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 50.0 이닝 / 평균자책 2.88 / 23볼넷 56삼진 / 이닝당 출루허용률 1.26
구대성 : 55.2 이닝 / 평균자책 3.72 / 15볼넷 56삼진 / 이닝당 출루허용률 1.17
애킨스 : 49.1 이닝 / 평균자책 3.83 / 27볼넷 29삼진 / 이닝당 출루허용률 1.44
이용찬 : 40.2 이닝 / 평균자책 4.20 / 23볼넷 34삼진 / 이닝당 출루허용률 1.28
이재영 : 56.2 이닝 / 평균자책 4.13 / 33볼넷 47삼진 / 이닝당 출루허용률 1.59
류택현 : 48.2이닝 / 평균자책 2.96 / 17볼넷 33삼진 / 이닝당 출루허용률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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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50이닝 내외를 던진 몇몇 불펜투수들의 성적입니다. 어떻습니까. 토마스가 과연 그렇게 불안한 투수던가요? 물론 기록이 그 선수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전체적인 경향과 올 시즌 평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건 사실이죠. 토마스가 다른 투수보다 볼넷도 많고 폭투를 많이 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그는 다른 불펜보다 주자를 더 많이 내보낸 편은 아닙니다.
그의 이닝당 출루허용률 1.26은 엘지트윈스 봉중근과 똑같은 숫자고, 로페즈 양현종 조정훈 이용훈보다 좋은 숫자입니다. 심지어 류현진보다도 좋습니다. 물론 불펜투수니까 출루허용률은 선발보다 낮아야 합니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로 범위를 넓혀봐도 그의 구위가 좋다는 전제는 변하지 않습니다. 전병두(1.22) 이승호(1.36) 권혁(1.31) 정현욱(1.43) 황두성(1.20) 신철인(1.24)과 비교해도 토마스가 주자를 많이 내보낸다고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심지어 그의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오승환(1.42)보다 좋습니다. 물론 정대현 (1.08)이나 유동훈 (0.74)에는 못미치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토마스는 삼진 많이 잡고 홈런 잘 안 맞는다는 장점이 있죠.
문제는 저 기록 중 6월에 아내가 위독해서 병간호 하느라 페이스 잃고 한동안 2군에 내려가있던 시점을 감안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프로가 그걸로 흔들리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건 너무 가혹한 얘깁니다. 가족이 아파본 분들 계실겁니다. 하루만 밤샘 간호 해보세요. 그 여파는 정말로 며칠씩 갑니다. 게다가 투수들은 며칠만 운동 쉬어도 다시 몸 만들려면 열흘에서 보름 가까이 걸립니다. 며칠 투구를 쉰 다음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서 강속구를 씽씽 던질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실제로 토마스는 5월에 9경기에서 11이닝 (평균자책 1.69) 5볼넷 17삼진을 기록중이었습니다. 잘 던지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그러다 6월에 무너졌죠. 아내가 아프던 때 말입니다. 그냥 감기몸살로 입원한게 아니라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며 위독했다과 하죠. 프로니까 그래도 잘 던져야 된다고요? 우리 입장 바꿔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야구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프로라면 학생은 학교에서 프로죠. 직장인은 회사에서 프로고요. 여러분 애인과 헤어지고 그 후유증에 시험 망쳐보거나 수업 제끼고 술 마신 적 없습니까? 개인사 때문에 집중이 안되서 회사 일 대충대충 뒤로 미룬 경험은요? 아무튼 그 기간동안 토마스는 이랬습니다.
6월 02일 0.2이닝 4실점
6월 03일 1.0이닝 1실점
6월 05일 0.1이닝 1실점 (0자책)
6월 07일 1.0이닝 2실점 (1자책)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딸 혼자 돌보며 중환자실 아내를 간병하는데 프로니까 마운드에서 타자를 잡아내야 한다, 글쎄요....과연 우리가 프로야구 선수라도 그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 4경기 내내 실점을 하긴 했지만, 솔직히 4실점 경기 빼고는 그렇게 완전히 경기를 말아먹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한점을 준 것 뿐이죠. 물론 마무리에게 1점은 큽니다. 그래서 이 경기 이후 토마스는 2군에 내려갔죠. 그리고 17일만에 복귀해 0.2이닝 1실점으로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그의 성적은 3.1이닝 9실점. 이닝수가 많지 않은 마무리 투수였으니 시즌 기록이 확 나빠졌죠. 그리고 팀이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던 6월 초순과 그 궤를 같이 했으니 올 시즌 꼴찌에 대한 책임 중 일정 부분이 그에게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후 토마스가 어땠는지 기억할 필요도 있습니다.
7월 14일 이후 그는 5경기(5.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구위를 끌어 올립니다. 7월 16일 2이닝 연장 투구끝에 1실점 했지만, 그 경기 후 다시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죠. 8월 마지막 경기와 9월 첫 경기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는데 다시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7월부터 9월까지 토마스의 성적은 이렇게 눈부십니다. 23경기 26.0 이닝 (평균자책 1.04)
물론 불만은 있습니다. 일단 시즌 내내 등판 자체를 많이 안했습니다. 누구는 혹사당하는데 토마스는 계속 불펜을 지켜서 혹자들이 '귀족 노당자'라며 불만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토마스 잘못이 아니죠. 마무리 투수가 지고 있는데 왜 나옵니까. 물론 우리 중간계투들이 가끔 지고 있거나 비기는데 나와서 무리하게 연투한 적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러니까 마무리도 그래야 하는 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질 때는 안 나오는게 맞죠.
선발이 무너졌으니까 그를 선발로 세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거의 대부분의 투수들에게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야구가 그렇게 간단한 운동이라고 보시면 오산입니다. 전년도에 풀시즌을 마무리로 뛰었고 스토브리그에서도 계속 그렇게 훈련한 선수가 갑자기 선발로 나와 힘을 분배해가며 5~6이닝을 막는다면 그건 천재죠. 현재 리그에 그게 가능할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선수는 윤석민 뿐입니다. 오승환이나 임태훈. 권혁이 시즌 중간에 갑자기 선발로 던지면 5~6이닝 잘 막을 수 있을까요?
날씨 추울 때 못 던진것도 맞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4월 기록 안 좋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재계약을 포기하기엔 그의 구위가 너무 아깝습니다. 좌투수가 153을 던집니다. 전병두 고효준 같은 투수도 그렇게 크는데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힘도 우리보다 더 센 외국인 투수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지요. 게다가 좌불펜이라고는 내년에 42세인 구대성 뿐인 팀에서 말입니다.
혹자들은 외국인 투수니까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네 이해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외국인>이라는 잣대로 다른 투수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그의 연봉과 계약금도 한번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토마스 계약금 4만5천달러에 연봉 3만달러입니다. 애킨스는 10만달러, 구톰슨은 7만달러죠. 시즌 중반에 급히 데려온 나이트도 토마스보다 계약금 3천달러 비쌉니다. 대신 그는 연봉이 15만 달러고요. 글로버는 계약금 3만달러지만 연봉은 무려 17만달러.
싼 투수니까 못던져도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외국인 선발투수에 돈을 상대적으로 덜 쓴다는 얘기죠. 다른 구단처럼 돈 많이 들여서 외국인 선발투수 영입할거면 토마스와 재계약 안한대도 찬성하겠습니다. 하지만 계약금 1만 5천달러 주고 연지 뽑은 깜냥으로 또 다시 투수를 뽑을 요량이면 토마스 절대 버리면 안 됩니다. 꼴찌니까 올해부터 외국인에 돈 쓰자....이것도 불가능하죠. 왜냐하면 김태균과 이범호에게 수십억을 배팅해야 되거든요.
결론은, 현실적으로 토마스는 끌고 가야 됩니다. 팀의 뒷문을 끌고 갈 만한 구위를 갖고 있으며, 그 대신 다른 외국인 선발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왜냐면 거기 투입할 돈으로 FA를 잡아야 되니까요. 김태균이나 이범호 FA로 보낸다음 보상금 받은 걸로 외국인 투수 영입하는 방법은 있겠군요. 혹시 여러분은 그걸 원하시나요? 선발이 없으면 연지 대신 비싼 외국인 투수를 데려와서 2선발 세우고 안영명의 부담을 덜어주면 됩니다. 1~3선발만 갖춰지면 시즌 운용할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에 비교적 확실한 카드가 있는데 선발이 없으니까 외국인 두명 선발로 쓴다. 이건 너무 심한 모험입니다. 특히 우리처럼 외국인 선발에 돈 안 쓰는 팀이라면 말이죠.
류현진-로페즈급-구톰슨급-안영명-오선발. 이 라인을 갖출 자신과 예산이 없다면 토마스는 노터치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 생각과 욕심보다는 덜 불안한 불펜 투수입니다.
첫댓글 한화 팬카페에 올려진 글을 퍼왔습니다..토마스는 절대 재계약해야된다고 봅니다..
전 재계약 반대입니다. 쿠옹 8-9월 기록만 보면 마무리로 부족함이 없습니다.토마스보다 더 좋습니다. 30 이닝 던져서 6점 줬습니다. 한화팬들이 로페즈 구톰슨급 원하는 것도 아니죠. 세드릭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한화의 약점은 선발투수입니다. 어차피 토마스 재계약 방침이 정해진 마당에 제 의견이 중요한 건 아니겠지만요... 사실 전 토마스를 타팀 유망주랑 바꾸는 방향을 원했는데.........
저 위에 결론이 나왔네요..40의 구대성이 토마스보다 좋은 투수입니다. 초반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 방여율 10점대 찍고 ,완쾌된 여름 이후 무적포스를 자랑하고 계십니다, 토마스를 재계약하더라도 토마스 좀 굴렸으면 좋겠습니다. 선발 붕괴이후 모든 중간투수들이 노예화됐는데 무슨 귀족이라고 혼자 50이닝 꼴랑 던졌는지.....이기적인 생각이지만 혹사시킬라면 외국인 좀 혹사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병두 황두성 이승호 권혁등은 토마스보다 훨씬 더 많이 던졌습니다. 토마스가 70이닝만 던졌어도 전 재계약 찬성입니다. 결론적으로 한화에서는 이닝을 먹어주며 중간에 유망주들을 보호해줄 투수가 필요합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지... 까놓구 기론 스탈의 고무팔형 노예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밑에 댓글 보니 타팀 유망주랑 바꿀수도 있겠는데요... 그냥 버리는 건 저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쿠옹보면 여유가 있습니다...정말 대단한 투수입니다
쿠옹 마무리 주장이 현실성은 없습니다. 현장에선 공 느린 마무리투수를 워낙 싫어해서요. 근데 올해 8월이후 기록보면 전성기 뺨칩니다.8,9월 2겜에 1겜 꼴로 나와서 1이닝 이상 꼬박꼬박 던지면서 whip이 1될랑말랑이죠. 이게 쿠옹 마무리를 주장하는 첫번째 이유고요. 2번째로 통산 세이브 2위가 쿠옹인데 13개 차입니다. .내년에 풀타임 마무리하면 15개 못올리실까요? 통산 최다승투수도 한화가 갖고 있는데 통산 세이브도 갖고 있음 더 좋을 거 같아서요...글구 날리는 걸 보더라도 토마스가 날리는 것보다 쿠옹이 날리는 걸 보는 게 가슴이 덜 아플 거 같습니다. 암튼 쿠옹 마무리론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쿠옹을 원톱으로 하기엔 그의 나이가 부담스럽죠...구위 자체로는 꿀리지가 않을텐데..풀타임 마무리로 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그래서 저는 토마스 재계약하고 쿠옹과 토마스를 번갈아가면서 마무리를 돌리는 게 나을 듯 합니다..
방출하면 롯데에서 냉큼 업어가면 좋겠네요...
마음같아서는 바꾸자는 쪽인데, KBO바닥은 너무 좁아요. 클락 부메랑 맞아보니 여간 아픈 게 아니더군요. 좌상바 군단 한화를 상대로 토마스면 언터처블일 게 분명하고...
ㅋㅋ 생각해보면 한화타자들 류현진상대하면...올킬당할듯.
토마스 일본설이 있던데..... 한화랑 재계약 안하면 롯데나 히어로즈 갔으면 좋겠네요. 히어로즈는 좀 힘들려나요;;;
토마스가 히어로즈오면 진짜 좋을텐데ㅠ 하지만 좀 힘들꺼같고--;ㅋ 전 그냥 닥치고 조라이더 믿어보겠심 ㅠ.ㅠ
히어로즈는 룸바형은 무조건 재계약(성적을 떠나서 팀내고참이심...) 시계신도 성적이나 그외적인것을 봐선 재계약일겁니다. 팬들도 대부분 그렇게 원하고있죠
트윈스팬으로써 토마스라면 정말 ㄳ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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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가 양훈이랑 함께 무너지던시절 방어율이 엄청낫었쬬.. 막판스퍼트를 올려서 지금방어율이 완성된거지만, 여름이전엔 엄청 불안했었죠.
그게 저 위에도 있듯이 아내의 투병생활 때문이었죠..다행히 건강을 되찾아 토마스도 예전 그의 구위를 찾았구요..
아내의 투병생활때 프로가 흔들리면 어쩌냐 라고 말하시는 분들 많으셨는데(이곳에서 그랬다는게 아니고) 물론 아버지가 돌아가신날 눈물의 역투를 하는 선수도 있고 더한선수도 많지만 프로니까 어쩌고 저쩌고 보다 사람이기에 흔들리는게 정상인거지 잘던진 사람들이 오히려 특이케이스로 보여지구요(윗글처럼 부모나 아내 혹은 형제 산소마스크 낀 상황을 보신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어떤 기분이고 세상이 끝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일단 이부분은 차치하고
토마스의 이닝수는 본문 글에도 나와있으니 마무리니까 안내보낸거고 8위팀이고 3할대 승률팀이라 더 던지고싶어도 나갈 상황이 아니었던거고 감독이 안내보낸겁니다. wbc에서 조차 이기는 경기 마무리 아니면 출전하지않는다는 확답까지 받고(한화에서의 게임을 위해 몸을 마무리 최적화상태로 만들려고 였죠)출전한 선수인만큼 마인드 탄탄한 선수이며 성적도 역시 4월과 6월 제외하면 너무도 좋구요. 물론 선발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너무나도 필요한 한화지만 양훈 or 구대성 마무리 체제는 너무 불안합니다. 구대성선수 세이브 기록이야 야구선수중 정민철 구대성을 제일 좋아하는 저로서도 너무나도 가지게 해주고픈 기록입니다만
마신아님 정말 구대성 풀타임 마무리 불안하지 않으시겠습니까? ㅠ.ㅠ 구대성이나 토마스나 어차피 차세대 마무리로 키우려는 목적이 있는 선수들도 아니고 1년에서 아주아주 길어봐야 3-4년까지가 한계인데. 이길수 있는 경기가 많을 한화도 아니고 (태균이나 범호 잡아도 어느정도 선수들 각성해줘야 4강턱걸이가 목표일 내년 한화 형편일텐데요..이변이 없는한) 차라리 양훈이면 미래라도 기대하겠지만. 내년에 4강을 노려라도 보려면 박정진이 재도약 할 한화도 아니고 눈에 띄는 좌완 릴리퍼가 없는 한화는 구대성을 중간에서 빼내서 마무리에 묶는건 너무나도 모험입니다.
차라리 유원상 or 김혁민 중 최소한명 이나 두명 혹은 다른 선수들중 한명이 선발 자리에서 승률 5할정도 던져주길 기대하며 키우는게 덜 부담스럽고 미래도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대놓고 기론같은 고무팔 용병이 필요하다는건 저도 찬성인데 그런의미에서 두산에서 세데뇨 버리면 중간에서 노예로 쓰는 것도 괜찮아보이는건 사실입니다(토마스 버린다는 전제에서는요).
이런 저런 헛소리 했지만 결론은... 아실지 모르지만 사실 알럽에서 저도 한화 너무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요...... 제가 토마스 같은 좌완파이어볼러를 너무 좋아합니다 -_-;;;
토마스도 그렇게 안정적인 마무리가 아닙니다. 구대성의 구위가 미덥지 못하다면 전 토마스의 제구가 미덥지 못합니다. 그리고 구대성을 1이닝 마무리에 정착시킨다면 토마스보다 딱히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대성이 토마스보다 장타허용이 많다면 토마스는 구대성보다 훨씬 더 많은 볼넷을 내줍니다. 결론적으로 전 토마스로 타팀에 떡밥을 던져서 누구 하나 받아오고 선발 2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로페즈급이 아니라 세드릭급만 되도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내년 한화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서 마무리할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팀에 용병 마무리는 사치죠....-_-::
일단 저도 토마스를 내보낸다는 전제에서는 세드릭정도만 되어도 좋다에는 동의에 한표던지지만 토마스의 whip을 보시면 제구에 문제가 있긴하지만 엄청나다는 생각은 안들고 실제 게임을 봐도 맘먹고 윽박지를때는 정확한 커맨드 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전체를 봤을때 구대성 vs 토마스 누가 좋은 마무리냐도 중요하지만 구대성없는 좌완중간계투에 덜렁 구대성 마무리 vs 구대성이 중간에서 버텨주는 토마스는 격이 다르다고 보구요.
내년에도 시ㅋ망ㅋ 할 가능성이있는 한화 선발이지만 진짜 내년에도 4강을 노려본다면 FA시장 선전 해내고 4강아니면 2년연속 꼴지 or 8-7 테크를 타더라도 뒷문단속 해놓고 선발포텐셜 로또 긁어보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용병투수가 구톰슨 or 로페즈 급에 안영명 10승 한번더 + 1명더 각성 이정도 되지않으면 어차피 뒷문 버리고 4강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유승안아들 이나 혁민동무나 아무나 터져만 줘라 하면서 뒷문을 양훈 구대성 토마스 등등으로 갖춰놓고 마정길도 살아나고 있으니 필승조 갖추고 삼성만큼은 아니어도 중반이후 탄탄하게 가면서 우리 대포들 살려보는 야구도 좋아보입니다.
올해 많이 실망하고 하는거 보면서 많이 기대가 줄었지만 그래도 윤규진은 솔리드한 중간계투로 다시 돌아와줄 가능성이 있다고 다시한번 믿어보구요 ㅠㅠ 많은 팀이 그렇지만 좌완에 구대성 빠지면 울고싶을정도인 좌완진이 너무 아쉽네요...뭐 저희팀 투수진에 아쉽지 않은게 어디 있겠습니까...ㅠㅠ
한대화 감독님이 토마스를 잡고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히신바가 있으니 일본쪽의 러브콜만 없다면 계약할것 같네요. 전 어차피 내년에도 리빌딩이 계속 이어지는 시즌이라고 생각해서 용병선발은 한명만 쓰고 나머지는 계속해서 선발 경험을 쌓게 하면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도 다시 실패하면 그때는 용병선발 두명으로 가는걸로 하구요.
예.. 한감독 생각에 토마스 안고 간다니 구대성 마무리는 그저 제 꿈일뿐입니다. 위에서 제가 씹었지만 토마스가 여러모로 매력이 있습니다..어느리그나 150 던지는 좌완이 흔한 게 아니니깐요. 토마스 실패후 선발 두명으로 간다면 토마스로 장사를 못하죠.. 저도 토마스를 그냥 버리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하긴 꿈의 측면에선 저도 대성불패를 한번더 보여주면 그의 은퇴때 빛은 상상할수도 없을꺼 같아 시즌 말미에 생각해보긴했죠...한감독이 토마스 안고 간다는건 처음 알았는데 기쁘긴 하네요. 일단 150에 직구자체를 시원하게 던져줘서 고맙습니다.
토마스 재계약 클락 한화이적 최고 시나리오죠....... 둘다 한국형용병
이건 내년도 버리고 미래도 버려야 합니다...그나마 외야에 포텐셜 가진 선수나 동우형님 영우형님등이 계시고 이렇게 데려오면 선발투수 또 혁민이 원상이 보면서 속이 타들어 가야하는데 ...선발 물론 키워야 하지만 올해처럼 몇년을 계속 해볼수도 없고 적당히하면서 키워야죠 ㅠㅠ
강동우선수도 FA입니다.. 신청할지는 미지수지만요.신청하지 않는다면 2년정도 계약하고 신청한다면 걍 유망주+보상금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그리고 이영우선수는 이제 1루수로 봐야하죠. 원상이 아버지의 진정한 뻘짓은 송창식 혹사도 범호 유격수 실험도 아니고 송지만 트레이드입니다. 송지만 선수만 있어도 한화 외야의 문제점이 70%는 해결되죠...
송지만 트레이드는 뭐 희대의 뻘짓이었고...동우형 FA신청은 거의 안하는게 기정사실이지만 뭐 앞날은 모르는거니..이영우는 폼이 더 올라오면 1루도 보겠지만 외야에서도 적어도 1/4이상은 출전할 것이구요 한대화감독의 성향은 모르지만. 외야 한자리의 3할 20-20이 가능하고 수비능력도 준수한 클락도 물론 좋지만 일단 선발이 너무 급하니까요.
영우형의 수비는 수비범위도 문제지만 어깨가 완전히 갔죠.. 1루밖에 못보는 가장 큰 이유는 송구가 전혀 안됩니다. 전에 불그에서 이영우 송구를 sk선수들이 비웃는 장면이 나오죠..ㅜㅜ 클락이야 히어로즈에서 잘하니 올 확률 0프로죠.. 참고로 지만이형 잘하면 장레전드의 기록을 하나하나 깰지도 모릅니다. 또 한명의 영구결번 후보였죠. 한화에 있었다면요...
토마스 계약금과 연봉이 4만5천-30만달러네요.. 글로버, 나이트야 시즌 중반에 왔으니 그정도 금액이고 다음시즌 풀시즌 계약한다면 상한선에 뒷돈까지 받을 것 같은데(글로버는 sk오기전에 연봉이 100만달러정도라고 들은것 같은데..) 구톰슨이나 로페즈 애킨스는 계약금 연봉합쳐서 30만달러 정도쯤 될겁니다. 뒷돈은 제외하고요.
다임님 말씀 요지를 파악 못하겠네요... 뒷돈 제외하고 구톰슨, 로페즈가 30만달러...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리플중에 돈문제 다룬거는 없는걸로 보아 본문 글에있는 마지막 문장 보고 올리신거 같은데... 가장중요한 뒷돈을 제외하면 무슨 의미가...
아.. 본문에 토마스 연봉이 3만 달러라는 내용이 있어서요. 눈에 보이는 금액만으로는 다른구단의 잘나가는 선발 용병보다 돈을 덜 받는 선수는 아니라는거죠.
토마스 풀리면 롯데가 냉큼~
롯데 오면 쌩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