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우음) 그냥 한번 읊어보다.
_ 洪世泰 (1653~ 1725)
是非閱來身倦(시비열래신권) 시비를 겪고 나서 몸은 지쳤고
榮辱遣後心空(영욕견후심공) 영욕을 버린 뒤라 마음은 비었다.
閉戶無人淸夜(폐호무인청야) 사람 없는 맑은 밤 문 닫고 누우니
臥聽溪上松風(와청계상송풍) 들려오는 저 시냇가 솔바람 소리.
홍세태의 자는 도장(道長), 호는 창계(滄浪), 유하거사(柳下居士)이며, 본관은 南陽)입니다.
여항시인으로 시를 잘지어 식암(息菴) 김석주(金錫胄)의 칭찬을 받았으며,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등과 주고받은 시가 많다.1682년(30살)에는 통신사를 따라 일본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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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낸사람 : 이안삼카페 운영자
보낸날짜 : 2011년 12월 25일 일요일, 15시 38분 28초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