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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병매를 우연히 읽었다. 중국4대기서중의 하나인 이 소설은 다른 기서중의 하나인 송나라 배경 수호지의 서문경과 반금련의 이야기를 확대한 것인데 실제로는 명나라 말기에 씌여져서 시대적 배경은 다르다. 남주는 서문경으로 산동성의 약종상으로 축재하여 현 경찰서의 차석관직을 받는다. 여주 반금련은 무대에게 시집갔으나 남주와 간통하고 남편을 독살한후 그의 5부인이 된다. 남주는 정부인 오월랑을 제외하고는 유곽출신녀, 미망인, 그리고 종을 첩으로 맞이하여 6명의 여인을 집에 두고 있다. 0
금병매를 읽게 된 이유는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고 해서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송나라의 사정도 알 수있는 부수익이 있다. 오늘 알게된 것은 수박씨가 건강에 좋으니 씹어먹으라는 것과 파요부로 유명한 여몽정에 대한 내용이다. 사람의 그릇도 중요하지만, 시와 운이 더 중요하다고 그는 주장하고 송초에 재상을 3번이나 역임하면서 황제보다 더 큰 나라를 생각해서 행동하고 개인이 감정보다 진실에 중점을 두어 처신했다니, 요즈음 엔포세대도 알아둘만한 내용이다. 한국에 희망이 없다면 세계에서 기회를 찾아도 좋을 듯하다.
1회에서는 호랑이를 때려잡아 경관으로 특채된 무송을 형수인 금련이 유혹하려 하지만 실패하는 내용이다. 동물을 기준으로 하면 능력있는 수컷과 아리따운 암컷은 짝을 짓는 것이 당연하다. 생물의 본능은 개체수 증가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유지도 중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무송의 행동은 인간으로서 타당하고 금련은 동물로서 본능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따라서 금련은 사회를 떠나 홀로 사는 것이 좋고 무송은 사회에도 적합하다고 볼 수있다. 1
2회는 현령이 부임하여 2년간 축재를 많이했기에 재투자를 위해 수도로 돈을 옮겨 임기가 끝나는 3년째에 천자를 배알하면서 더 좋은 자리를 얻을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생각난 것이 무송이다. 그가 무대에게 떡을 반만 팔고 일찍귀가할 것을 조언하고 떠나고 드디어 남주가 길가에서 추바를 던지던 여주를 보게된다. 2 두 주인공은 밀회를 즐기는데 그들의 밀회는 무대를 제외하고 모두 알게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도 알게되지만 금력이 있는 남주때문에 현장에서 잡지않으면 오히려 고소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평소 후의를 베풀던 동생과 양동작전을 사용한다.
하지만 오히려 남주에게 폭력을 당하고 무송이 돌아오면 복수할 것이라고 치료를 요구하다가 여주에게 비상으로 독살되 버린다. 5 남주는 과부가 된 여주를 전처럼 찻집에서 몰래 만나지않고 이제 매일 출근하듯이 방문하여 즐기고 매파가 소개한 다른 과부 맹옥루까지 그녀의 시고모를 매수하여 집에 들인다. 7 남주는 새첩과의 신혼으로 바쁘고 딸도 시집보네게되어 엄청 바빠져서 여주를 보름동안 바람맞추고 있다. 그래서 남주의 생일을 빙자하여 초대해서 다시 밀회를 즐기고 있는데 무송이 다음달에 귀가한다는 전갈을 받고 위패를 태우고 시집을 가기로 한다. 남주는 첩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8
무송은 귀가하여 증인을 확보하여 소송을 제기하지만, 매수된 관리들은 접수하지않는다. 그래서 자력구제를 위해 남주를 찾았다가 원수는 도망가고 같이 술을 마시던 탐관오리만 죽여 유배를 가게된다. 9 지금 같이 읽고 있는 수호지에서는 무송이 남주와 여주를 죽이고 귀양가는 것으로 나오는데 주요 인물이 108명의 영웅인 경우에는 간소하게 축약되었지만 주요 인물이 적은 이 책에서는 보다 많은 여인들이 나와야 하고 여주가 읽찍 죽으면 안되니 어쩔 수가 없다. 다만 일본의 공창 유곽에는 팔려오는 등으로 평생 가축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유녀들이 나오는데 이에 비하면 금병매의 여인들은 행복하다. 15
유곽동료의 아내인 병아는 남주와 정을 통하고 남편이 죽자 그의 여섯째 첩이 되기를 원했지만, 남주가 위기에 몰리자 다른 남자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위기에서 벗어난 남주가 손을 써서 남자를 내쫒게 하고 데려오지만, 바람피는 버릇을 길들이려 사흘간 독수공방하게 만든다. 결국 병아는 목을 메고 구출된후 생강탕으로 원기를 회복한다. 생강탕은 생강을 갈아 한컵의 뜨거운 홍차에 1-2티스푼을 넣으면 된다. 필요시 꿀을 가당한다. 감기, 후통, 기침, 이뇨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19
남주는 벼슬을 얻게된 집에서 첩을 구해 대를 잇고자 묘령의 여자를 찾자, 지배인의 딸인 15세를 보낸다. 그래도 하녀가 아니고 첩으로 수도로 가니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빈 자리를 푼돈을 주고 십대초반의 여아를 사서 준다. 집안일을 시킬 정도로 컷는데 애비가 변상금을 구하지못해 팔게 된 것이다. 생물은 씨를 남기기 위해 살고, 살기위해 먹이를 구한다. 그런 의미에서 먹이가 풍부한 곳으로 가는 것은 동물로서는 나쁜 일이 아니다. 지금은 첩이 불법이지만, 여친은 예전에 신분별 수의 차이를 부유함에 따른 차이로 바꾸었을 뿐이다.
그리고 여친은 첩보다 못하니 여성의 지위는 일견 높아진듯하지만, 더 비참하게 된 것이다. 몸을 팔지는 않아도 시간을 팔아야 먹고사는 것이 일반적인 현대사회에서, 아무리 가전이 주부의 일을 편하게 해준다고 해도, 결국은 생명을 구성하는 시간을 팔고 씨도 없으면 더 비참한 노후가 될 가능성도 크다. 처녀는 환영받고 소녀도 미래가 있지만, 노파는 남편도 먼저 죽고, 게다가 자녀도 없다면 결국 요양원에서 찾는 이없이 똥칠을 하다가 보호사에게 학대를 당할 가능성도 크다. 37
지배인의 아내를 범하고 그녀는 남편에게 자신이 몸을 바쳐 그의 미래를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부부란 가정의 미래를 위해 협조하는 관계라는 측면에서 타당하기는하나, 중국인의 생각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렇게 헌신한 그녀를 나중에 버리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신파조의 연극을 생각하는 것일까? 주로 술집에 나가서 남친의 고시비용을 대주던 여친은 남친이 고시에 합격해도 파멸하고 실패해도 도로에 대해 실망한다. 그래도 합격보다는 실패가 더 여친에게는 좋은데 대부분 영화는 합격으로 마무리되는 기억이 난다. 38
도교의 옥황상제에게 축원하는 관습이 송대에 있었던 모양이다. 남주는 측실이 낳은 아들의 장수무원을 기원하기위해 도사 16명을 불러 재를 올리고 잿밥을 먹었다. 우리도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고 젯밥을 먹는데 하나는 신에게 다른 하나는 조상에게 올리는 것이 다르지만, 신에게 접대하는 것을 빙자하여 헛젯밥과 같이 산사람이 평소보다 후하게 먹는 효과가 있다. 당나라를 대체한 송나라시대는 고려시대에 해당하는데 불교는 삼국시대에 전래되었으므로 송대에도 도교는 물론 불교도 있었을 것이다. 춘추시대의 유교와 도교, 그리고 당나라때의 불교가 융성했었다. 39
금병매는 생명의 본질에 대해 충실한 소설이다. 먹이와 생식을 중심으로 하는 생물의 본능에 사회적 동물인 인간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충실하다. 게다가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되니 읽을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당은 성욕소설이라는 명목으로 금서로 오래동안 유통을 금지하기도 했다. 나는 송나라와 불교, 고려와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었고 중국이나 인도와 같이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의 인권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여주 반금련과 무송의 복수로 인한 그녀의 사후에 이어지는 춘매가 중심이된 여인간의 다툼과 남주 서문경이 많은 짝짓기를 가능하게 만든 돈과 권력을 중심으로한 중국사회에 대한 내용은 덤이다. 너무 향락을 추구하다 요절한 남주와 본능을 위한 빠른 길을 찾다 복수를 당하게 된 여주,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사회의 원리는 지속되는 것도 재미있다. 42 남주는 최음제를 구해 수많은 여자들에게 과시하고 그의 부인은 아이가 유산되고 다시 얻으려 비약을 구해서 노력한다. 씨를 남기는 것은 생물의 본능이나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씨가 번성하든 다르지않다.
여주도 남주의 사위와 붙게된다. 사실 본능적인 행동이나 사회를 이루어 살고 있는 인간에게는 금기이기도 하다. 부인은 아닌 첩이 딸의 남편인 사위와 통정하는 것은 부부라는 사회를 이루는 기본단위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자검사에 따르면 혼외자식이 30%에 이른다니, 아이는 모계의 성을 따르는 것이 부계보다 더 확실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씨든 지구의 입장에서 다르지않듯이 이는 인간의 입장에서도 인간의 씨라면 다르지않다. 3-53
6째는 아이가 죽자 하혈이 심해지면서 똥오줌을 받아내는 신세가 되었다. 그녀는 냄새를 줄이기위해 향을 피웠는데 헨리 소로우 처럼, 인간이 이동할 수없으면 단식을 통해 세상을 떠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먹지않으니 똥오줌도 없거나 작을 것이고 결국 다른 세상으로 떠나서 주위에도 피해를 주지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물을 마시면서 오줌은 받아내면서 약 60일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시한이 정해지면 사람은 생산성이 증대되기에 그렇다. 4-62
결국 최음제를 애용하던 남주는 외도를 하고 여주에게 갔다가 그녀가 과다하게 먹인 최음제로 결국 병석에 누워 죽게되고 여러 첩들과 지배인들은 그의 재물을 훔치기 시작하고 첩들도 원래 있던 유곽이나 다른 집의 재취로 이동하려 노력한다. 79 여주는 남주가 죽자 전부터 사통하던 사위와 본격적으로 재미를 보기시작한다. 여종이 이를 고하지만 오히려 야단만맞자 더욱 기고만장해진다. 하지만 결국 끝장날 날도 머지않다. 6-84
결국 여주는 사위와 쫒겨나고 원래 여주를 남주에게 연결했던 왕노파집에서 재가의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왕노파는 돈에 눈이 멀어 은자백냥을 요구했고 결국 사면으로 귀향한 무송에게 넘겨진다. 무송은 당연히 형님의 원수를 갚기위해 잔인하게 죽이는데 소설로는 정당한 방향이겠지만, 사회적으로는 예쁘고 젊지만 사악한 여인은 유곽에 팔아 평생 복수하는 것이 더 좋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사형제도보다는 무기징역이 여러모로 사회에 좋은 제도이기도 하다. 87
금병매는 5째인 반금련과 6째이 이병아, 그리고 금련의 시녀인 방춘매를 따서 제목으로 만들었다. 남주는 산동성 청하현에서 1113년 부터 1126년 북송이 금에게 점령되던 시기까지 이병아에서 반금련으로 애정을 옮기고 그가 죽은후에는 주로 방춘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적당한 제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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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주요 등장인물
제1회 경양강에서 무송이 호랑이를 퇴치하고 반금련이 지아비를 꺼리고 바람을 피우다; 제2회 서문경이 주렴 옆에서 금련에게 첫눈에 반하고 왕파가 재물에 눈이 뒤집혀 정사를 주선하다
제3회 왕파가 여자를 유혹해 내는 열 가지 계략을 일러주고 서문경이 찻집집에서 금련을 의롱하다; 제4회 음부가 무대를 배반하고 밀회를 하고 운가가 홧김에 찻집에서 설치다
제5회 운가가 현장 잡는 것을 도와 왕파를 봉변주고 음부가 무대량에게 독을 먹이다; 제6회 서문경이 하구를 구워삶고 왕파가 술 사러 나왔다가 큰비를 만나다
제7회 설수가 맹옥루를 중매하고 양씨 노파가 장사에게 욕을 퍼붓다; 제8회 반금련이 밤마다 서문경을 애타게 기다리고 법사로 온 중이 음란한 소리를 듣다
제9회 서문경이 순조롭게 반금련을 맞아들이고 무도두가 엉뚱하게 이외전을 때려 죽이다
제10회 무송이 맹주로 유배되고 처첩들이 부용정에서 주연을 베풀다; 제11회 반금련이 손설아를 혼내주고 서문경이 이계저의 머리를 올리다
제12회 반금련이 소동과 통정해 욕을 보고 유이성이 주술로 돈을 탐하다; 제13회 이병아가 담 너머로 은밀히 약속하고 영춘이 몰래 엿보다
제14회 화자허가 분통이 터져 죽고 이병아가 사내를 손에 넣고 연회에 참석하다; 제15회 가인이 오나월루에서 몹시 흥겨워하고 추종자들이 유곽에서 놀이 상대를 하다
제16회 서문경이 재산을 손에 넣고 여자를 맞아들이고 응백자이 생일 잔치를 벌이다; 제17회 우급사가 양제독을 탄핵하고 이병아가 장죽산을 신랑으로 불러들이다
제18회 내보가 동경에 올라가 일을 맡아 처리하고 진경제가 뜰 공사를 감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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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초리사가 장죽산에게 공갈을 쳐 금품을 빼앗고 이병아가 서문경의 마음을 움직이다; 제20회 맹옥루가 옥월랑을 달래고 서문경이 유곽에서 큰 소동을 벌이다
제21회 오월랑이 눈을 쓸어 담아 차를 끓이고 응백작이 기녀를 위해 유객을 하다; 제22회 서문경이 내왕의 처를 손에 넣고 춘매가 이명을 호되게 꾸짖다
제23회 옥소가 우러랑의 방을 망보고 금련이 장춘오에서 엿듣다; 제24회 경제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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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적겸이 편지를 보내 첩을 구하고 서문경이 채장원과 교분을 맺다; 제37회 풍노파가 한씨 딸을 시집가게 하고 섬누경이 왕육아를 후린다
제38회 서문경이 사기꾼이 한이를 혼내주고 반금련이 눈오는 밤에 비파를 즐기다; 제39회 섬누경이 옥황묘에서 제사를 지내고 오우러랑이 비구니에게 설법을 듣다
제40회 병아가 아이를 안고 사랑받길 원하고 금련이 하녀로 분장하고 사랑을 구하다; 제41회 서문경이 교대호와 사돈을 정하고 반금련은 이병아와 화풀이를 하다
제42회 부호는 문을 막고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귀한자 다락에서 취중에 등롱을 보다; 제43회 금팔찌 잃은 서문겨은 반금련을 꾸짖고 사돈 정한 오월랑은 교부인을 만나다
제44회 오월랑은 이계저를 재워 보내고 서문경은 하화아를 취중에 고문하다; 제45회 게저는 하화아를 남겨달라 애원하고 월랑은 화가 동해 대안을 꾸짖다
제46회 대보름 밤놀이를 눈비 내리고 처첩들 웃어가며 점괘를 보다; 제47회 왕육아는 재물 탐해 줄을 놓고 서문경은 뇌물 받고 법을 어기다
제48회 중어사가 제형관을 탄핵하고 채태사가 일곱 가지 일을 상주하다; 제49회 서문경은 송순안을 맞아들이고 영복사 전행길에 호승을 만나다
제50회 금동은 연앵환을 훔쳐 듣고 대안은 호접항에서 능갈치다; 제51회 월랑은 동굴에서 춘교를 희롱하고 반금련은 화원에서 버섯을 구경하다
제53회 사랑 입고 아들 달라 월랑이 빌고 낳은 아들 살려 달라 병아가 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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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서문경이 동경으로 생일축하 떠나고 묘원외는 양주에서 가동을 바래다; 제56회 서문경은 상시절을 구제하고 응백작은 수수재를 천거하다
제57회 도장로는 시주를 얻어 영복사를 수선하고 설니는 다라경 인쇄에 희사하라 권하다; 제58회 질투 끝에 반금련은 추국을 때리고 육포 달라 거울닦이 하소연을 하다
제59회 서문경이 설사자를 메쳐 죽이고 이병아는 관가의 죽음에 통곡하다; 제60회 이병아는 울화병을 얻고 서문경이 포목점을 개업하다
제61회 한도국은 기꺼이 서문겨을 모시고 이병아는 억지로 중양절을 쇠네; 제62회 반도사 굿을 하며 등명제 지내고 서문경은 이병아의 죽음에 통곡하다
제63회 친척, 친구 제사 위해 연회를 베풀고 서문경은 극을 보며 이병아를 생각하다; 제64회 옥소는 끓어앉아 반금련에게 사정하고 관청나리 모여들어 부자아씨 제 지내네
제65회 오도관은 영구를 맞아 초상이 보이게 하고 송어사는 서문경에게 황태위를 초대케 하다; 제66회 적집사는 편지에 부조를 보내오고 황진인은 기도하여 망령을 구하다
제67회 정애월은 아양떨며 비밀을 전달하고 대안은 충성 다해 문수를 찾다; 제69회 문수가 다리 놓아 임부인의 정을 얻고 꾀임에 든 왕삼관은 간청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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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공사가 끝나자 서문경은 승진하고 주태위의 저택에서 관리들이 알현하다; 제71회 하천호 댁에서 이병아는 꿈에 뵈고 서문경은 입조하여 천자를 알현하다
제72회 왕삼관은 서문경을 양아버지로 모시고 응백작은 이명 위해 억울함을 풀어주다; 제73회 <피리소리 그립네>에 반금련이 화를 내고 <잠 못 드는 긴긴 밤>을 욱대저가 노래하네
제74회 송어사가 팔선정을 얻자 하고 <<황씨네 딸>>이야기를 오월랑이 듣다; 제75회 춘매는 신이저를 닦아세우고 옥소는 반금련에게 고자질하다
제76회 맹옥루는 오월랑의 마음을 풀어주고 서문경은 온규헌을 꾸짖어 내쫓다; 제77회 서문경은 눈 밟으며 정애월을 찾아가고 분사수는 창에 기대어 기약한 날 고대하네
제78회 서문경은 임부인과 두 번 격전을 벌이고 오월랑은 등롱을 보며 불경이야기를 듣다; 제79회 정욕으로 인하여 서무경은 병석에눕고 서문경이 숨져갈 때 월랑은 유복자를 보네
제80회 진경제는 가만히 향맛을 보고 이요아는 제물 훔쳐 유곽으로 돌아가다; 제81회 재물 후려낸 한도국은 권세가에 의지하고 주인 얕본 탕내보는 은혜를 저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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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반금련은 월야에 기약을 하고 진경제는 이층에서 꽃송이 둘을 꺽다; 제83회 추국이 앙심 품어 미회 사건 드러내고 춘매는 편지 전해 밀회 시간 약속하네
제84회 오월랑은 벽하궁을 소란시키고 송공명은 청풍채에서 의리를 베풀다; 제85회 진경제를 매질하라 손설아가 부추기고 이익 탐한 왕노파는 반금련을 파네
제87회 왕노파는 재물 탐하다 복수 당하고 무도두는 형수 죽이고 형님께 재를 올리다; 제88회 반금련은 수비부의 꿈에 나타나고 오월랑은 동냥중을 보시해 주다
제89회 청명절에 과부가 새 무덤에 성묘하고 오월라은 영복사에 잘못 들어서다; 제90회 내오아이 손설아와 암암리에 달아나고 관청에서 손설아를 수비부에 팔다
제91회 맹옥룬즌 이아내에게 시집갈 생각 품고 이아내는 노하여 옥잠아를 두드리다; 제92회 진경제는 엄주부에서 올가미에 걸리고 오월랑은 관청에서 소란을 피우다
제93회 왕행암이 의롭게 가난 구제해 주고 임도사는 돈을 위해 재화를 만나다; 제94회 유이는 취중에 진경제를 구타하고 손설아는 주점에 창부로 팔려 가다
제95회 평안은 전당 잡힌 물품 품치고 설수는 계획 꾸며 인심을 얻다; 제96회 춘매는 옛 집의 정원을 거닐고 주수비는 장승을 시켜 진경제를 찾다
제97회 진경제는 수비부에서 일을 맡아보고 설수는 중매를 서다; 제98회 진경제는 임청에서 큰 주점을 꾸리고 한애저는 기루에서 정든 임을 만나다
제99회 음이는 취중에 왕육아를 꾸짖고 장승은 앙심 품고 진경제를 죽이다; 제100회 한애저는 호주에서 부친 소식 알아보고 보정 스님은 죽은 자를 위해 경을 읽다
『금병매』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