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이슬비가 꾸무럭 거리며 내리고 있었다.
개혁을 성공하기 위한 번개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꼭 올거지? 3시 30분에 유성에서 만나...\\\"
지난 2년여의 기나긴 투병과 가정의 상처로 인해 삶을 포기 할 정도로 충격에 휩싸였던 시간들...
당당하고 강하고 멋진 여군출신인 천사님의 떨리는 음성이 핸폰속에서 들려왔다.
군에서 예편한 후 20년을 수원에서,오직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 하셨던 아기천사님~!
천사님은 나 있는곳에 갈테니 같이 가자고 제안했지만,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는 투병중이라 무리한 운전은 하지말고
유성에서 번개모임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시간을 맞춰 참석하자고 말씀 드렸다.
나도 번개모임의 반가움과 천사님의 삶을 다시 찾을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감을 가지고 들뜬 마음에 고기님과 출발했다.
내가 그분을 만나면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서 병마와 헤어짐의 상처를 딛고
아름다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하고 적잖이 고민하면서 유성에 도착하여
천사님을 만나고 조용한 벤치에 앉아 대화하다보니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아야 할 정도의 삶의 활력소를 찾으시어 항상 웃음띤 미소로 말씀하시는게 아닌가...
2003년도 1월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처절하리만큼 투병생활을 하던중 법원의 100%과실이 천사님께 있다는 판결로
한푼의 보상을 받을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당시 우회전을 하여 30미터를 진행하는데 뒷 밤바를 추돌사고 당하여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해당 파출소에서 경찰이 사고현장 사진을 찍어갔고,조사도 순조롭게 끝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추돌한 운전사는 처벌을 받기는 커녕 천사님이 100%로 과실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병원비는 커녕 보상도 못받게 되어 버린것이다.
사고차량이 5톤 사업용 트럭이었는데 3.5톤으로 조사되엇고 ,
당시 사고지점에서 찍은 사진(스피드자국,사고차량 파손정도)이 경찰관이 분실하였다고 하고
경찰서 조서가 모두 허위라는 것이다.
처음에 받았던 상대방 조서내용이 조작되어 검찰과 법원에 넘겨졌고
이러한 근거로 100%과실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딸의 가출과 남편과의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고 말았다.
병의 중함을 떠나 어찌 살아 갈 용기가 있겠는가,
극단적인 생각을 수없이 하는등, 법의 대처가 미흡함도 있겠으나
변호사의 잘못이 크지 않았나하고 생각이든다.
엄청난 힘의 권력앞에 속수무책 당하게만 되는 서민들...
이러한 결과를 놓고도 천사님은 군에서의 배운 정신과 아름다운 아이들의 병문안 위로에
살겠다고 결심하여 처절하게 병마와 싸워 1년의 치료와 재활로 목에 철심을 박고
또 딸의 귀가와 히망적인 마음으로 어린이들과 평생을 같이 하겠다는 일념으로 개원 하였다
아기천사님의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에 경의를 드리며 천진무구한 아이들과 소외계층을 위해서라도
재기에 꼭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한없는 존경을 보낸다.
부패한 사회경제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2005,11.2.
[우수교육기관탐방] 서산시 수석동 인성비전센타
\\\" 보여지는교육보다 실천이 중요 \\\"
우리지역 맞벌이부부들의 고민을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24시간 어린이집이 탄생했다. 서산시 수석동에 문을 연 인성비전센타는 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소망, 비전을 심어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데 지난 주 27일 취재팀이 이곳을 찿아 나섰다.
서산시내에서 해미로 향하다 보면 넓은 들판을 앞에 두고 알록달록 색색이 수놓아진 무늬가 아름다운 아담한 건물이 보인다. 인성비전센타는 어느 교육기관과 다를바 없어 보이는 외관이지만 사람사는 맛이 은은히 풍겨나는 곳이다.[중략]
여군출신인 김수옥 원장은 23년 전 유아교사로 첫 발을 내딛었다. 김 원장은 \\\" 아이들이 너무좋아서 그저 봉사하는 마음과 사랑을 실천하는 교사가 되겠다는 신념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맞춤형교육과 맞춤형교육비 제도 운영]
김 원장은 항상 보여지는 교육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하여 현장체험학습을 중요시 한다. 견학, 행사,관람, 자연학습으로 체험하는 교육을 하며 영아~유치반까지 연령별에 맞게 단계수업이 이루어진다. 또한, 맞춤형교육과 맞춤형교육비 제도가 있고 24시간운영하며, 보육시간연장도 가능한 곳이기에 맞벌이 부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인성비전센타의 연중행사표를 보면 남다른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군부대탱크타기,고공낙하대회견학, 인형극관람, 박물관관람, 부모참여수업, 걷기대회, 자매병원방문, 소방서견학, 과수원견학, 카센타방문, 수박밭.참외밭견학, 방송국견학, 교통안전체험학습, 교통공원견학,시장견학, 시장놀이학습, 딸기밭견학, 포도밭견학 등 알찬 교육과정이 이어지고 있었다.
김 원장은 부모와 약속은 확실하게 지켜져야한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교육기관을 택할때에 남의 이야기만을 듣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충분한 교육상담을 받아 환경을 돌아보고 믿음이 간다면 믿고 맡겨서 항상 교육기관과 협조하여 연계교육을 하게 되면 아이는 정말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으며, 좋은교육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성비전센타, 조기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특성화교육]
인성비전센타는 별도의 교육비 추가없이 여러가지 특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영재교육원으로부터 조기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인성비전센타는 계속하여 가정과의 연계교육을통하여 교육이 이루어져가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예절교육 (효문화지도자자격소지), 유아체육(유아체육2급소지),민요와 민속무용, 과학프로그램, 한문프로그램, 영어, 웅변과 아나운서교육(웅변자격소지, 웅변심사위원자격),종이접기(종이접기자격교사), 요리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은 모두 똑같고 부족한 아이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저희 인성에 오면 부정적인 부모님은 긍정적으로 바뀌어지고 소극적인 부모님은 적극적으로 바뀌며 어떠한 아이가 온다 하여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사랑으로 교육하여 좋은교육의 효과를 보는 곳이 바로 인성비전센타의 교육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합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김원장은 \\\" 어떠한 아이가 우리 인성비전센타에 맡겨진다해도 그 아이를 자신감있고 용기있고 리더쉽이 있는 아이로 키울 자신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사랑과 관심으로 가르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하여 확실하게 체험한걸요\\\"라고 말했다.[중략]
전화 : 충남 서산 668-8515~6
서해안 신문에 거듭 감사드리며, 인성유치원 원장이신 김수옥님의
인생역경을 이겨내시고 훌륭히 재기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천사님과 나는 친구하기로 했었다.둘이 있을땐 막말을 한다....
번개모임의 제안자이신 미소불님께 전화하니 동광님과 한달음에 달려와 반갑게 맞아 주셨다.
"천사님은 훌륭하신 분입니다.지금은 강금실님을 정말 좋아하십니다..."
나룻배님,이노래님,미풍님,빵봉투님 등 30여님이 제주에서 강원까지 전국에서 오신 님들과 반가운 만남...
참석치 못하신 님들의 세레나데인 떡과 과일,사탕등등과 1차의 인삼추어탕과 닭도리탕,등으로 갈무리하고
2차 캠프파이어,
감자,밤등을 은박지에 싸서 구워놓고,숫불에 구운 갈비와 술과의 잔치,3차 토론등이 밤새이어지고...
새벽4기경 천사님이 서산에 갈것을 제안하였고 , 밤새마신 술기운으로 옛써~!!!
3시간여를 힘들게 운전하셨던 아기천사님...
아침에 일어나니 쪽지에, `교회예배 끝나는데로 올테니 속풀이 국을 먹어`
천사님은 손님 4분을 데리고 오셨다.
아산에가서 현충사에 참배하고 당진으로 이동하여 바닷가 장고항을 구경시켜 주셨다.
회,회무침,매운탕으로 해장술을 한 후, 차에 오르는데 내가 "지금 시상이 떠오르네~!"
그 분들은 선바이저와 창문을 닫고 숨소리까지 죽이며 도와 주셨다.
/장 / 고 / 항/
당진에 가면 장고항 있어라
굴캐는 아낙네
수줍어 숨는 아름다움 적시네
바다와 굴 그리고 아낙
진하지 않는 향기 담아
두개의 솟대바위 되었네
서서히 밀려드는 바다
뱃전에 부디치는
너에 하얀 웃음이
파랗게
가슴을 물들이고 마네
진하지 않는 노을
서산에 아련히 떠오르고
하얀 웃음이 그려지는 물결 넘어에
황혼의 그림자가
아기천사 처럼 그리움 남아있네
2005.11.5. 笑山/
첫댓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분들의 이야기는 듣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집니다...글 마무리의 "당진에 가면 장고항 있어라.."로 시작되는 시가 더욱 푸근하게 하네요..^^
편안하게 읽고 갑니다....천사님이 여군출신아였다는 사실...실은 제 딸 유미가 육사 지망생이라 더 관심있 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