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지금 우리 주변에도 음란을 조장하는 아세라 목상이 서 있음을 아는가"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l2절 이하 14절 말씀을 보겠습니 다. 먼저 12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하나님께 묻지 않고, 나무 막대기에게 묻는 패역을 행하였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나무 막대기는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다산을 위해 섬기던 아세라 목상을 지칭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아세라 목상이, 자신들의 미래의 풍요와 번성에 대해 신탁을 내려줄 것으로 믿고, 그 나무에게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세라 목상 앞에서 신탁을 묻는 과정에 그 신전 창기와 행음을 제사 행위로 미화하여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성적 유혹과 미혹을 마땅히 물리쳐야 하였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임으로, 13.14절에 지적된 것처럼, 남녀를 무론하고 음행에 사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신앙적, 도덕적, 윤리적으로 철저히 황폐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러한 우상 종교, 다산, 축복을 강조하며 성적 음행을 조장하는 아세라 우상의 해악은 북이스라엘과만 관련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과거 북이스라엘에 아세라 목상과 그것을 숭배 하는 형태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음란의 범죄에 빠뜨렸던 것은, 음란을 조장하는 악한 영의 역사에 따른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상 성경 역사 곳곳에서 사람들을 타락의 구덩이에 빠뜨리고, 방종한 죄악을 저지르게 하여 심판의 나락에 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과거 노아 홍수 당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음으로, 죄가 세상에 편만케 된 것(창6: 2,5), 그 일로 온 땅에 홍수 심판이 내려진 것(창 6: 7), 소돔과 고모라 땅을 죄악의 땅으로 만들고 결국 그 땅이 유황과 불로 파멸을 당한 것(창19:4-11.24.25), 브올의 선지자 발람에 의해 이스라엘이 모압 여인들과 행음함으로 이만 사천이나 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죽임을 당한 일(민 25:1-9) 등은, 그 대표적인 실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후 이스라엘 왕정 역사, 그리고 초대 교회 사도 시대와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소아시아 일곱 교회와 관련된 예언(계 2:20-22), 그리고 음녀라 칭해지는 음행을 조장하는 악의 세력이 교회를 미혹한다는 증언을 통해서도 확인됩니다(계17: 1. 5.15.16; 19:6).
그렇다면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어떻습니까?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말세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음란을 조장하는 악의 영은 더욱 더 힘을 얻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거룩한 것, 의로운 것, 영원한 가치를 지닌 진리를 추구하기 보다 추한 것, 불의한 것,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쾌락을 주는 것,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들에만 마음을 두고 살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종 미디어와 인터넷의 비약적 발달로, 그 안에서 마음만 먹으면 접근할 수 있고 받아 볼 수 있는 음란물들이 홍수를 이루어, 사람들의 악한 본성을 더욱 더 노골적으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음란한 세상, 음란을 조장하는 악의 영들이 기승을 부리는 지금, 우리가 깨어 있지 않고, 영적으로 각성하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악의 영들이 매설한 음란과 음행의 올무와 수렁에 빠져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면 우리 역시, 과거 아세라 목상 앞에 절하며, 그것에 미혹되어 아세라 신전 창기와 교합함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을 더럽힌 북이스라엘과 동일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금 각성해야 합니다. 진실로 이 음란한 세상, 이 가증스런 죄악이 범람하는 이 세상에는 실로 무수한 아세라 목상이 세워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 13:13,14) 는 말씀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가슴에 새기고, 눈으로든 마음으로든 손으로든 음란한 것을 가까이하지 않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답게 영적 정결과 육적 정결을 목숨처럼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