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회 청소하러 가는 길에 미리 목사님께 신앙 과업 의논 김연준 씨가 전화로 부탁드렸다.
아침부터 호우주의보로 만나 뵐 수 있을까 했는데 오후에 날씨가 조금은 풀려 뵙기로 약속했다.
교회에 도착했더니, 호우로 인해 정리해야 될 것 들이 많았다.
오늘은 목사님이 유독 와주길 바라셨는데, 이렇게 교회가 호우로 인해 정리 할 것들이 많아서 그러셨나보다. 목사님이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성도, 목사님과 교회가 힘들 때 도울 수 있는 성도 관계이다.
1시간 반 가량 정리를 마치고 목사님에게 신앙 생활 의논 부탁 드렸다.
연준 씨와 의논 드릴 것 세 개 준비했다.
"연준 씨 말씀드려 볼까요?"
"네. 교회 예배 할 때 해주실 말 있어요?"
"연준이가 예배 순서대로 잘 따라 했으면 좋겠어. 예배에 집중하고 찬송할 때 찬송, 성경 읽을 때 성경 무슨 말 인지 알지?"
"네."
"그렇게 할게요."
"하반기 교회 행사 도울 것 의논 드리고 싶어요."
"하반기에는 뭐 청년부들 가는 수련회 잘 준비해서 다녀오고, 추수감사절, 성탄절 준비 잘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때가 되면 미리 말해줄게 연준아."
"네."
"청년부로써 역할?"
"연준이가 청년부 모임 할 때 조금 더 진지한 언어생활 했으면 좋겠어. 조금 더 어른스러운 말투 사용하고, 신앙 생활에 조금 더 진지하게 임했으면 좋겠어. 지금의 연준이도 좋은데 그러면 더 멋있는 연준이가 될 것 같아."
"네."
"연준이 목사님한테 할 말 있어?"
"아 그리고 청소는 이제 봉사로 도울게요. 아르바이트 급여 주시지 않아도 되요."
"그럴래? 그럼 목사님이 주기적으로 식사 대접할게. 청소하러 와줘."
"네."
그렇게 네 가지 의논 드렸다.
예배 참석 시 태도, 교회 행사, 청년부 역할, 교회 청소 봉사로써 돕는 일이다.
김연준 씨가 목사님과 의논한 일 하반기 신앙 생활에서 성도로서 잘 행할 수 있도록 옆에서 거들어야 겠다. 이렇게 의논 할 일들이 많으니, 김연준 씨 신앙생활이 풍성하다.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문승훈
더욱 더 평범해집니다. 강동훈
여쭈어 의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둘레사람의 한 마디가 있지요. 연준 씨도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청년으로, 교인으로요.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