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오늘은‘코람데오’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코람데오’는 헬라어입니다. 헬라어가 중요한 것은 신약성경 대부분이 헬라어 원문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헬라어를 공부하면 성경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지요. 코람데오라는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입니다. 이것은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생활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존 칼빈의 신학 사상은 철저한 하나님 중심인 코람데오의 정신을 반영합니다. 코람데오는 성경의 수많은 인물들의 신앙적 특징이면서 그들의 신앙의 위대성을 풀 수 있는 근본원리가 됩니다.
우리가 코람데오에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경외한다는 것은 두려워한다. 사랑한다. 존경한다는 뜻입니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염두에 둔 두려움입니다. 이건 하나님께서 무작정 벌하시고, 저주하시지나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는 그런 공포가 아닙니다.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원리 하에서 선과 의를 행하는 자들은 축복하시고, 범죄자와 행악자(行惡者)들은 엄중하고 엄격하게 심판하시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절대 심판장이심을 믿는 신앙에서 파생된 두려움이죠. 또 사랑한다는 표현은 그분의 명령과 말씀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을 말하며, 존경 한다함은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시고 보호하시는 아버지이심을 알고, 믿고, 신뢰함으로서 생겨나는 존경심입니다. 그러나 경외사상의 원심적(原心的)인 원리는 신전의식(神前意識)을 가지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있다는 거룩한 의식에서 그분을 향한 경외심과 사랑과 존경심이 발동하는 것입니다. 코람데오의 기본적인 정신은 하나님 앞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성경 속에 나온 모든 성도들의 신앙의 중심입니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 나의 전 생애가 그분 앞에서는 완벽하고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 분의 목전에서는 비밀, 은폐, 숨김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앞에 내가 있다는 의식은 우리로 하여금 두렵게 합니다. 그분 앞에 나의 허물과 죄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나니 그분 앞에서 겸손하십시오. 언행심사를 삼가십시오.
2.하나님과 동행하라는 것입니다. 동행이란 함께 걷는 다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다윗은 자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식적으로 앞에 옆에 모시고 그분과 항상 아름다운 동행을 했습니다. 다윗은 고해 같은 인생, 70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늘 하나님께 여쭙고, 아뢰고, 상담하며, 그분의 지도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윗으로 하여금 블레셋의 천하맹장 거인 골리앗과의 대결에서 승리케 하셨고, 원수들보다 더 지혜롭게 하셨고, 수많은 전쟁에서 승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죄, 마귀, 가난, 질병, 고통, 억압, 저주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은 결코 실패할 수 없고, 패배할 수가 없고, 쓰러질 수가 없습니다. 비록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오뚜기 정신으로 다시 일어납니다. 악전고투 속에서도 칠전팔기(七顚八起)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인생을 함께 걸어가십시오. 그대에게 세상이 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은혜, 사랑, 만족, 행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3.말씀 중심의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그래서 말씀이 가는데 까지 가고 말씀이 멈추는 곳에서 멈춥니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들의 문제는 말씀이 가는데 까지 못갑니다. 그리고 말씀이 멈추는 곳에서 멈추지 못하고 넘어서버립니다. 전자는 약해진 기독교, 변질된 기독교이며, 후자는 이단에 빠져버린 타락한 기독교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말씀으로 돌아가서 오직 성경을 붙들어야 합니다. 또한 배우고, 연구하고, 깨달은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내 생각, 마음, 사상, 철학, 학식, 수단, 방법이 날 이끄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를 이끌어가는 생활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4.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고전10:31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오직 하나님께 영광, 이것은 개혁 신앙의 오대 원칙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우린 개혁자들의 숭고한 신앙정신을 본받아 기도, 찬양, 예배, 헌금, 봉사, 전도, 선교, 구제, 복지, 직업 등등 모든 면에서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살아있는 믿음, 역동적인 믿음과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샬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