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비 피해가 많은데
어만사 님들은 괜찮으신지요?
오랜만에 새책으로 인사드립니다.
홍길동이 만든 여덟 명의 분신 가운데 막내 팔동이와
부모님의 빨래방 구석에 심부름 가게를 차린 조은나래의 이야기입니다.
팔동이가 낯선 곳에서 어찌 적응하는지
모쪼록 따듯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주먹만 하게 작아진 조선 시대의 홍길동,
조은나래 심부름 가게에 툭 떨어지다!”
짠순이 엄마 탓에 항상 용돈이 부족한 조은나래는 엄마가 하는 빨래방 한 귀퉁이에 조그마한 심부름 가게를 차린다. 그곳은 바로 ‘조은나래 심부름 가게’! 은나래는 동네 사람들의 소소한 심부름을 해 주고 조금씩 돈을 모아 보자는 야심한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두 번째 심부름인 단지 내 이사 떡 돌리기를 하던 중 떡 봉지에 이상한 생명체가 들어온다.
다름 아닌 조선 시대의 홍길동이 만든 여덟째 분신인 팔동이가 은나래가 심부름하던 떡 봉지 안으로 불시착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어디인지, 왜 여기까지 날아오게 됐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팔동이는 어안이 벙벙하다. 게다가 몸집이 주먹만 하게 작아진 데다 도술 능력도 먹히지 않게 되자, 당황하기까지 하는데…….
알라딘: 소문난 심부름 (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