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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은 당신에게 생기는 변화들^^
술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친구들과 만남의 자리나, 회사의 회식 자리에서도 대부분 술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음주는 몸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심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마시거나
하루에 여러 번 술을 마시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는 곧장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만약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알코올 사용장애’로 불리는 심각한 상황까지도 올 수 있다.
물론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술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아는 것은
술을 마시는 횟수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는 최근 술을 끊었을 때 생기는 신체의 변화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손상입었던 간 재생 시작
간은 독소를 분해하는 일을 한다.
일주일에 남성은 15잔 이상, 여성 8잔 이상의 과음을 할 경우
장기는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지방간, 간경화 등이 생기기 쉽다.
간은 스스로 회복되기며 재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은 간 재생에 큰 도움을 준다.
고혈압과 중성지방수치 개선
많은 이들이 적포도주나 다른 알코올 음료를
주기적으로 한잔씩 마시는 것이 심장에 좋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것은 사실이 아니다.
술을 줄이거나 완전히 끊을 경우 혈압, 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개선된다.
심부전의 가능성도 낮아진다.
혈압이 높은 이들에게 금주는 특히 효과가 좋다.
다른 식이요법을 병행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고 마시는 술의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 개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상 혈압보다 높은 혈압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담당 의사와 음주습관에 대해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성 기능과 욕구가 되살아날 수 있다
약간의 술을 마시는 것은 연인들 사이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면서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매일 한 잔 이상 마시는 것, 특히 과음을 하거나
알코올에 중독되었을 때는 성 기능이 크게 저하된다.
남성들의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여성들도 성욕이 떨어질 수 있고, 질은 더 건조해질 수도 있다.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
잠이 오지 않아 혼자 술을 마시는 이들도 있다.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음주는 오히려 양질의 수면을 방해한다.
알코올은 수면의 중요한 단계인 렘(REM) 수면 단계를 방해하고
원활한 호흡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또 소변을 보기 위해 깨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면서 연속적인 수면이 방해를 받기도 한다.
식욕 늘리는 술, 멀리하면 다이어트도 원활
일반 맥주 한 잔은 약 150킬로칼로리이고, 와인 한 잔은 약 120킬로칼로리이다.
영양분이 제대로 들어있지 않은 이른바 ‘엠티 칼로리(empty calories)’다.
그러나 이들이 살이 찌지않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술은 식욕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또 뇌를 더욱 충동적으로 만들어 메뉴에 있는 감자튀김과
다른 고칼로리 음식의 유혹에 저항할 수 없게 만든다.
따라서 술을 멀리하면 체중계의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면역체계 둔화를 막을 수 있다
단 한 번의 과음만으로도 최대 24시간 동안 몸의 세균 퇴치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양의 알코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체계와 신체의 회복 능력을 무디게 한다.
때문에 병에 걸리기도 쉬워지는 것이다.
때문에 술을 덜 마시는 것이 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사회생활의 윤활유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알코올 의존증으로까지 악화하면 우리의 생활은 심각하게 망가진다.
생각하거나 기억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음은 거리와 부피에 대한 인식을 흐리게 하거나 운동 능력을 저하시킨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술을 끊으면, 이런 능력 중 일부가 돌아오게 된다.
물론 술을 장기간 오래 마셔온 이들이라면 심각한 금단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식은땀을 흘리거나 맥박이 빨라지고, 메스꺼움, 구토, 손 떨림, 그리고 심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발작을 일으키거나 환각을 보기도 한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의사들에게 약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당신이 몰랐던 숙취에 관한 13가지^^
술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한 뒤 다음날 숙취로 인해
술보다 더 쓴 맛을 겪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번에는 ‘술 조심’을 다짐했지만 어김없이 숙취로 고생하곤 한다.
숙취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은 아닐까. 숙취에 대해 정확히 알고가자.
미국 의학포털 웹엠디(WebMD)가 소개한 숙취에 관한 속설 13가지다.
□ 술 마시면 으레 숙취?
과도한 음주는 중추신경을 자극해 뇌에 화학물질을 생성시켜
두통, 어지러움,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한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다 결국에는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술 마신 대가로 다음날 찾아오는 보상인 셈이다.
머리가 깨질듯 한 두통, 피로감, 목마름, 메스꺼움 등은
면역시스템의 저하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결코 대수롭게 생각할 현상이 아니다.
□ 숙취는 남녀 상관없다?
남녀가 같은 양의 술을 마셨다면, 여자가 숙취로 고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남자는 여자보다 신체 수분양이 더 많기 때문에
알코올을 희석시키는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는 곧 같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여자의 혈액 속에 남아있는
알코올 성분이 남자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 많이 마셨다고 숙취 오나?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간의 술만 마셔도 다음날 두통을 비롯한 숙취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음주 시 물을 마시거나 비알코올 음료를 중간에 섭취해보자.
혈액 속에 적정량의 수분을 유지해 알코올 성분이 쌓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 다이어트 칵테일을 마시면 숙취 없다?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면 칼로리를 제한하는데 다이어트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숙취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별 도움이 안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이 들어있거나
과일 주스, 여타 설탕함유음료는 숙취의 강도를 살짝 덜어낼 뿐이다.
□ 술잔 작으니 괜찮다?
숙취는 당신에 맞는 알코올 섭취량을 넘느냐 안 넘느냐의 문제이다.
맥주 12온스, 와인 5온스, 샷(데킬라 등 독한 술) 1.5온스는
같은 양에 해당하는 알코올 농도이다.
술잔 사이즈로 숙취를 논하지 말라.
□ 잠자기 전에 무언가를 먹어라?
이미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잠자기 전 무언가를 먹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음식이 몸 안에서 알코올이 흡수되는 것을 천천히 진행하도록 돕는다 하더라도
잠자기 전에 먹는다면 뱃살만 늘어날 뿐이다.
술을 마시기 전에 스테이크나 피자 등의 지방질 음식을
먹어두면 숙취를 어느 정도 경감할 수 있다.
잠자기 전에는 물을 마시도록 하자.
□ 다음날 숙취예방을 위해 잠자기 전 진통제?
일반의약품 진통제는 통상 4시간정도 효과를 보인다.
따라서 잠잘 때 진통제를 복용한다 하더라도
다음날 일어날 때까지의 두통을 예방하긴 어렵다.
오히려 잠자고 일어나서 복용하는 것이 낫다.
다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는
술 마신 뒤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 해장술로 숙취해소?
전날 밤 먹은 술로 인한 숙취를 다음날 아침 술로 다스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숙취를 더 연장시킬 뿐이다.
일반적으로 숙취의 가장 최악의 증상은
혈액 내 알코올 수치가 제로(0)로 떨어졌을 때 나타난다.
만약 아침에 다른 술을 곁들이고 있다면 최악이다.
만약 ‘나는 꼭 해장술로 숙취를 풀어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 커피를 마시면 좋다?
아침에 일어나 모닝커피로 숙취를 달래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커피를 많이 마시면 탈수 증상을 더 빨리 일으켜 숙취를 더 악화시킨다.
술 취한 다음날 잃어버린 체내 전해질을 대체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숙취로 인해 구토를 했다면 물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 식물추출물이 숙취 없앨까?
식물추출물로 만든 숙취해소 음료들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영국 연구진이 국화과 식물인 아티초크 추출물, 이스트(곰팡이)와 같은 물질로 만들어진
숙취해소 알약의 치료효과를 검증한 결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른 영국 연구진의 연구결과에서는 부채선인장(prickly pear cactus)이
숙취로 인한 설사, 목마름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깨질듯 한 두통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숙취의 가장 큰 고통, 이 두통을 줄이는 방법은? 시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 숙취는 알코올 중독 증상 중 하나?
정신 혼란, 구토, 심한 두통 등은 그저 술 마신 뒤
으레 나타나는 숙취의 한 부분으로 여기며 넘어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 술을 지독하게 마신 후 구토를 자주하고 정신을 잃는 일이 잦다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뇌와 면역시스템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 중독은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다.
술에 대한 강박이 심하고 숙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술을 마시고 있다면
반드시 알코올 중독 관련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술ㆍ담배가 건강에는 '백해무익'이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사람들은
"에이, 그래도 반주 정도는 소화가 잘되잖아",
"담배가 그래도 스트레스는 줄여주지"라며 좀처럼 술ㆍ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술ㆍ담배와 관련한 잘못된 상식을 알아보고
술ㆍ담배를 줄이고 끊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술이 소화를 돕는다고요? 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식사와 함께 반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흔히 펴는 논리는 '술은 소화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술은 간에 독소를 남겨 소화 기능을 저해한다. 미량이라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식사를 하면서 많은 술을 마시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다. 도리어 소화를 방해한다는 것.
양주, 중국술 예찬자들의 주장 중에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면 뒤끝이 깨끗하다'는 것도 있다.
하지만 숙취는 술의 도수보다 알코올 흡수량과 관련이 깊다.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의 양에 따라 숙취가 생기기 때문이다.
도수 높은 술을 마신다고 숙취가 없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술 마시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간이 튼튼하다? 술을 많이 마셔도 된다'는 말도 있다.
술을 분해하느라 얼굴이 붉어진다는 논리다.
하지만 의학전문가들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있거나 부족한 사람에게 안면 홍조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따라서 술 몇 잔만 마셔도 곧바로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특히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고도 약은 빠뜨릴 수 없다며 꼭 챙겨 먹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음주 전후에 약을 복용하면 간이 알코올과 약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므로
이중 부담을 안게 되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
약은 MEOS(마이크로좀 에타놀산화계)가 작용하는 효과를 일으켜
두통이나 혈압 상승 등의 이상을 야기할 수 있다.
술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해장술'이다
숙취를 술로 풀 수 있다며 마시는 술이지만 해장술은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일시적으로 숙취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것일 뿐 마실수록 몸을 더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술에 위장약ㆍ오이ㆍ보리차 등을 타서 마시면 술에 덜 취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알코올 도수를 한 단계 낮춰 독한 자극만 덜하게 할 뿐이지,
알코올의 작용을 둔화시키진 못한다.
오히려 위장약 종류는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위에서의 알코올 활동을 더욱 촉진시킬 수도 있다.
▶담배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요?
담배가 스트레스예요=담배를 피우는 가장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다.
하지만 담배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등의 성분 때문에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스트레스 해소와는 전혀 무관하다.
오히려 담배에 중독되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담배를 피움으로써 '담배 피우고 싶다'는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을
기존에 다른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생긴 오해다.
건강을 생각한다며 순한 담배나 가느다란 담배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니코틴이나 타르의 함량을 줄인 담배를 피우면 건강이 덜 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순한 담배를 피우면 혈액 내 니코틴의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더 자주 피우거나 폐 깊숙이 들이마시게 돼
체내에 니코틴은 전혀 줄어들지 않으면서 담배 비용만 늘어나게 되기도 한다.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는 말도 있다.
니코틴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추신경을 조절해
체중을 줄이고 대변을 잘 보게 해주기 때문에 살이 빠진다는 논리다.
담배를 끊으면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증가하기도 한다며 이를 신봉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부 비만이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담배를 끊으면 일시적으로 살이 찌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몸의 기능이 정상화되고 음식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충분히 하면
건강하게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술ㆍ담배 어떻게 끊을까=백해무익에 가까운 술ㆍ담배, 어떻게 하면 줄이거나 끊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술ㆍ담배는 단순한 기호품이 아니라 해로운 약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술과 담배는 동시에 끊는 게 좋다. 술자리는 담배를 부르고, 흡연은 다시 술맛을 당기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결심을 굳혔다면 한 번에 한 개씩 줄이기보다는 당장에 술자리와 흡연을 끊어야 한다.
특히 담배의 경우 7~10일 후로 금연일을 정해 그 순간부터 끊는 게 좋다.
술ㆍ담배는 주변에서 함께하자는 유혹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금연ㆍ금주한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면 알릴수록 좋다.
담배를 끊는 데에는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금연ㆍ금주를 위한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
술이나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물건들은 아얘 버리고
회식자리도 2~3주 동안은 극구 사양하는 게 좋다.
또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운동을 통해 몸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을
빨리 배출해 금단 증상을 이기는 방법도 있다.
심한 경우 니코틴 패치나 챔픽스 등 약물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술ㆍ담배를 끊는 결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