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기둥에서 끝없는 세상까지...

[[뮤]]

§1. 보드게임 대지의 기둥에 대해서...

오늘 소개할 보드게임은 독일 보드게임 작가 Michael Rieneck의 대지의 기둥이라는 보드게임 입니다.나름 보드게임 마니아 층이시라면 이 게임에 대해서는 한번 쯤 들어보셨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긱평점도 7점대이고, 확장 및 후속작도 2개나 나온 유명한 게임이지요.

 하지만, 이 게임은 사실 다른 게임과 비교해 보았을 때 많은 후속작을 낼 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게임성 보다는 유명 작가 Ken Follett의 "대지의 기둥"이라는 책의 영향이 더 컸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성이 밋밋하다거나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소설을 읽지않고 이 게임을 처음 접해보았을 때도 게임성이 좋은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닌까요.

 이 대지의 기둥이라는 게임은 소설 '대지의 기둥'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책을 먼저 보시고 난후에 이벤트 카드라든지, 일꾼 카드들을 보시면 아 이러한 부분이 책의 어디에서 나왔는지 새록새록 기억이 나면서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대지의 기둥이라는 소설이 독일 내에서 베스트 셀러의 위치를 오랫동안 차지했단 점은 이 게임의 성공에 한몫을 했었지요.

§2. 소설 대지의 기둥

 대지의 기둥이라는 소설은 '대성당 건축'이라는 큰 이벤트를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이야기 입니다. 과거 대성당 건축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부와 명예를 버릴정도로 대성당 건축에 매료된 건축가 톰. 신앙심이 투철한 수사 필립. 가장 큰 악역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 소설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자 가장 잔혹한 인물인 윌리엄. 신앙심보다는 자신의 권력에 더 관심이 많은 주교 웨일런, 그리고 톰의 양아들인 잭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굉장히 큰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초반부는 조금 지루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자신이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다만 결론을 좀 급하게 맺은 감이 없지 않네요. 어쨌든 조금은 아쉽게 결말을 맺게 됩니다. 

 하지만, 속된 말로 '판짜기'는 정말로 잘한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정말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으로 추천해드립니다.

§3. 대지의 기둥과 그의 후속작들...

1. 대지의 기둥 : 건축가 듀얼

후속작 중 첫번째 게임은 대지의 기둥: 건축가 듀얼입니다.

대지의 기둥에서 나오는 대립구도를 토대로 만든 2인 전용 게임입니다.

커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필립 수도원장과 윌리엄과 웨일런주교의 구도입니다.

 둘 중 먼저 건물을 3단계 까지 완성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아쉽게도 이 게임은 해보지 못했기에 뭐라고 큰 설명을 드릴 수는 없겠군요.

2. 대지의 기둥 확장

본판의 밋밋한 점을 많이 보완시켜준 확장입니다.

인원수도 4인 정원에서 6인 정원으로 늘려줄 뿐만 아니라

게임의 스타일도 본판과는 조금 틀려지더군요.

다만 게임이 확장 덕분인지는 몰라도 조금 널럴해지더군요.

§4. 끝없는 세상 그리고 끝없는 세상

 켄 폴렛이 대지의 기둥 후속작으로 낸 끝없는 세상입니다. 

 대지의 기둥과 같이 공간적 배경은 그대로 킹스브릿지 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2세기 뒤가 되겠군요. 요즘 같은 세상에 200년이라면 많이 바뀌었겠지만, 중세시대라 그런지 대지의 기둥에서 나오는 사회제도나 생활방식은 여전합니다.

 전작에서 나오는 필립 수도원장과는 달리 이번 수도원장은 고집세고 출세에 먼 수도원장이 나옵니다. 그에 반에 전작에는 없던 수녀원장이 이 책의 메인이 됩니다.

대지의 기둥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일꾼 놓기 타입의 대지의 기둥과는 달리 카드를 통한 액션이 주된 게임입니다. 

물론 끝없는 세상과 대지의 기둥 모두 워낙에 시대적인 배경이나 성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이기에 비슷하다라는 점은 감출 수 없지만, 두 게임 모두 수작인 게임입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대지의 기둥 후속작이라면 후속작인 게임이지요 ㅎㅎ 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고 개인적으로 저는 끝없는 세상쪽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Fin

예전에 개인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한번 가져와보았습니다.

최근에 대지의 기둥을 지른 기념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ㅎㅎ

[샤아]

대지의 기둥...좋아하는 겜 중 하나인데, 한동안 못 해 봤넹...

[[뮤]]

ㅎㅎㅎ 언젠가 한번

[로망소희]

2인 겜 해보고 싶다!!건축가 듀얼이라 +_+

[[뮤]]

평이 좋더라고요 언젠가 한번 구매하셔서 해보세요 ㅎㅎㅎ

[눈사람V]

대지의 기둥 카드게임도 나왔던데ㅋ 대지의기둥이나 끝없는세상이나 다 명작임...좋아하는 게임들 ㅋ

[[뮤]]

저도 다 좋아하는 게임들이죠 ㅎㅎ 대지의 기둥 카드게임도 기대되네요 +ㅁ+

[June02]

책 읽어보고파... ;ㅁ; 게임은 둘다 해봤는데 정작 책은 못 읽어봤군 ㅋ

[[뮤]]

책도 정말 재밌어요 ㅎㅎㅎㅎ

[[결]]

응! 대지의 기둥 재밌징!!!!

[[뮤]]

재밌죵~~~~ ㅎㅎㅎㅎ

[wizy]

대지의 기둥도 소장하고픈 겜인데 참고 있는 중..ㅎㅎ 책은 사놓고 아직 여유가 없어 못 읽었네..ㅠㅜ

[[뮤]]

책 정말로 재밌어요 ㅎㅎㅎ 소장하고픈 겜은 언젠가는 지르게 마련이지요 ㅎㅎㅎ

[아마란스]

책이 읽고 싶네.. 게임은 해 봤으니..ㅎㅎㅎ

[[뮤]]

책이 정말 대작이에요 완전 강추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