량은 지역 지하수가 210~7930 pCi/L, 온천수가 190~340 pCi/L, 라듐-226 함량은 지역 지하수가 0.25~0.42 pCi/L, 온천수가 0.29~0.32 pCi/L이다. 온천수는 심하게 파쇄된 천매암 지층에서 나오나 천매암층은 다만 통로의 역할만을 할 뿐 주요 온천수 대수층은 화강암 저반 내에 깊은 곳까지 발달한 정단층으로 추정된다.
수안보면, 이용객 감소
수안보 온천의 진원지인 수안보는 본래 괴산군 상모면이었으나, 이후 충주시에 편입되어 충주시 상모면이라 불리다, 2005년 4월, 수안보면으로 명칭이 정식 변경되었다.
관광객들이 이전에 많이 찾았던 온천이나, 이후 호텔의 부도와 파산, 시설 낙후, 보수 미비 등으로 인해 이용객 수가 많이 줄었다.
현재, 충주시가 테마파크 조성 등의 계획으로 다시 살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와이키키를 주식회사 I&I Plus에서 인수하며 테마파크로 다시 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자금 부족 등으로 인하여 와이키키는 다시 경매에 넘어가면서 수안보면의 미래는 멀어져 가는 듯 했다. 그러나, 화상경마장을 짓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면서 화상경마장 건축 계획은 무산되었고, 다시 수안보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013년 4월 와이키키를 (주)이랜드 그룹에서 인수하여 테마파크형 리조트 조성을 추진하였으나 자금난으로 미뤄져 우려를 빚었으나 2016년 3월 31일 워터파크 착공식에 들어갔지만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역사 속의 수안보 온천
고려사(현종 9년 서기 1018년)에 "장연현 본 고구려 상모현 현종 9년 칭금 명래층 유온천"이라 하여 온천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음.
조선왕조실록에 의거, 조선 제 1대 임금인 태조 이성계는 자신의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수안보 온천을 자주 찾은 적이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885년, 근대온천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천식 욕조를 설치하고, 1929년, 일본인들에 의하여 근대식 장비를 이용한 온천공 굴착으로, 대중탕과 여관으로 분리되면서 온천지의 모습을 갖추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 총독이 수안보 온천에 머물렀으며, 해방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당시 수안보 관광호텔에서 온천욕을 한 후 기념식수 하였으며, 박정희 대통령은 산장을 많이 이용하였고, 최규하 대통령은 명절연휴기간을 수안보 온천에서 휴식하는 등 역대 대통령들이 수안보 온천을 이용하였다.
한겨울, 수안보를 지나던 걸인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곳에서 거처하며, 겨울을 나던 도중, 그 곳 땅에서 물이 나와 씻었더니 문둥병이 완치되었다는 구전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940년경 당시 대중탕 관리인 노상암의 증언에 의하면,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문둥병 환자인 딸을 데리고 와 보름동안 온천욕을 하면서 문둥병이 완치되어 그 해 딸을 시집보내고 명주 등의 예물 등을 선물했다는 일화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1978년, 서울특별시에서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배 모씨가 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를 비롯한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렵게 되자, 2주간 온천욕으로 난치피부병을 완치하게 되었다는 설도 전해져 내려온다.
타 온천수와의 차이점[편집]
수안보 온천수는 태초로부터 자영용출된 ph 8.3의 약알칼리성으로 인체의 유익한 53℃의 최상의 천연온천수이다.
온천법 상 25℃ 이상을 온천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온천욕의 적합 온도대는 40℃~50℃이다.
온천수 안에 녹아있는 성분에 관해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면, 온천수로 인정하고 있다.
본래 온천의 생명은 고온으로 자연용출되는 것이다.
수안보 온천수는 무색, 무취, 무미, 투명함 등을 생명으로 한다.
국내 유일의 중앙집중관리식 온천을 충주시에서 관리하면서 원탕이 따로 없어 수질이 모두 같다.
** 온천욕을 마친 후 대충 정리를 하고서 7시 경에 상록식당으로 간다.
우리들이 오면 식당 주인아주머니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우리들의 아침준비를 하신다.
대개 도착하면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미리 아침식사도 주문을 하기에 아주머니가 배려를 하는 것, 고맙지.
* 식사 후 호텔로 가서 정리를 한 후 8시 30분 경에 수안보를 출발 셋쨋날의 여정에 오른다.
* 마음 한 켠에서는 산행을 하라 이르는데 게으름 병이 생겼는지 편하게 드라이브를 하면서 진천으로 진행.
병환으로 고생하시는 누님을 한번 더 보고싶은 마음이 발동했다고 봐야겠지.
* 드라이브성 진천행이니 급할 것 없다, 평소에 자주 들리던 수주팔봉의 샛길을 따라서 달천, 매현을 돌아서 독정리(대소원면) 국도 3번을 이용하다 36번 국도로 음성의 원남면과 증평의 도안면을 지나 증평읍으로, 그리고 군대 입대 시에 기초훈련을 받았던 37사단앞을 지나서 진천 누님댁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지난다.
충주시 대소원면 탄용리
* 두담마을(파소) 입구에서 낯설은 3거리가 나와서 평소에 다니던 길을 제쳐두고 궁금증이 발동해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해 보니 조금 후 아래사진과 같은 곳이 나타나는데 검색을 해보니 충주시 클린에너지 파크 라고 나타나는데 두담마을은 좌측으로(아래사진) 조금 더 진행해야 나타나나 이곳 3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 작은 고개(장고개)를 넘어가니 대영힐스CC 가 나타난다.
* 그리고 고개 아랫동네인 부연마을이 나타나는데 마을이 조용하고 깨끗해 보이고 봄꽃인 라일락이 유명한가?
호기심이 발동한다.
* 부연마을 끝지점인 곳의 옥수수 가게에 잠시들려서 옥수수를 사서 먹기도 하고 누님에게 드릴 생각도 한다.
충주시 주덕읍 3거리
* 부연마을을 지나서 3번국도를(중원대로)를 따라서 진행하다 주덕 3거리에서 36번 국도로 음성, 증평 방향으로 진행해서 다시 음성의 원남면과 증평을 지나서 진천 누님댁에 도착하니 11시가 지난다.
* 누님댁에 들어가니 예상치도 못한(엊그제 다녀갔으니) 동생이 들어오니 환한 웃음으로 반기는 누님과 매형.
처음 만나는(자주 바뀌는가?) 돌보미 아주머니는 영문을 잘 몰라하시다 눈치를 채시고 덩달아 즐거워 하시고...
* 아내가 자신이 사겠다면서 맛있는 식당에 주문을 요청하니 매형께서 초밥을 시킨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배달되어 온 초밥으로 함께 밥상머리에 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미쳐 생각치 않았던 작은 행복의 시간들을 함께 나눈다.
*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누님의 재활운동하시는 모습도 잠시 옆에서 지켜보기도 하고, 환담을 나누다 오후 2시가 지나서 다시 내 갈길을 재촉한다.
** 우리 누님은 동생들이 오면 언제나 반가운 얼굴로 맞이한다.
일곱명의 동생(6남 2녀)을 두었으니 옛 풍습에서는 마음고생 좀 하셨지.
이제는 나이들어 노쇠해지고 기력도 모자라는데 병환까지 들었으니 내 마음속에서 누님 생각만하면 두 눈에서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린다.
* 꽃다운 나이 23세에 진천읍내의 재벌집 맏며느리로 들어가서 시가형제 12명, 친정형제 9명(돌아가신 형님까지), 양가 형제자매 총 21명, 그리고 시부모를 모시면서 평생을 살았으니어찌 맘 고생이 없었으랴.
* 인생의 수많은 사연이 없는사람 어디 있겠소만 내 형제 내 누님이시니 내 마음속에 항상 담겨있는 그 모습.
이제는 환우로 걸음마도 못하시는 몸이지만 우리들 마음속에 들어있는 누님은 항상 인자요 현자 라...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지만 언젠가는 이별하겠지? 그저 그날까지 웃음잃지마시길 바랄 뿐입니다.
** 용인 원삼에 사는 딸 부부와 저녁식사 약속이(아내생일이 이틀 후인 14일이라 미리 함께하는 것임) 있는데 진천을 출발하면서 아내가 통화를 하니 5시 경에 만나자고 하고 음식은 내가 좋아하는 코다리 찜으로 하잔다, 그러면서 양지의 음식점인 "바다향 왕코다리"식당에서 만나자고 약속이 된다.
** 안성에 살고있는 아내의 동창친구인 조병희씨와 함께 식사를 하고싶은 마음에 안성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면서 이모(워낙 친해서 자식들이 이모라고 칭한다)에게 여러번 전화를 해도 통화가 안된다.
* 안성과 진천의 경계지역인 옥정리 고개를 넘어 금광저수지를 지나는데 옛날 안성에 살고있을 당시에(1978년도~1983년도) 지인이고 종씨였던 지웅이 형님 생각이 나서 아내와 대화하니 벌써 고인이 되셨다네, 연세는 나보다 서너살 위일 뿐이었는데...
* 그 분이 생각났고, 고인이 되셨다니 그분의 고향인 금광면 사흥리 생각이 떠올라서 금광저수지하구뚝방을 돌아서 사흥리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린다.
* 삼흥리와 사흥리를 남는시간 채우는 듯 천천히 곳곳을 돌아보면서 추억을 만들고 생각도 해보면서 1시간 이상을 그곳에서 보내다 4시가 지나서 양지방향으로 진행한다.
* 금광호수에도 요즘 유행인 하늘전망대와 둘레길을 조성하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 구미가 당긴다.
* 지난겨울에(2023년 12월) 산너머 칠장사 방향에서(진천 광혜원면과 경계지역) 아내와 함께 칠현산과 칠장산을 종주했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편의 산너머를 승용차로 종주한 셈인가?
** 양지의 영동고속도로 ic 가기 전에 지산골프장 입구를 지나서 있는 "바다향 왕코다리"식당에 도착하니 5시.
조금 후 딸 부부도 도착, 함께 사랑하는 마나님 제 73회 생일을 축하하는 초졸한 연회를 연다.
** 제 73회 생일축하해요,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이쁜이.
벌써 나와 만난지도 47년 일세.
남들은 젊음이 좋다고, 예쁘다고 하지만
난 지금의 우리가 제일 좋은 것 같으오.
자식들 모두 키워 출가시키고
이렇게 오늘같이 우리 둘이 시간나면
유유자적 여행이나 다니고.
지금껏 짓눌러왔던 짐 모두 벗어버리고
새털처럼 가벼운 몸과 마음 지녔으니
어찌 좋아하지 않으리오.
이제 남은 생도
오늘 날과 같이 평화와 사랑이 깃들고
떠나지 않을 그런 시간들로 채워 나갑시다, 사랑하오.
* 오후 6시 40분.
자식들과도 만찬을 마치고
헤어져서 집으로 오는 길.
저 찬란히 비치는 태양이
집으로 가는 우리들의 길을 비추고 있듯이
우리의 남은인생도 저만큼 남았을 것이여.
항상 타령하듯 말하는 건강이나 잘 다스려
10년이 천년처럼 많은사연 고운사연 만들다
행복하게 돌아가세, 한 점 후회없이...
** 나는 이런 여행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다.
내가 제일 소중하고 아껴야 하는 이쁜 아내와의 추억여행인데 작은 기록이라도 남기기 위해서 많은 사진을 찍게되고, 또 되도록이면 사실 그대로 기록할 참이어서(일기형식이다) 가끔은 민망스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부끄럽지도 않기에 타인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내 실력대로, 내 재주껏, 있는 사실 그대로 글을 써 가는 것이다.
* 세월이 한참 흐른 후 내게도 이런 날들이 있었구나 하는 작은 감동이나 감회가 올 수 있잖은가?
절대로 후회하지않게 시간을 보낼 것이고, 또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그 곁에 이쁜이가 항상, 언제까지나 함께했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
** 아래사진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이틀 후의 사진으로 이날이 아내의 공식 생일.
그제는 딸 부부가 아내의 생일맞이로 함께 식사를 했지만 오늘은 아들식구들과 함께 제 어미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자리를 의왕의 한 식당에서 마련해 축하해 준다.
의왕 노인복지회관 옆의 식당"부연 편백 찜 샤브샤브"
* 바로 옆집까지 자주들리던 곳이었는데 이 식당은 오늘 처음 온 곳.
아내가 소문듣고 가자고 해 왔는데 처음에는 찜 음식, 나중에 샤브샤브탕이 나왔다.
* 손주들은 항상 귀엽다. 눈에 넣어도 부족할 것 같은 마음은 무엇일까?
큰놈은 4살인데도 아직도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데 흠일까? 요즘은 거의모든 아기들의 현상이라고...
지난 4월 2일에 출생한 손녀는 아직 우리를 알아보지는 못하지만 너무 순둥이 같다.
전혀 보채거나 울지를 않으니... 아직 세상만사를 모르니 그렇겠지만...
요놈들이 몇해 더 크면 할배 할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복덩어리 라고 말들을 하는데... ㅎㅎㅎ...
* 정갈하니 음식은 맛있는데 난 역시 소주 체질이라...
오늘도 며느리가 나와 대적한다, 아들은 운전수 노릇을 철저히 해야하니 술을 마시면 안되고, 애비가 술을 좋아하니 누군가는 대적해야 하는데 이럴 때 며느리가 소주를 제법하니 다행이지, 내게는...
* 7시 30분, 아내의 생일기념식사를 마치고 나니 7시 30분 경, 이제 집으로 가서 케익을 자를 시간이다.
* 집에와서 케익에 불 밝히고 생일축하를 한 후 함께 케익을 잘라서 한조각씩 먹은 후 작별을 한다.
지금 우리에게 작은 소망이 있다면 딸과 사위도 한 자리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이것도 내 인생에 내가 겪어야 할 운명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여야지.
** 옆지기 아내와의 2박 3일 추억여행에 집으로 돌아오는 날 아들네 식구들과 함께 아내의 생일축하까지 한모음으로 엮었다.
일상인 듯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인생을 살아가고픈 마음에 최선을 다하지만
그래도 부족함은 내 부덕의 소치나 운명으로 치부할 수밖에 없다, 이 이상 얼마나 더 바랄소냐.
오늘도, 또 다가오는 내일도 큰 욕심없이 만족하면서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