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청와대가 모처럼 코드를 맞추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명박대통령은 당내 계파갈등을 종식시키라는 지시를 내렸고...
당대표들은 친박계열에 선심이라도 쓰듯이 김무성추대론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박근혜대표는 김무성원내대표추대를 즉각 반대하였다.
박근혜대표는 정말로 여걸 중에 여걸이다.
한나라당의 위기때마다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당을 구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권을 쟁취한 이후 잔치분위기에 빠졌던 친이계열의 당대표들과는 달리....
박근혜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정부의 정책에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일침을 가하며 위세를 보여왔다.
친박계의원들에게는 김무성원내대표의 추대가 날개를 단 듯 쾌재를 불렀을 일 일것이다.
그러나 박근혜대표는 선심쓰듯 던지는 낚시밥을 물지 않겠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당대표간의 밀실정치로 결정된 친박 앞세우기에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근혜대표와 이명박대통령의 차이가 이것이고....
박희태와 홍준표대표는 박근혜대표에게 생색을 내려는 경거망동[輕擧妄動]의 행동을 보이고 말았다.
최소한 한나라당이 4,29선거의 참패가 국민의 심판이었음을....
가슴깊이 깨닫고 국민앞에 진정으로 반성의 자세를 보일 생각이었다면....
당이 의원회의를 소집하고 강력한 쇄신방안을 만들어 책임론과 대책론을 놓고 표결로서 친박을 추대하자는 결정이 나왔어야 하는 것이다.
박근혜대표는 IMF의 책임과 천막당사에서도....차떼기정당의 비난속에서도....정권창출을 위한 2007 대선에서도....실질적인 당의 구세주로서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은 친이계열로 박근혜대표에게 등을 돌리는 결과로 나타났다.
박근혜대표의 생각은 더 이상 허수아비로 이용만 당하는 소방수노릇은 하기 싫다는 생각이다.
위기의 한나라당으로 이끌어온 친이계열의 책임론으로 물러날 사람을 결정하고....
대책론으로 쇄신안을 가지고 당의 계파분쟁을 종식시키자는 친이계열의 반성의 목소리와 함께....친박계열과의 대통합을 요구하며 당의 화합을 주도하는 "청와대와 당대표의 밀실정치가" 아닌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진정한 손짓"을 바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박근혜대표가 생각하는 한나라당의 앞날은 계파,정파분쟁이 사라지고 청와대의 로보트가 아닌 국민의 국회의원으로서 이끌어가는 한나라당을 생각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살 길은 억울해 하는 국민과의 소통이며 국민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가는 역할에 앞장을 서야만 한다
첫댓글 바른길을 어찌 소인배들이 알리요..
국미들은아는데 청와대는모르는가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