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저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서양은 이집트등 고대나라에서의 상형문자과정을 제외하고 벌써 희랍어(기원전 500-600), 로마어(라틴어)등등, 뭐 그이후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음가를 기호화하는 표음문자(알파벳)으로 문자체계가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동양에서는 왜 상형문자에서 출발한 표의문자인 한자가 계속 쓰였을까요..? 상형문자를 일정기간 쓴다고 해도 왜 그 뒤로는 음가를 기호화한 표음문자가 나타나고 그것이 대세가 되지 않았을까요...? 훨씬 편하게 쓸수 있었을텐데요...
동양사람들이 요즘도 보시면 알겠지만 수학, 과학, 기술적인 부분에 머리가 좋습니다. 그런데 한자는 나름대로 장점도 있지만
효율적인 면에서 많이 불편한데 그런 한자를 수천년동안 동양의 온 문화권(중국, 한국, 일본, 심지어 베트남까지)에서 쓰여졌다고 생각하면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태국도 중국과 똑같은 고립어입니다. 그래도 그분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알파벳같은 표음문자를 씁니다. 고립어라고 해서 한자와 같은 표의문자를 꼭 써야되는것도 아닙니다.(표음문자는 문자가 많다하더라도 30-100개정도입니다.--또한 조합도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자는 강희자전에 정리해놓은것만해도 6만자가 넘는다고 합니다.---이걸 어찌다 공부합니까... 문자의 가치로서 '소통'을 생각한다면 너무 불편한 문자입니다.) 중국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사람들도 얼마나 성격이 급하고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것을 좋아합니까..? 그런데도 이렇게 불편한 문자를 다른 대안을 만들지 않고 수천년동안 써왔다는것이 참 불가사의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셨던 분들이 계신지요...?
첫댓글 서양 중세시대는 글자 해독자가 겨우 2%정도고 카알대제도 글자를 몰랐다고 합니다.당시 서민들이 성서를 제멋대로 해석하지 못하도록 라틴어로 기록하고 사제들만 읽고 해독하는데요, , 조선에서 유학을 주자해석만을 따르듯이, 사제들만이 독점할려고 하죠, 한자도 일부 특권층이 관직을 독점해야 하는데, 너도나도 쉽게 글을 안다면 기득권이 무너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