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캐나다의 포트 맥레오드에서 독립 기념일 장면을 촬영하던중 스탶들은 엑스트라들에게 캘거리 프레임스가 방금 스탠리컵을 차지했다고 알려줌으로써 그들을 더욱 환호하게 만들었다 (각주: 캘거리 프레임스는 캐나다 소속 NHL 클럽입니다).

2. 히스 레져는 호수로 뛰어내리는 씬에서 누드 장면을 보이는데 감독은 원래 정면샷은 편집하려고 했다. 그런데 한 파파라찌가 몰래 디지털 카메라로 이 장면을 찍었고 이 사진들은 인터넷에 퍼짐과 동시에 일부 언론 매체에도 실렸다. 이 장면은 유럽 공개판에는 수록되어 있다.
3.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안 감독은 각본가 래리 맥머트리가 촬영 현장에 나타나는 것을 금지했다고 한다. 포커스 피쳐스의 대변인은 "래리 맥머트리는 심한 알레르기 증세로 촬영장에 결코 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래리 맥머트리는 영화가 촬영되던 시기 새로운 소설을 쓰고 있었다. 아무도 금지당한 사람은 없었다. 공동 각본가인 다이아나 오사나는 촬영내내 현장에 있었다.
4. 영화의 각본은 1997년에 쓰여졌다.
5. 보도에 따르면 히스 레져는 키스 장면을 찍다가 제이크 질랜할의 코를 거의 부러뜨릴뻔 했다 -_-.
6. 히스 레져의 인터뷰에 따르면 잭과 에니스가 어떤 히피들을 강에 빠진 차로부터 구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이 장면은 찍는데 1주일이 걸렸으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잭과 에니스의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던 이 장면은 에니 프룩의 단편 원작, 각본, 영화의 완성본 어디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은 장면이다.
7. 거스 반 산트와 조엘 슈마커가 이 작품을 연출하는데 관심이 있었다.
8. 이 영화에는 캐나다의 하우스 버즈 이미지 그룹이 만들어낸 75개의 특수효과 장면이 사용되었는데 그중 15개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양들이다. 원래 촬영에는 2,500마리의 양떼가 필요했으나 700마리밖에 조달하지 못해 나머지는 CGI로 만들어낸 것이다.

9. 이안은 양들이 목을 축이는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계속해서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일반적으로 양들은 흐르는 물은 마시지 않고 연못에 고여있는 물만을 먹기 때문에 이안은 하루종일 흐르는 물을 먹이려고 했으나 양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실랑이에 지친 감독은 결국 그 장면을 포기해야만 했다.
10. 미국산 양들은 캐나다 양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두 그룹이 뒤섞이는 장면은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었다. 캐나다 정부는 제작자들에게 질병이 퍼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를 했다.
11. 5개극장에서만 상영된 개봉 첫주 동안 이 영화는 역사적으로 애니메이션이 아닌 극영화로는 스크린당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12. 앤 해서웨이가 '프린세스 다이어리'와 '엘라 인챈티드'에 출연했다는 점이 오디션에서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캐스팅 감독은 이안에게 그녀를 뉴욕의 브로드웨이 배우라고 소개했고 다행스럽게도 이안은 그녀가 앞선 영화들에 출연한 사실을 몰랐다.

* 앤 해서웨이는 작년에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13. 애니 프룩이 쓴 단편은 서론없이 1997년 10월 13일자 뉴요커 지에 실렸다. 이 서론은 그녀의 단편 모음집인 'Close Range'에는 포함되어 있다.
14. 엠마 톰슨의 책 '센스 앤 센스빌리티 각본과 일지'에 따르면 양떼가 나오는 장면을 찍는데 매우 고생을 했던 이안은 앞으로 다시는 영화에 동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양치기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두 젊은이의 이야기다 ^^

15. 제작자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제작비가 너무 적게 들어서 (확대 개봉도 아닌) 제한 상영 첫주만에 비용을 모두 뽑아냈다고 한다 ^^
16. 원래 히스 레져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주인공 역을 거절하려고 했으나 당시 여자친구였던 나오미 왓츠의 권유로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17. 에니스와 알마가 드라이브 인 극장에서 보는 영화는 '서프 파티 (1964)'이다.
18. 영화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상영이 금지되었는데 동성애가 매우 금기시되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19. 잭이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곡의 제목은 '그는 나의 친구였어"인데 엔딩에서 흘러 나오는 윌리 넬슨이 부른 것과 같은 곡이다.
20. 이안은 히스 레져와 제이크 질란헬에게 윌 펠로우스가 쓴 '농촌 청년들: 중서부 출신 게이 청년들의 삶'이라는 책을 주고 그들의 배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란헬은 책을 읽고난 후 "이 두 주인공들이 게이가 뭔지 알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다음 두 항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1. 이안 감독은 몇몇 인터뷰에서 미셀 윌리암즈 (알마 역)가 그녀의 남편이 다른 남자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좌절하는 장면을 찍을 때 히스 레져와 제이크 질란헬에게 카메라 바깥에서 키스 연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둘은 동의했으나 미셀 윌리암즈는 그들의 키스가 감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는지 '좀 더 강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


* 미셀 윌리암즈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요.
22. 에니스가 잭의 유년시절 집을 방문해 옷장에서 잭과 자신의 셔츠가 걸려있는 걸 발견했을 때 잭의 파란색 셔츠가 에니스의 격자무늬 셔츠를 감싸고 있다. 나중에 에니스가 그것들을 자신의 집에 가지고 돌아와 옷장에 걸어두었을 때는 순서가 바뀌어 있다. 잭의 셔츠가 에니스의 것 안에 들어있는 것이다. 공동 각본가 다이아나 오사나에 따르면 셔츠의 순서를 바꾼 것은 히스 레져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1) 잭의 집에서 셔츠들을 발견하는 장면


2) 에니스가 자신의 집에 걸어둔 셔츠를 보며 회고하는 장면:




17thewings.mp3
첫댓글 아또 슬퍼진다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이 영화 극장에서 6번 보고, dvd 사고, cd 사고, 원작책도 샀어요.. 정말 후유증 막강해서 영화 보고 한 두어달 정말 제가 실연한 것처럼 울고 또 울고.. 에니스가 떠났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ㅠㅠㅠㅠㅠ
알고있던내용도 있고 새로운내용도 있네요 영화의 감동이 다시 밀려오는듯 ㅋㅋㅋ
아우....ost까지 들으니까 더 씁쓸하고 그러네요ㅠㅠ 영화 오랜만에 또 보고싶네요 혼자 밤에 불다끄고 조용히 보면 얼마나 좋은지..영화 자체가 조용조용하면서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ㅠㅠ 참 좋은 영화에요ㅠㅠ
셔츠를 뒤바꿔놓은 장면에서 난 에니스의 귀여운 면모를 느꼈는데... 아. 어쨌거나 안녕 에니스... 안녕 히스 ㅠㅠ
저는 이거 막상 볼때는 뭔가 슬프다거나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좀 지루하게 봤었는데, 영화 끝나고 나오는 길에 하나하나 다시 생각해보니까 정말 뭔가 아련하고 굉장히 슬펐어요. 막상 영화를 볼때는 안 울고;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하면 울게 되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히스..
으아으아으아ㅡ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아 먹먹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다시 또 보고싶다 ㅠㅠㅠ히스 ㅠㅠㅠㅠㅠ
전, 영화 본지 얼마 안되서 마음이 더 짠해요.................
근데 구스반산트가 이거 연출했음 어땠을까.......진짜 궁금하다;;;;;; ㅠㅠㅠㅠㅠㅠ아 놔 완전 다른영화됐을텐데.............아쉽네요...
이안감독님의 브로크백보다는 덜 애틋하고 덜 애잔할지도... 그렇지만 건조한 정서인데도 배로 더 먹먹한 정서가 묻어났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ㅠㅠ 진짜 구스반산트 버전도 궁금해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넘 궁금..... 캐스팅은 어떻게 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담아갑니다.
영화 보는 내내 뭔가를 참고 있다가 "jack, i swear"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순간, 눈물이 정말 폭포수처럼 쏟아져나왔어요. 그 뒤로 휴유증 정말 오래 갔긔.... 히스 레져를 떠나보낸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기가 두려워요. 그가 나오는 첫씬부터 눈물이 줄줄 나올것만 같아요.
구스 반 산트의 브로크백 마운틴.. 도 궁금하네요, 살짝.
저 21번 내용 친구랑 얘기하면서 미셀은 정말 대인배라고 우리랑 코드가 맞는 언니라고 좋아했었는데....흑 히스 보고싶다 오늘 다시봐야겠네.......
heath............i swear..............
아..진짜 최고인 영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영화 아직 안봤는데 앞으로도 못볼 것 같아요. 너무 좋은영화 인것같은데 영화에 집중이 안될것같삼.... 에효
현실에선 애니스가 먼저 가버렸네요 ㅠ
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픈 말이에요 ㅠㅠㅠㅠㅠㅠ
........................... 그러네여
....................................
n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영화 진짜 진국 ................
전 두번 봤어요.....눈물 안나왔는데....영화관에서 마지막 노래 나올때....눈물이 마구 쏟구쳤음...진짜 휴유증 젤 오래갔던 영화 ㅠㅠㅠ
20번.. 질란헬은 책을 읽고난 후 "이 두 주인공들이 게이가 뭔지 알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ㅜㅜ 찡하긔..
나오미왓츠 뭔가 안습이네요... 이 둘은 왜 헤어졌죠? 히스레저 아이디어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똑똑한 배우라는 걸 느꼈었어요..ㅠㅠ
나오미는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을 원했고 히스는 젊으니까 결혼까지 원하지는 않았대요
나오미왓츠랑 사귀었었군요..나오미 왓츠도 정말 좋아하는데, 깜짝 놀랐음..
나오미왓츠가 나중에 히스레저는 한 여자에게 정착할 수 없는 타입이라고 한 일이 있어요.. 미셀이랑 잘 살 줄 알았는데 헤어지고...ㅠㅠ 이젠 또 죽기까지..ㅠㅠ 아 히스 정말..ㅠㅠㅠㅠㅠ
눈물날거같아ㅠㅠ
"I wish I knew how to quit you" ..ㅠㅠ
님이 날 기어이 울리긔 ㅠㅠㅠㅠㅠㅠㅠ
좀 전에 이 영화를 처음으로 봤어요 영화보는 내내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결국 마지막 엔딩크래딧이 올라갈때 펑펑 울고..진정이 안되서 히스레져 게시물올라온 것들 보면서 또 훌쩍훌쩍............이렇게 가슴아픈 영화는 처음봐요........이안감독 영화는 왜이렇게 후유증이 심한지.......아이스스톰보고도 너무 충격을 받아서...............브로크백마운틴을 볼때는 에니스때문에 가슴이 아팠는데 지금은 너무 여리지만 사랑하는 에니스때문에 항상 먼저 다가갈수 밖에 없었던 잭 때문에 가슴이 아프네요..이제 자막없이 다시 보려구요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서............
진짜 미칠거 같아요 왜 먼저 갔냐규 뭐라고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답답하고 먹먹하다규 요새 계속 브로크백마운틴만 보고 있습니다.오늘도 이영화로 밤을 지새울거 같아요 히스 편히 자요
22번이 아 히스레저 아이디어였구나..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 swear.. 눈물나네요. 잔잔하고 오래가는 여운인 거 같아요
난 히스가 그렇게 어린지 몰랐음..30은 넘었다고 생각했는데..좋은 곳에서 편안한 잠 잘 수 있기를..
이거 원작소설+대본이랑 디비디 갖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베드에서 하도 추천해서 친구랑 봤다가 중간에 천막씬때문에 둘이 민망해하다가 영화끝나고 아무도 방을나갈생각을안했어요 멍해서 애들이 야 영화괜찮다 좋은거 추천했네 이러면서 다들 멍했는대 아 브로크백
얼마전 다시봤을때도...........ㅠ_ㅠ 이제 이런연기를 볼수 없다는 생각에........ㅠㅠ_
끝나고도 한동안 여운이 남았던 영화. 그저 멍..........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글만봐도 또 가슴아파오네...
그냥 감동적인 영화로만 남고싶었는데........ 진심으로 가슴아프고 슬픈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아 진짜 이영화.......ost,만 들어도 눈물이...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저 부인이 충격받는 모습이 인상적인뒈 ㅡㅜㅜ 히스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