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리그 파이널 1차전이 열렸습니다.
3전 2선승제인 D-리그 파이널 1차전은 오스틴 토로스 홈에서 진행됐고, 승리는 오스틴 토로스가 가져갔습니다.
NBA.com에의 라이브 TV를 통해서 경기를 봤습니다. 토로스 경기를 풀로 본 건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결승전 답게 박력넘치고 활기있는 경기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저의 견해입니다.
우승여부를 떠나서 마힌미를 주시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오늘 게임에서 실제로 승리를 풀어간 건 마힌미가 아닌 저스틴 보웬과 다빈 햄이었습니다. 하지만 마힌미가 코트에 있고 없고에서는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처럼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쓰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팔 길고, 운동능력 좋은 마힌미가 코트에 서있는 것 만으로 토로스는 유기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속공찬스에서 그렇게나 빨리 뛰는 센터는 과장 보태서 로빈슨 이후에 처음 본 듯 싶습니다. 문제는 파울관리가 엉망이라는 점. 오늘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도 5파울이라니...솔직히 마힌미가 있었다면 쉽게 갈 수도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D-리그 성격상 고정 로스터를 유지하기 어렵고, 게다가 토로스는 팀을 이끌던 더마 존슨, 마커스 윌리암스가 빅 리그로 올라간 상태에서 마힌미만이 버티고 있는 이 팀을 이끈 퀸 스나이더 감독의 능력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리스마도 대단했을 뿐 더러 미남에다가 작전 구사능력도 상당히 뛰어나 보였습니다. 왠지 얼마 지나지 않아 NBA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대팀의 주축 멤버인 랜디 리빙스턴의 극악의 야투율과 조쉬 맥로버츠의 기대이하의 플레이가 토로스의 승리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된 건 사실인데, 오늘처럼만 토로스가 해준다면 저 둘이 아무리 잘해도 승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로스 우승하고 스퍼스 우승하고 마힌미는 다음 시즌 스퍼스 로스터에 입성하는 시나리오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4쿼터쯤에 문자중계는 봤습니다. 1승이니깐 연승해서 동반우승 했으면 하네요. 아! 그리고 토로스의 다빈 햄. 예전에 디트에서 뛰었던 다빈 햄 아닌가요? 아내에게 맞았다는 뉴스를 본 적 기억이 있네요.
그 다빈햄 맞습니다. ^^
내년에는 마힌미를 볼수있는건가요??ㅋㅋ 그리고 스플리터는 뭐하나요 요즘??
마힌미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일단 마힌미 스탯은 평범하군요. 하지만 코트에 마힌미가 있고 없고 차이가크다는건 그만큼 팀전술이해도와 수행능력이 뛰어나다는 얘기겠죠. 안드레 베렛 이라는 선수의 어시스트갯수가 눈에 띱니다. 야투는 부진했지만 28분뛰고 7개면 준수한수준인것 같은데 괜찮은 선순지 모르겠습니다.nba는 이제 플옵 1라운든데 D리그는 벌써 파이널이군요. 역시 길고도 긴 여정 nba.
마힌미같은 경우는 토로스의 중심입니다. 항상 지적되는게 파울관리인데 컨퍼런스 파이널 같은 경우는 23점 12리바운드 3블락샷,2스틸 2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놈아가 파울관리만 해준다면 스퍼스에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안드레 바렛같은 경우는 NBA에서도 깜짝 활약을 몇 번 해주었던 선수이니까요,,D-리그에서는 탑 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