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100kw설비가 총액 1억4천만원 중 자기자본 4천만원 투자할 경우 수입은 얼마일까?
수익율 몇 %, 혹은 매달 얼마를 받을 수 있다고들 하는데 계산법은 평균 발전량 *판매단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발전량과 판매단가는 정확성보다 개연성에 근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시되는 발전시간 3.6시간과 최근 현물시장 최고가를 기준으로 설정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사업기간을 20년으로 볼 경우 20년동안 3.6시간으로 수식에 대입할 수 있을까요?
판매단가도 현물시장 기준과 smp단가에 어느 숫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막연할 것입니다.
사업을 구상함에 있어 설비가격 못지 않게 발전량 적용수치와 판매단가 수치는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업에 있어서 보이지 않은 손실과 리스크등을 감안하면 대입하는 수치는 방어적으로 보는 게 헛발질을 덜 하게 합니다.
참고로 '더 반찬' 전종하 대표가 사업에 성공한 이유를 물었을 때 털어놓은 얘기를 귀감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공격을 잘하려면 수비가 튼튼해야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잘될까보다는 실패 안 하려면 어떻게 할까,
이 고민을 더 많이 합니다. 이거 하면 잘될 거 같아, 이런 생각은 리스크가 높습니다.
왜 안 될까,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생각을 하면서 안 되는 이유에 접근합니다.
겉보기엔 제가 공격수 같지만 수비를 더 많이 생각합니다.”
발전량을 20년 평균 3.6시간과 3.3시간 중 어느 걸 수식에 넣을 것인가는 개인적 판단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방어적으로 본다면 3.3시간으로 적용하겠습니다.
그럼 판매가는 현물시장 거래가 125원/rec+smp110원/kwh=235원/kwh으로 할 것인가?
17년 고정가격계약 평균가가 184원/kwh원이었으므로 18년은 178원/kwh으로 가격으로 20년 평균으로 보겠습니다.
설비가는 토지에 관한 부분은 감가 대상이 아니므로 토지 부분 이외의 비용을 설비가로 보시면 됩니다.
태양광을 위한 개발행위 비용과 한전 선로비 그리고 울타리 안 설비가 입니다.
농지전용부담금이나 부지 정리 토목비용, 토지에 관한 세금은 제외로 부가세 환급이 가능한 부분으로 한정짓는 게 회계상 맞습니다.
17년 기준으로 1억5천만원 이하였으며 18년 기준으로 1억4천만원 내외입니다.
18년 기준 100kw 설비가를 1억4천만원 투자하여 20년 동안 총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1개월 10,000kw생산으로 보면 1년 120,000kw 20년이면 240만kw입니다.
판매가 240만kw/smp*rec가중치 매매계약 체결로 보면 계산은 이렇습니다.
선정 가격 180,000원-smp고정가격 110,000원=70,000원/rec 여기에 가중치 1.2를 곱하면 84,000원+110,000원=194,000원입니다.
240만khw*194원=약 4억7천만원이 20년 동안 총 매출이며 4억7천만원-설비가 1억4천만원=3억3천만원입니다.
매월 20만원 비용으로 보고 20년이면 5천만원 가량이니 2억8천만원이 남는 돈입니다.
여기서 수선충당금은 제외하고 금융비용을 적용해보겠습니다.
대출 1억원에 금리 4% 20년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보면 총 이자납입은 4,500만원 정도이며 월 평균 61만원씩 갚는 구조입니다.
금융비용을 제하면 2억3천만원 가량 남습니다.
사업기간 내 수선 충당금이 들어갈 경우 2억원 내외의 돈을 갖게 됩니다.
18년도 기준 자기자본 4천만원 투자해서 20년 동안 수익은 2억원 남짓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월 85만원 가량 사용할 수 있는 돈이며 그 돈의 가치가 10년 후 어떤 가치일지는 개인적 판단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자기자본 100%시 2억5천만원가량 갖게 되며 매월 110만원가량 사용하게 됨-
-1억4천만원 투자하여 매월 250만원 받는다? 발전개시 초기 평균 4시간 이상 나올 경우에 해당-
-250만원은 순 이익인가? 잔존가치가 제로인 발전설비 감가는 공제, 일반 비용외 수선충당금, 보험료도 있음
-20년 총 생산량에 대한 총액 대비 비용 차감 후 순 이익을 240개월로 나누면 계산이 빠름
100kw급 이상은 kw당 매출에 있어 낮고 유지 관리 비용은 규모가 클수록 적게 들어가지만 리스크는 더 클 수 있습니다.
설비가의 경우 둘 다 비슷하다고 보여지며 생산성은 규모가 적을수록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kw당 수익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 1억4천만원을 투자해서 20년 후 2억5천만원 가치가 있는 곳이 있다면 굳이 태양광사업에 발 담글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기존의 부지가 있든지, 건축물이 필요한 경우 할 만한 사업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로서의 가치가 있는 곳이면 지가 상승을 노린다는 점에서 할 만한 사업입니다.
제 주 직종인 축산과 비교하면 훗날 가치로는 천양지차이나 축산은 태양광에 비해 신경을 많이 쓴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2억몇천만원짜리 100kw급 분양형발전소는 자칫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사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축산과 태양광 투자비 동일 투입 5년 운영한 결과 - 잔존가치 축사 3배상승, 태양광1/3 축소,수익 축산 태양광 비해 2.5배-
첫댓글 감사 합니다.
좋은 참고가 되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확한 판단자료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태양광을 준비하는 많은분들에게 판단하게할수있는 좋은자료입니다,
주변에도 여러명이 모여서 대단위농촌태양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임야나 대단위과수원을 가진 지주들에게 태양광업자분들이 풍선을 불어넣듯 순박한 농사꾼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듭니다,땅만주면 가만히 놀아도 매월수천만원씩 벌게해주겠다는식입니다,
많은사람들이 이글을읽고 정확한 판단을했으면합니다.
자료잘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냉철한 판단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