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대표하는 사투리 『껴! 껴! 껴!』를 노래로
산약(마)축제를 맛깔나게 한 구수한 「안동장날」 스케치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맥과 전통을 면면히 이어 가고, 안동시민들의 안동사랑을 함양하기 위하여 안동시에서 「안동노래」를 제작 보급하고 있는 시점에서, 「안동」하면 떠오르는 단어인 「안동 껑꺼이」의 대명사 『껴, 껴, 껴』로 구수한 안동장날을 스케치하고 안동의 정겨운 지명 및 안동특산품과 대표축제 등을 담은 노래(가요)가 발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 10월 29일 「용계은행나무 홍보행사」때 첫 공연된 바 있는 『껴, 껴, 껴(안동장날)』은, 전국의 70%나 생산되고 있는 안동산약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하여, 2009년 11월 7일에서 11월 8일 까지 이틀간 안동시 북후면 일원에서 펼쳐진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행사에서 다시 한번 축하 공연되어, 안동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신시장ㆍ구시장ㆍ북문시장 등의 2일과 5일의 안동장날의 풍경과 인심, 안동특산품을 구수한 안동사투리로 풀어 내어, 행사에 참석한 안동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노래에는 안동간고등어, 안동소주, 안동포, 안동국시, 안동찜닭, 안동고추, 안동사과, 버버리찰떡, 헛제사밥 등의 안동특산품과 베전, 어물전, 채소전, 공판장 등 정겨운 각 시전(市廛)과 북문통, 서문통, 동문통, 삼거리, 정류장등 귀에 익은 시내 지명, 그리고 국제탈춤페스티벌,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도 담겨져 있다.
이 노래의 노랫말은 봉화군 축서사에서 수도를 하시면서 틈틈이 시와 글을 써오신 안동출신 「기후」스님의 직품이며, 역시 안동출신인 작곡가 겸 가수인 「전우정」씨가 작곡을 하고, 같은 안동출신 가수인 「안동희」씨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로, 2일과 5일의 안동장날의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앞으로 안동 홍보는 물론, 안동시민들의 안동사랑과 재래시장 사랑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껴, 껴, 껴 (안동장날)
작사 기후
작곡 전우정
노래 전우정, 안동희
2일 7일 안동장은 동네 어른 잔칫날, 이른 아침 북문통서 반가웁게 인사하네
아이구 사돈 어른 장에 왔니껴(집안 마카 괜찮은껴 마카 펴느이 껴)
점심 나절 서문통서 다시 만난 그 사돈 아이구 사돈 어른 점심은 자셨니껴
(안동 간고디에 정식에 안동소주 한잔 하실라이껴)
해질 무렵 정류장서 또 만난 그 사돈 아이구 사돈 어른 장 다 봤니껴
(신시장 베전에 가이깨네 안동포 금(값)은 괜찮디껴)
껴껴껴 하다 보면 안동장은 파장
2일 7일 안동장은 이웃사촌 잔칫날 어물전서 채소전서 웃으면서 인사하네
아이구 아지매요 장에 왔니껴(집안 마카 괜찮은껴 마카 펴느이 껴)
점심 나절 법석골서 다시 반난 아지매 아이구 아지매요 점심은 자셨니껴
(안동국시 한 그릇 할라니껴 찜달 한 마리 할라니껴)
해질 무렵 삼거리서 또 만난 아지매 아이구 아지매요 장 다 봤니껴
(고치상회 가이깨네 고치값이 괜찮디껴)
껴껴껴 하다 보면 안동장은 파장
2일 7일 안동장은 이웃사촌 잔칫날 신시장서 구시장서 정다웁게 인사하네
아이구 우리 아재 장에 왔니껴(집안 마카 괜찮은껴 마카 펴느이 껴)
점심나절 동문통서 다시 만난 그 아재 아이구 우리 아재 요기는 하셨니껴
(버버리 찰떡 한 접시 할라니껴 헛제사밥 한그릇 할라니껴)
해질 무렵 정류장서 또 만난 그 아재 아이구 우리 아재 장 다 봤니껴
(공판장에 가이깨네 사과 금은 괜찮디껴)
껴껴껴 하다 보면 안동장은 파장
다음 장날 또 만나면 또 다시 잔칫날 다음 장날 또 만나면 또 다시 잔칫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차전 놀이, 놋다리 밟기
요거 마카 직이는거 아이껴
이게 마카 안동꺼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