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의 99%는 목이 뭉쳐있다.> 목의 통증으로 읽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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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의 99%는 목이 뭉쳐있다.> 백정흠, 이동관
아픈 사람의 99%는 목이 뭉쳐 있다저자백정흠, 이동관출판쌤앤파커스발매2018.12.19.
<아픈사람의 99%는 목이 뭉쳐있다> 백정흠,이동관
운동을 하면서 몸의 균형을 맞추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장 안좋은 목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어서 읽게 되었는데 현대인들은 대부분이 거북목으로 고통받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에도 거북목이 심한편이라서 자주 운동하는 편인데도 운동을 할땐 괜찮았다가 안하면 다시 심해지고, 핸드폰을 조금 오래보면 더 심해져서 고통스러운 적이 많았다.
10년 이상 넘게 컴퓨터로 일하는 직업이였다보니 이미 거북목 그리고 굽은등은 굳어질대로 굳어져서 단단해졌고, 육아하고 모유수유하면서 어깨와 팔이 지속적인 통증으로 항상 힘들어 했다.
한의사분이 환자들을 상대로 치료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었고, 환자들을 치료하던중 대부분의 아픈 사람의 99%는 목이 굳어 있고, 목을 풀면 잘 낫지 않는 병들이 쉽게 낫는다는것에 믿음이 생겨서 쓴 책이다.
비뚤어진 체형 거북목, 일자목, 등이 굽어있고, 골반이 비틀어져 있고, 다리길이가 서로 다른 몸이 틀어진 체형들을 목뼈를 바로잡고 뇌를 깨워보자. 뇌가 온몸을 치료하기 시작하면, 통증이 사라지고 건강을 회복하는 길이 열린다!라는 아주 간단한 내용이다. 자가단법과 셀프케어까지 포함되어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목풀이에 집중해보았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목을 잘 안움직인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목을 좌우로 앞뒤로 또는 돌리기만 해도 많이 풀어지는데 그 간단한 동작들을 잘 안한다는 게 좀 신기했다.
목을 돌려보았더니 목상태는 아주 안좋았다. 처음엔 돌아가지도 않았다. 목은 목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목뼈, 목에 붙은 옆 근육들 뒷 근육들,어깨와 이어지는 근육들이 모두 뭉쳐서 목이 안돌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 쉬운 간단한 목운동만 틈틈히 해도 이 주변 근육들이 잘 굳지 않을텐데, 이미 너무 오래 굳어진 나의 목은 목을 돌리는 동작만 해도 통증의 강도가 심해서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처음에 시작할땐 제대로 못해서 그냥 좌우로만 까딱 까딱 해주는 정도로만 했다. 머리를 돌릴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목을 돌리는건 목 주변근육이 좀 풀어지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몇일을 목을 수시로 까딱까딱 움직여 줬더니 목의 상태가 좀 좋아졌다. 목주변이 좀 풀리니까 더 자주 할 수 있게 되고 통증이 없어지고 나서는 수시로 해주었다. 목의 주변근육들이 조금 풀리면서 목이 돌아가기 시작하자 좌우앞뒤 돌리기를 수시로 해줬다.수시로 라는 표현이 써놓고 보니 되게 애매하긴 하다.
나의 경우 컴퓨터 앞에서 로딩이나 잠깐 멍 때릴때, 화장실에서 소변볼때, 대변볼때, 양치할때등 생활에서 내가 인지하고 자주 해주어서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하면서 한가지 알게 된 점이 있는데 스마트폰을 할 때는 아예 목운동이 생각이 안나더라 목이 아플때까지 생각이 안나서 결국 목이 뻐근해져서 스마트폰을 끄고 해야했다.
만족스럽다. 저자의 말을 믿고 해보게 되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통증도 목에 분명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다.지속적인 날개쪽과 어깨가 아프고 팔이 잘 안들리는 현상은 목을 자주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없어져서 너무 기쁘다. 너무 오랫동안 통증에 시달렸기 때문에 완전히 굳어버리지 않도록 계속 자주 해주고 있다.
조금의 뻐근함이 있어도 자주 풀어주곤 하는데 이제는 금방 풀리고 금방 개운해진다. 통증도 개선 되었지만, 아침에 일어났을때 머리가 멍한 느낌이 별로 안들어서 개운했다.
동작들을 하다보면 주변 근육이 풀려 자연스럽게 어깨 돌리기도 같이 할 수 있게 되었다. 통증없이 동작을 편안하게 할 수 있었는데 원래 나의 어깨는 많이 굳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으쓱으쓱 하는 동작을 하게 될때면 엄청난 통증으로 포기해야만 했다.
코로나때문에 헬스장에 못가는데도 전혀 몸에 통증이 없고 몸이 불편하지 않다. 피로감도 많이 없어지고(이건 수면시간과의 영향도 있다.)아직 시작한지 1개월~2개월 넘어가는 단계라서 책에서 말한대로 뇌가 얼마나 잘 치료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통증이 없어서 너무 좋고, 몸에 균형이 점점 잘 잡혀서 생활하는데 피로감이 덜 하다.
목운동을 통해서 어깨돌리기,손목, 발목돌리기도 같이 하니, 전보다 손과 발 붓기,손,발 냉증도 좋아졌는데 자주한다고 해서 어렵거나 힘들지 않고 손해 볼 것도 없으니 자주 해서 습관화 할 생각이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몸이 잘 굳어지고, 유연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몸이 아프다.나도 유연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느낀거지만 유연함은 운동을 오래하고 자주 스트레칭 해 준 덕분이고, 주변사람들을 보니 대부분 목을 돌리기 힘들어하고 목이 잘 돌아가지 않았다. 한번 해보라고 권해보면 한번인 동작이여도 목을 돌리는 동작을 힘들어 했다.
책에서 처럼 목뼈는 우리 뇌를 연결해주는 많은 신경이 있고 목주변 근육들은 매우 예민한데, 우리가 목에 대해 너무 무신경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돌아가서 못하기 전에 자주자주 돌려주자. 틈틈히 손목,발목도 같이 돌려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자.
엄마들은 출산 이후 몸이 많이 망가지게 된다. 모유수유하면서 목이 많이 망가지고, 손목도 무리가 많이 가서 많이 아프다.(손목보호대는 아프기 전에 하는게 더 좋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돌리는 동작들(목,어깨,손목,발목)을 틈틈히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난 가끔 설거지 하면서도 돌리는데 많이 할 필요도 없다. 한번이든 두번이든 그냥 자주자주 돌려준다. 목근육은 풀어줘도 다시 금방 뭉친다고 하니 자주 돌려주는 습관을 오래 지속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예전에 동서가 아이키우다가 갑자기 목이 옆으로 돌아가지 않아서 많이 놀랬다고 한다. 아침에 급히 한의원에서 침 을 맞고 목을 돌릴 수 있었다고 한다. 육아를 하는 사람에겐 목의 통증은 피할 수 가 없다. 생각날때 마다 계속 풀어주자.
아이들도 요즘 스마트폰을 자주 보면서 어릴때부터 거북목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니 같이 자주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 허리에 손을 올릴 필요도 없고, 그냥 본인이 편한대로 자꾸자꾸 늘려주고 돌려주자.그러면 주변 근육들이 풀려서 나중엔 자연스럽게 목이 돌아가기 때문에 목풀기가 더 쉬워진다.
하루 3분 목펌핑저자나가이 다카시출판매경출판발매2018.01.10.
<하루 3분 목펌핑> 나가이 디카시
비슷한 맥락의 책이고 비슷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일본사람이 쓴 책이고 귀여운 그림이 포함되어 있으며,목 운동을 간단하고 쉽게 설명 해놓았다. 같은듯 다른 느낌의 이 두권의 책은 개인적으로 목펌핑이 조금 더 읽기 좋게 편집되어있고, 그림도 귀여워서 사람들이 더 좋아할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서적이라 번역을 거치기 때문에 우리나라사람이 쓴 책처럼 문장의 편안함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 위에 책을 보고 난 후에 읽으면 가볍게 훓어보기에도 좋다. 나도 같이 읽고 있다.
"아픈 사람의 99%는 목이 뭉쳐 있다! (그냥 두면 큰일 나요!) / 기적의 목풀이 운동법! / 목을 풀어야 만병이 풀린다! / 책읽어주는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