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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부모교사 공부모임 5차 후기
1. 일 시 : 2022년 11월 7일(달날) 저녁 8시
2. 장 소 : 맑은샘학교
3. 참석자
전정일선생님, 노학섭선생님, 김우정선생님, 한주엽선생님, 박경실선생님, 이예지선생님, 최명희선생님(세화아버지), 혁준어머니, 지안어머니, 채아설아어머니, 채아설아아버지, 도현아버지, 유하어머니, 하린지온아버지, 이석이안어머니, 지수어머니, 지수아버지, 도윤어머니, 도윤아버지, 정우어머니, 현준어머니, 현준아버지, 하윤아버지, 선율어머니, 민주아버지, 도훈어머니
4. 아이돌봄 : 지수아버지
5. 순 서(진행 : 지수어머니)
1) 여는 이야기
미디어에 대해 어떻게 교육할지 교육일꾼모임 내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미디어를 어떻게 봐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 손전화, 유튜브부터 넓게는 엘리베이터에 나오는 영상물, 스마트 시계까지 나왔고, 다양한 매체를 포괄해서 미디어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셜 매클루언은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물이고, 의복, 건축물도 포함되어 거의 모든 것이 미디어라고 말한다. 의복은 따뜻하게 입으면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고, 특수한 옷으로 직업을 나타낼 수도 있다. 우리는 보통 손전화를 미디어로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 오늘날 손전화가 우리와 아주 밀접할 것 같고, 손전화 외에도 이것 아니면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는 것이 있을 것 같다.
2) 질 문
① 미디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②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을 통해 찾는 의미나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③ 미디어 가운데 가장 자주 오래 사용하는 매체는 무엇인가요?
④ 미디어를 하루에 얼마나 사용하나요?
⑤ 미디어를 멀리 하려고 하는 행동이 있나요?
3) 나눈 이야기
① 재미있고, 똑똑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친구, 전업주부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유튜브가 밥친구가 되고, 음악 틀어주는 DJ이기도 하다.
② 세상과 연결하는 느낌이고, 외부활동을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세상과 연결하는 통로이며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려주는 친구이다.
③ 유튜브, 다음카페 인기글, 뉴스, 어학공부 할 때 사용한다.
④ 5시간
⑤ 아이가 오면 미디어 사용을 자제하고,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러 가거나 도서관에 가는 등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 교육모둠에서 미디어에 대해 이렇게 주제를 정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 부모인 우리를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방향을 정했다.
▸ 내가 인터넷 게임인 와우게임을 3년간 했기에 중독 같은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동떨어져 있었다. 발도르프에서는 동화책도 미디어라고 하고, 어느 연령까지는 책을 보는 것을 제한한다. 나를 나대로 두지 않고 영향을 주는 것을 미디어라고 하는 것 같다. 나는 미디어가 좋고, 일주일에 한 번 아이와 함께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미디어를 보는 것이 다른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 미디어에 대한 책에서 말하는 어려움은 미디어를 내가 좋을 때까지만 쓰면 되는데 확장이 되다가 중심이 무너지는 것도 내가 스스로 눈치 채지 못하는 것을 염려하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영화 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을 것 같다.
① 나는 미디어를 빛이 나오는 손전화, 텔레비전만 떠올렸는데 교육모둠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미디어는 의복, 책 등 많은 것이 미디어였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미디어 중독이라는 것을 알았다.
② 밴드, 텔레그램, 카톡을 통해 알림이 자꾸 와서 나의 주의를 끌고 답을 해줘야 하고, 보고 나면 머릿속에 남아있다. 이런 것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될 필요를 느끼는 것 같다. 카페, 유튜브, 오디오, e-book을 활용하고 있고 나에게 미디어는 친구보다는 스승인 것 같고, 배움과 성장을 하며 즐거움을 찾고 있다.
③ 손전화
④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는 거의 손전화를 들여다보는 것 같고, 수업시간에도 자주 활용하며 집에서도 줄곧 쓰니 잘 때 빼고는 거의 사용하는 것 같다.
⑤ 왜 미디어를 제한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니 주의를 나로 돌리기 위해서인 것 같다. 미디어를 의미 있게 쓴다면 제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고민해 보니 미디어를 보다 보면 바깥이 아닌 내 안을 들여다보며 지혜로 만드는 시간이 줄어들기에 미디어를 멀리해야 하는 것 같다. 텔레비전만 미디어인줄 알고 집에 있는 텔레비전 없애기를 했고, 손전화를 멀리 둔다. 눈으로 들어오는 자극을 차단하기 위해 눈을 감고, 호흡과 몸에 집중한다.
① 사회의 어떤 면을 보여주는 창이고, 시각, 음악적 매체이며 아이들이 밉게 보이게 하는 매개체이다.
② 소식, 정보를 알게 되고, 자극을 받는다. 심심할 때 멍 때리게 하는 오락물을 본다. 좋은 음악도 듣는다.
③ 라디오, 손전화
④ 1시간 ~ 2시간(일할 때는 손전화를 쓸 수 없다.)
⑤ 온라인모임보다는 오프라인모임을 선호하고, 주말에 집에 있기보다는 나가려고 한다.
① 보는 것, 듣는 것, 보이는 것, 들리는 것
② 정보 얻을 때 주로 사용하고, 공연 DVD를 안사고 유튜브로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③ 손전화
④ 1시간
⑤ 에어 플레인 모드로 해놓을 때가 있다.
① 영상, 글 등 컨텐츠를 전달, 제공하는 모든 매체와 도구이다.
② 일하면서 미디어 많이 쓴다. 정보검색 할 때, 인터넷 검색 많이 한다. 요즘 어떤 컨텐츠가 인기인지 일 때문에 찾아야 한다. 메시지, 채팅이 오면 전화를 하거나 얼굴 보자고 이야기 하는 편이다. 사이월드 등의 매체를 안 좋아했다. 누군가를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서 SNS를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기분 전환할 때 미디어를 사용한다.
③ 인터넷
④ 출퇴근 시간에도 손전화를 많이 본다. 3~4시간
⑤ 기분을 환기하려고 할 때는 미디어를 안 보려고 한다.
▸ 아이의 질문에 답하지 못할 때가 있어서 검색을 하면 유튜브 영상을 아이와 같이 보게 된다. 그런데 그 영상이 진짜인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 OO어머니가 사이월드도 안 좋아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인터넷 검색을 일 때문에 해야 하고, 저도 OO어머니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① 넓은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다.
②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다.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다.
③ 유튜브
④ 2시간 미만(하루 종일 컴퓨터로 일을 한다.)
⑤ 줄곧 연결 지어 보게 되니 시간을 정해놓고 보려고 한다.
① 나와 외부를 연결하는 모든 것 : 사람, 컴퓨터, 핸드폰
② 컴퓨터 분야에서 일하므로 미디어 덕분에 수입이 생겨서 먹고 살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 기분 전환 할 수 있다.
③ 사람, 컴퓨터(일), 손전화(대부분 알람소리를 듣고 깨고, 유튜브를 보다가 자는 것 같다.)이다.
④ 눈 떠 있는 시간에 거의 하는 것 같다.
⑤ 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선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미디어의 이해'라는 책에서 미디어에 사람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사람이 미디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고,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다. 요즘은 사람의 주의력을 빼앗아서 돈을 버는 사회이고 강남에서는 텔레비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아이로부터 손전화를 빼앗는다는 말을 들었다.
① 내가 아닌 다른 이의 다양한 문화나 행동양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매체들이다. 미디어와 가까운 직업을 갖고 있어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있다.
② 미디어에서 많은 것을 얻고 있다. 대리만족을 하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한다.
③ 손전화
④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하는 것 같다. 업무 시간을 제외하면 2~3시간 정도이다.
⑤ 자기 직전에는 최대한 1시간 정도는 안 보려고 한다. 미디어를 너무 보다 보니 불면증이 생기는 것 같아서 그렇다. 아이들에게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만 미디어를 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① 정보의 바다이다.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맑고 푸른 바다가 될 수도 있고, 깊고 어두운 바다가 될 수도 있다.
② 대리만족(음악, 여행, 배움 등)
③ 손전화(직업의 특성상 정보통신 보안으로 다소 통제가 있어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④ 3시간
⑤ 판서를 한다. 서예를 하러 간 적이 있고, ‘소통이 없으면 고통이 온다.’라고 썼다. 문자로 전달하는 것보다 간담회식으로 바꿨다. 게시판을 많이 활용한다.
▸ 일하는 곳에서 내가 잘 보살펴주고 함께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로 MZ세대이고, 나는 밀레니엄세대이다. 내가 MZ세대 테스트를 하니 100점 만점에 15점이 나왔다. 그 이유는 내가 미디어에 빠져들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 이유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디어를 접하게 해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① 손전화, 컴퓨터, 텔레비전
② 보고 듣는 즐거움이 있다.
③ 손전화(영상보는 것, 음악 듣는 것, 쇼핑)
④ 평일에는 자는 시간과 아이들과 지낼 때 빼고 거의 하는 것 같다. 혼자 있으니 라디오, 음악을 줄곧 틀어놓고, “아리야! 1시간 음악 틀어줘.”라고 하면서 잔다. 사는 것도 당근마켓, 마켓 컬리로 산다.
⑤ 다른 취미 찾기를 하려고 한다. 그림 그리기, 손끝 활동을 하면서도 유튜브에서 가르쳐 주는 대로 해서 ‘다른 취미를 찾아도 미디어를 멀리하지 못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잘 때 안대(라식수술해서)를 쓴다. 자려고 누우면 습관적으로 1시간 정도 검색하다가 잤고, 손전화를 안 보려고 할 때 안대를 쓰더라도 아리가 틀어준 음악을 들으면서 자니까 미디어와 함께 하는 것 같다.
=> 이사하니 당근마켓을 이용하게 되고, 당근마켓에서 알림을 받게 된다. 쇼핑도 손전화 없이는 불편한 세상이 되었고, 음악을 많이 듣는데 음악도 미디어인 것 같다.
① 손전화, 컴퓨터, 텔레비전
② 직업상 컴퓨터를 종일 사용하고, 컴퓨터를 통해 공연이나 영화를 본다. 정보검색이 쉽게 되고, 밖에 안 나가도 되니 안 씻어도 되어서 좋다.
③ 컴퓨터
④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하는 것 같다.
⑤ 컴퓨터를 줄곧 하다 보니 지치는 것이 있다. 맑은샘을 선택한 이유가 내가 미디어를 계속 사용하다보니 학교에 들어오면 아날로그 감성이 힐링처럼 다가왔다. 밝은 태양아래에서 운동하고, 실질적인 것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 음악은 포기 못해서 음악 들으며 1시간 정도 열심히 뛴다.
=> 화분을 키우는데 밖에 못 나가면 그것이라도 본다. 다른 것은 포기해도 음악은 포기 못했다. 요즘에는 음악 없이 산에 가보기도 한다. 내 취향의 음악을 들으며 내 세상이라는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꼈던 것 같다.
① 만나면 좋은 친구
② 무한도전 보는 것이 즐거웠고, 무한도전 이후에는 잘 안 본다.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즐겁다.
③ 손전화(카카오톡, 텔레그램, SNS)
④ 1 ~ 2시간 정도
⑤ 빠져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멀리 하려고 하는 행동은 없었다.
① 매개이고 간접경험, 직접경험의 도구이며 나를 드러내고 싶지만 부끄럽고, 눈치도 보는 도구인 것 같다.
② 직, 간접 경험 욕구를 풀어준다. 심리안정을 위해 음악 듣는 것이 취미이고, SNS로 하루에 하나씩 음악을 추천할 만큼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퇴근 후 집에 가는 길부터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축구 영상을 소리로 듣거나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미디어에 푹 빠져 있다.
③ 손전화, 태블릿, 유튜브, SNS, OTT, 텔레그램, 카톡
④ 3 ~ 4시간. SNS로 음악 추천하고, 다른 사람들의 SNS를 보고 또 보고 한다. 텔레그램(맑은샘 가족), 카톡(친구들)으로 소식을 주고 받고, 아이폰 방해금지 모드를 사용한다.
⑤ 바깥으로 나가서 축구를 하거나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손전화, 태블릿, 텔레비전, 컴퓨터 등)
② 빠른 정보 수집, 불특정 다수 사람들의 생각을 볼 수 있다.
③ 출근하면 컴퓨터를 사용하고, 사적으로는 손전화로 장보기와 정보검색을 한다.
④ 1시간(길면 2시간), 평일에는 사용 안하려고 노력하고, 주말에는 조금 길게 사용한다. 아이들이 있으면 안하려고 한다. 유튜브 안보고, SNS 안 한다. 직장에서 20대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지만 모르면 그들에게 물어보면서 소통하면 되니까 일부러 유튜브와 SNS에 빠지지 않으려고 한다.
⑤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최대한 손전화 만지지 않고, 유튜브와 SNS를 안하려고 한다.
① 오래 전부터 전자매체 때문에 미디어에 관심을 가졌다. 나와 대상을 간접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미디어이고, 책도 미디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② 지식을 얻고, 정보를 검색하며 탐구를 한다. 미디어는 빠져 들기 쉬운 것 같다. 친구, 선생님이 아닌 내 생활의 도구로 인식하려고 한다.
③ 컴퓨터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손전화는 6년 전에 샀다.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나도 책상에 앉아 있으면 쓴다. 사람들이 사이버 월드에 모두 들어가 있어서 가까이에 있는 사람과도 메신저도 소통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고,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는 것 같다.
④ 2 ~ 3시간인 것 같은데 사실 3 ~ 4시간인 것 같다. 타인들이 많이 하니 나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⑤ 손전화는 전등을 보는 것과 같으므로 미디어를 멀리하려고 반발심처럼 산책, 등산을 의도적으로 해서 가니까 좋았고, 좋으니까 또 가고 한다. 집에서는 청소를 하려고 하고, 명상, 요가도 하려고 한다. 물건도 오프라인으로 사려고 한다.
=> 새로운 자극이 주어져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청소는 흐트러진 것을 제자리로 놓는 것이기에 흥미가 없었는데 이제는 청소의 재미가 뭔지 알 것 같다. 등산을 어려서부터 잘하신 것인지, 의도적으로 하신 것인지 궁금하다.
=> 코로나 때문에 산에 가게 되었다. 산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으므로. 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 어려운 등산을 할수록 영성에 도움이 된다는 발도르프에서 하는 말에 믿음이 생겼다. 고생을 하니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가게 되었다.
① 신체일부처럼 뗄 수 없는 것이다.
②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게 하여 대리만족을 느끼고, 편리하다. 음악을 듣고 출·퇴근을 하고 있고, 정보와 즐거움을 얻는다.
③ 손전화, 태블릿, 노트북
④ 일과 중에는 아이들과 지내니 할 시간이 없지만 나머지 시간은 손전화를 사랑하고, 방학에는 좀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⑤ 미디어를 멀리 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는 미디어 중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① 바보상자가 떠올랐다.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수업 시간에 미디어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할 때에는 이유를 말하고 사용한다.
② 잘 모르겠고, 순간 순간 느껴지는 쾌락 같은 즐거움이 있다. 뭐 하는 일인가 싶을 때가 있다.
③ 노트북은 서류일(교육하는 것을 자료화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을 할 때 주로 사용하고, 출·퇴근시 손전화로 음악을 많이 듣는다. 음악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쌓여있는 욕구를 풀려고 들으며 시끄러운 음악 좋아한다.
④ 1시간쯤
⑤ 일부러 SNS를 안 하려고 한다. 필요에 의해 걷기여행을 갔는데 그럴 때는 음악을 듣지 않고 걸었다. 가을방학 때 템플스테이를 2박 3일간 다녀왔는데 손전화를 멀리하고, 책을 보거나 뒷산 가서 일몰을 보았다. 일부러 미디어를 멀리 하려고 하는 노력은 없는 것 같다.
① 여러 방법으로 내용, 정보를 전하고 받는 것이다. 멍 때리는 것 이외에는 미디어인 것 같다. 책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는 것이므로.
②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즐겁다. 가족이 대화를 나누다가 궁금한 것이 나오면 바로 검색해 본다. 쉽게 검색되므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없다. 전에는 텔레비전을 보며 본방 사수를 했는데 지금은 OTT를 활용한다.
③ 손전화
④ 하루에 5시간 이상
⑤ 없다. 대신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자극적인 것은 피하고, 정보를 빨리 얻는 것에 주의하려고 한다. 1분 안에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얻다보니 아이들이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다. 길지만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건강하게 미디어를 접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가지려고 한다.
① 최고의 장난감이다. 어렸을 때는 책이 최고의 장난감이었다.
② 재미 추구가 가장 많다.
③ 컴퓨터(노트북, 데스크탑 : 업무) - 3년째 행정일을 병행하고 있고, 맡은 모둠이 없으니 컴퓨터로 일을 한다. 업무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집에서 SNS를 하는데 그것도 학교 홍보를 위해 시작했다.
④ 아침 ~ 자기 전까지
⑤ 자면 된다. 주말 일정이 빌 때는 주로 자거나 텔레비전으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① ~ ② : 고맙고 경계를 해야 하는 대상이다. 고마운 이유는 아이들의 어렸을 때 영상을 보다 보니 ‘이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할 때가 있고, 머릿속에서는 지워졌던 기억들을 미디어로 다시 볼 수 있다. 어르신들, 친척, 친구들의 사진을 전자파일로 저장해 놓은 것이 있어서 추억을 소환할 수 있고, 뇌에서 할 수 없는 영역을 미디어가 대신해 주어서 고맙다. 경계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 코로나로 집에 있으면서 넷플릭스로 미스터 선샤인, 녹두꽃을 보다 보니 후작을 안 볼 수 없어서 계속 보니 눈이 너무 아팠다. 녹두꽃 마지막 장면에 “꿈이로다. 꿈이로다.” 하는데 내가 영상을 보는 것도 꿈인 것 같고, 살고 있는 것도 꿈인 것 같았다.
막내가 유튜브 짧은 영상을 반복해서 보는데 보고 나서 뭐봤냐고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하고, 뇌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하다. 집중하는 것에 방해가 될까봐 안 봤으면 하지만 유튜브에 접속하면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⑤ 사고를 확장하고자 할 때는 미디어를 접하고, 집중하고자 할 때는 산책이나 명상을 한다.
① 나와 타인의 매개체이다. 나의 필요에 의해 접근하지만 나를 얽매여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② 업무 때문에 미디어를 많이 보고 있고, 업무 외에는 손전화를 잘 안보는 것 같다. 미디어는 일상을 벗어나서 휴식이 되고, 다른 세상을 보면서 정보를 얻고,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손전화 보다는 책을 통해서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③ 컴퓨터는 업무상 주로 사용하고, 주말에 텔레비전으로 영화를 본다. 영화를 보면서 일상에서 벗어나고, 다른 사람들의 관계를 보면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④ (업무를 제외하면)하루 1시간 이내
⑤ SNS나 카톡으로 연락 오는 것에 스트레스 받는다. 내가 필요해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면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① 미디어는 교육모둠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전까지는 손전화, 텔레비전, 컴퓨터까지만 미디어라고 생각했다.
② 주로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아이들 앞에서는 정말 쓰지 않았다. 어느 순간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 쉽고 효과적인 매체가 컴퓨터든 손전화든 미디어를 사용한 방법이었다.
③ 손전화를 영어 공부를 위해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다.
④ (영어공부 할 때를 제외하면)30분 ~ 1시간 정도이다. 일하는 시간을 빼고는 눈 떠서 잘 때까지 영어 뉴스를 계속 틀어놓는다. 설거지,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할 때에도 듣고 있다. 아이들이 나를 볼 때 ‘어머니는 손전화와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구나.’하고 생각할 것 같아서 스스로 되돌아보게 되었다.
⑤ 일찍 자려고 한다. 미디어가 나에게 어떤 것을 보냈을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내 일을 마친 뒤 시간이 나면 연락 온 것을 한꺼번에 보는 편이다.
① 나를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어떤 것이다.
② 배움을 통해 더 강력해지기
③ 노트북(뇌의 확장이다. 이것이 없으면 어떻게 살까 싶다. 노트북 분실 위험을 위해 아이클라우드에 항상 저장해둔다.), 손전화(전화, 다이어리, 만보기 등 다양한 기능), 어플리케이션 중에는 유튜브(음악 연구에 가장 강력하고 유용한 수단이라 아예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해서 쓴다.)
④ 요즘은 산에 갈 때 거의 안 쓸 때도 많다. 집안일 할 때도 거의 안 쓴다(거의라고 하는 건 음악을 들으면서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거의 노트북 앞에 있기 때문에 꽤 오래 쓴다고 할 수 있다. 밤에 자기 전 1시간은 미디어를 멀리하는 분도 계신데 나는 아직 그 정도는 못된다. 자기 전 1시간 동안 영성 관련 전자책을 읽는 것이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다.
⑤ 전보다 음악을 덜 듣는다. 전에는 사실 듣는다고 해도 그 음악의 흐름 안에 숨어 도피하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들어도 오롯이 집중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런데 요즘 감상시간이 전보다 줄고, 같은 음악을 반복 청취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가수의 목소리의 질감을 중심으로 들었다가 다음에는 키보드가 가수의 선율선과 어떻게 대응하며 진행하는지를 듣는다.
그밖에 명상이 있고, 화분이나 하늘을 쳐다보기도 한다. 노트북 앞에서 작업하다 머리 아프면 손전화 보는 습관이 있었다. 그런데 손전화에서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 자체가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어서 그런 식으로 쉬면 휴식시간 후 다시 작업에 들어갔을 때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화분이나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 가장 양질의 휴식을 취하기 위한 방법이다. 물론 아직 완전히 자리 잡은 습관은 아니고 여전히 생각 없이 손전화를 보다가 끈 뒤 잠깐 주변청소를 하면서 기분을 전환하기도 한다(항상 책상 위에 청소할게 많은 사람이라 굳이 청소할 곳을 찾지 않아도 되는 사람임.).
4) Q & A
Q1. 미디어의 범위를 우리끼리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모임에서 이야기를 듣고 보니 미디어는 우리가 애써서, 오래, 깊이 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한 미디어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건 별개로 몰입과 중독의 차이가 궁금해졌다.
A1. 어른들이 미디어를 활자매체, 영상매체를 어떻게 접하고 쓰고 있는지 공유가 되었다. 학교에서 활자매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고, 영상매체를 적게 활용하자고 하고 있다. 아이들이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빨리 얻어내고 있고, 형이나 졸업생을 통해 빠르게 습득하고 있다. 집마다 문화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알고, 교육공동체에서 알맞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교육공동체에서 미디어를 놓고 서로 간에 오해를 갖지 않고, 소통하고 나누었으면 좋겠다.
=> 이번 미디어교육은 낮은 단위에서 나(부모와 교사) 하나를 본 것이다. 수년 전에는 부모교사 공부모임에서 다루었던 주제를 학년 모둠모임으로 논의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나누었다고 한다. 오늘 교육 내용을 학년 모둠모임에서 실천적으로 좀 더 논의하고, 내년에도 부모교사공부모임에서 이번 교육 주제를 좀 더 발전적으로 다루었으면 한다.
Q2. 아이에게 손전화를 사주지 않기로 한 약속이 유효한지 궁금하다.
A2. 유효하다. 높은 학년의 경우 혼자 버스를 타고 통학할 때 안전을 위해 손전화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에 닿으면 손전화를 선생님께 맡기고, 하교하며 손전화를 가져간다.
5) 닫는 이야기
▸ 올해 교육의 목표는 그동안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조심스러워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다뤄보고, 민감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다. 올해 교육을 기반으로 내년에 올해 다루었던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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