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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봉 대슬랩~~ ~~성주봉~~ ~~남산~~ ~~칠봉산~~ ~~칠봉산
제2봉~~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닌것 같아서....
멀리는 못가고...가까운 상주를 찾아갑니다.
성주봉과 칠봉산을 한바퀴 돌아보는 길지않은 코스로....
성주봉 대슬랩과...재미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길래....
찾아갑니다.
썩 좋은 날씨는 아니라길래
일출은 포기하고....^^
2016년 3월 20일...일요일 오전 7시 5분
성주봉 자연휴양림 앞 사가정을 들머리로
상주 -사가정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오늘의 들,날머리인 사가정 정자입니다. 정자 옆에는 서너대의 주차 공간도
있네요. "힘쓸것은 행실이요,미덥게 할것은 말이며,맡길것은 운명이요,기억할것은 하늘이라...." 인생 좌우명으로 삼기에 좋은 글귀 같습니다.
아침이 밝아오기를 기다렸다가...아침 7시가 넘어서네요. 출발합니다. 산길 들머리인 성주봉 자연휴양림을
찾아가는길에...오른쪽으로
칠봉산 능선길도 보이네요. 휴양림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아무도 없습니다. 입장료 1000원...두사람 2000원
굳혔네요.^^ 주차장 오름길에 햇님을 마주하지만...미세먼지로 흐릿하게만 보입니다. 오늘 조망을 물건너 간듯 하네요.ㅡ,.ㅡ 휴양림이 무척 깨끗해 보입니다. 이른 시간 산책 나오신 분들도 몇몇
보이네요. 성주봉 자연휴양림을 소개하는 거대한 안내도에는...한방산단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규모가 엄청납니다. 주차장 크기만 해도...어마어마
하네요. 계곡을 끼고 있는 휴양림을
가로질러...이곳저곳 둘러보며 올라갑니다.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이곳이...성주봉 오름 능선길이네요. -산에 가련다- 시비도 세워져 있고....
우린 밧줄잡고 암벽을 오르고 싶어...조금 더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잠시후, 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드네요. 얼마 지나지않아...슬랩 하단부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가 보네요. 거대한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조금 더 올라가니.... 엄청난 크기의 암벽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길게 늘어뜨려져 있는 3개의 밧줄...그 중 하나를
잡고서.... 아래에서는 위가 안보이고...위에선 아래가
보이지 않네요. 모처럼 굵은 밧줄잡고 잠시 올랐더니...손아귀가 아릿합니다. 미끄럽지 않은 부분에선 잠시 밧줄을
놓고서....^^ 성주봉 대슬랩 오름길이...만만치
않네요. 물기가 흘러내리는 곳은 미끄러울것
같아...옆으로 피해서 올라갑니다. 여기가 슬랩 마지막 코스인것 같네요. 조금 더 힘을 내 봅니다. 만세....다 올랐당...*^^*
오랜만에 굵은 밧줄잡고 용을 섰더니...팔에 힘이 다 빠져버렸네요.
잠시 휴식을 취한뒤.... 성주봉 능선을 향해
올라갑니다. 능선에 도착하니...갈림길 안내판이 기다리고 있네요.
200여m아래쪽에 샘터가 있답니다.
멀지않으니...다녀와야죠.^^ 배낭은 벗어두고서
후다닥.... 저긴가 보네요. '엥....ㅜ.ㅡ' ?
바위 속 샘터 물 한잔
할려했더니.... 바가지로 바위 안쪽까지 깊숙히 넣어보지만...얼음 긁히는 소리만 들립니다..ㅜ.ㅡ 이 푸근한 날씨속에...다
얼어있네요.? 중국...조자룡....? 바위속 샘물 결국 물 한잔 못마시고...다시
돌아갑니다.ㅡ,.ㅡ 기대한건 아니었지만...날씨
참....ㅜ.ㅡ 아주 가까운곳의 작약산 조차도...지리산
만큼이나 멀게만 보이네요. 노루목재 지나서 만나는
명장산도...수백리길 멀리 있는것 같습니다. 뒤쪽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것들은...도장산과 주변 산군들인데.... 보인다 할수 없을 정도로
희미하네요....ㅜ.ㅡ 아쉬움만 잔뜩 바라보다가...다시 돌아와
배낭 둘러메고 성주봉을 향합니다. 저기 100m앞에.... 성주봉 정상 바로 아래에는...바위에서 작은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네요. 생명을 이어가는 신비로움에...잠시 친구도
되어보고....^^ 성주봉(606.6m) 성주봉 정상은...앞뒤로 막힘없이 훤하게
트여 있습니다. 지나갈 능선 왼쪽으로는 소파우봉도
보이고.... 정상 반대쪽으로는...은척면의 너른 들녘과
산 그리메가 아련하네요. 나름 몽환적인
분위기입니다.^^ 성주봉 안내석엔...중국 상산 조자룡이 맞은편 칠봉산 굴에서 태어났다고 적혀있네요. 사실일까요.? 다시 종주길 이어갑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등로를 가로막지만...어렵지않게
능선길은 이어지네요. 전망바위는 곳곳에 있지만 눈에 뵈는게
없으니...흔적만 남기고....ㅡ,.ㅡ 아기자기한 능선길입니다. 노루목재까진 큰 오르내림도
없고...힘듬없이 걸을수 있네요. 제1하산 내림길을
지나쳐....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간식타임으로...짧은
쉼도 가져봅니다.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칠봉산이 건너에
보이네요. 칠봉산에서 6개의 작은 봉우리를
거쳐...날머리로 내려서야 합니다. 칠봉산 뒤로는 간신히 연엽산도 보이네요. 아주 흐릿하게....ㅜ.ㅡ 조망을 포기한
산행길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의 눈길은...희미한
봉우리들을 쫓아갑니다. 미로같이 놓인 바위들은...요리조리
돌아가면서 지나가고.... '헐...이게 뭐야....?'
남산을 향하는 발길 앞을 가로막는 안내판엔...남산을 지나쳐 왔답니다.
우린 남산 구경도
못했는데....ㅜ.ㅡ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남산으로 향합니다. 그냥 능선길 쭉 이었더니...이곳 갈림길을 못보고
지나쳤었네요. 머리위...저기가 남산인것
같습니다. 남산(821.6m) 뒤쪽 멀지않은 곳에...속리산 능선이
보여야 할텐데.... 너무 흐릿하게 보이는 봉우리들...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겠네요...ㅜ.ㅡ 그냥 산길 걷는것에 만족하고...발길
옮깁니다. 국사봉(704m) 푹신하고...편안한 능선길이네요. 낙엽길을 걸어가니...마치 가을속을 거니는것 같습니다.? 393.6m봉 잠시 내림길을 걸어.... 차소리가 들리더니...곧 도로를
마주하네요. 노루목재 노루목재에서 칠봉산을 향할려면...이 곳을 넘고 올라야 하는가
봅니다. 짧은 다리의 나에겐 최고의
난코스....ㅜ.ㅡ 낙엽으로 미끄러운 경사진
등로를...땅만보고 한참을 올라야 하네요. 그렇게 높은 봉우리는 아닌데...심한
경사다보니 나름 힘들게 합니다. 밋밋한 봉우리에 오른것 같은데....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네요.. 아무도 없습니다. 명장산(567m) 힘겹게 올랐는데...이번엔 그만큼 미끄러지며 내려가야 하네요. 오름길보다 내림길이 더
조심스럽습니다. 황령고개 황령고개도
지났으니...이제
마지막 칠봉산만 남았습니다. 어느새 칠봉산이 저만치 가까워져 있네요.
뒤쪽에 제6봉도 보이고.... 노루목재를 지나서 처음으로 만나는 안내판입니다. 아무런 안내 표시없는 곳을
걷다가...이렇게
만나는 안내판이 반갑기만 하네요.^^ 황령사로 내려설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칠봉산이 800m앞에 있다네요. 칠봉산 오름길에 뒤돌아보니...명장산과
노루목재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명장산 넘어로 희미하게
두루봉과...백두대간
봉황산도
보이네요. 저쪽이 속리산인데...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ㅜ.ㅡ 칠봉산(600m) 이제 칠봉산을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등로에 집채만한 커다란 바위가...앞을
막아서네요. 바위 뒷면에는 이렇듯
한 생명이.... 하산길 능선 왼쪽으로...대야산과 희양산을 볼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있었는데.... 고작 10여km 남짓 거리의...대야산 조차도 보이지
않네요. 그냥 지나온 성주봉 능선 바라보는것
만으로...만족해야 하는가 봅니다. 성주봉 아래쪽에 밧줄잡고
힘들게 올랐었던...바위슬랩도
보이네요. 남산과 국사봉...지나온 능선길입니다. 아래 노루목재을 지나서 여기까지
왔네요. 지난해 겨울에 올랐었던...대간길의 봉황산입니다. 또 다시 찾아갈날을 기다리지만 그날이 언제가
될런지...3년 후....? 지나온길 한바퀴
둘러보고...이제 내려가야
하네요. 짧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길도
걸어보고.... 쿠션좋은 솔숲길을
걸어갑니다. 날머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등로 옆으로 또...전망바위가
보이네요. 그냥 갈순 없잖아요. 올라 구경하고 가야지....*^^* 칠봉산 제2봉입니다. 아래쪽 성주봉 자연휴양림이...가장 잘내려다
보이는곳이기도 하지요. 들머리 사가정 정자가 아래쪽에 보이고...그 옆 주차장엔
검둥이가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아침에 걸어 올랐던...휴양림 계곡길도 내려다 보이고.... 상주 한방산업단지의 아주 큰 주차장엔...한대의 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2봉 전망바위의 모양이 조금 특이합니다. 바위 사이로 골이 패여...물길도
나있고.... 풍화작용 때문이라고는...상상하기 힘든
모양들을 하고있네요. 칠봉산 제1봉(269m)
하산길에 마지막으로 보는...정상 삼각점이네요.
잘있어라~~^^ 산길 다 내려 왔습니다. 저기 왼쪽에 사가정 기와지붕이 보이네요. 아침에 지나쳤던 칠봉산 들머리...작은 안내판의 배웅을 받으며.... 오늘 산행도 마무리합니다. 오후 1시 20분이네요. 사가정 정자 뒤쪽...계곡의 모습입니다.
동굴 같은것이 두개가 보이네요. 분명 인위적으로 파여진것
같은데.... 저 동굴속엔 어떤
전설이...숨겨져 있을까요.? 사가정
모처럼 밧줄도 잡아보고....^^
짧은 바위 암릉길과...솔숲 향기를 맡으며 재미나게 한바퀴 돌아보고 왔네요.
?
주변에 이름난 높은 봉우리들을 볼수없었던...아쉬움도 남지만....
어디...오늘만 날인가요.?~~*^^*
아팠던 허리는
죽기살기로 했던 운동 때문인지....
다행스럽게 스틱없이도...산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네요.
다음 주엔....
아랫 동네로...봄 마중 다녀와야 겠습니다.
?
*^^*
2016년 3월 20일...일요일 아침 7시 5분
성주봉 자연휴양림 앞 사가정을 들머리로
상주 -사가정 환종주-
약 6시간 15분 걸린...오후 1시 2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상주 -사가정 환종주-
지도 상주 성주봉 지도 상주 성주봉~칠봉산
지도 |
출처: 사랑밖에 난 몰라~~*^^*~ 원문보기 글쓴이: 귀여븐 앙마
첫댓글 앙마님의 다리가 짧다는 말씀은 숏다리 여인들에게 염장을 지르는 말씀입니다. 제가 볼땐 늘씬하고
긴 롱다리인데요. 그나저나 허리가 괜찮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성주봉도 일부러 슬랩으로 오르시고
남산도 지나쳤는데 다시 빽하여 기어코 오르시는 모습에서 식지 않는 열정을 봅니다. 먼 길 수고하셨습니다. ^^
이수영님.
네~~건강상태도 점검할 겸 가까운 금오산이나 성주봉을 찾아 올라봤는데 다행스럽게도 별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조심스런 산행을 해야되겠죠.^^
주변에 울긋불긋 봄꽃 이야기가 많이들 들려오네요.
내일은 섬 산행 다녀올려고 합니다.
봄처녀 만나러요.^^
사정이 여의치않아 대리만족하며 언젠가 갈날을 기대해봅니다
산초스님.
네.~~~콕 찍어 두었다가 훗날 다녀오세요.^^
좋은 시간에요....
감사합니다.*^^*
앙마님 건강상태가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과신하지 마사고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황정님.
염려 덕분에...^^
건강도 잘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