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살라
한번은 한 대학교 기독인 연합회 설교를 부탁받았었는데, 학생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삶에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받은 고난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님 앞에 섰을 때, 상받지 못한다고 섭섭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평생 주님 때문에 대접만 받았지 고난받은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서 진정 상받을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주님은 아실 것입니다.
제 삶을 돌아보면 오랜 시간 성공과 축복과 명예를 위하여 살았습니다.
그것이 제가 목회하던 시기의 시대정신이었습니다.
그러나 큰 예배당과 많은 교인의 수는 결코 자랑할 것이 못됨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귀한 것은 고난과 희생, 헌신과 완전한 순종이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의 일기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읽었습니다.
5월5일 주일 아침 성 엔 교회에서 설교했다.
그들은 내게 “다시는 오지 마시오”라고 이야기 했다.
5월5일 주일 오후 성 존 교회에서 설교했다.
집사들이 “당장 나가서 절대 다시 오지 마시오” 라고 말했다.
5월12일 주일 아침 성 주드 교회에서 설교했다.
이곳 역시 다시 갈수 없게 되었다.
5월12일 주일 오후 성 조지 교회에서 설교했다. 여기서도 쫓겨났다.
5월19일 주일 아침 설교했던 교회에서 집사님들이 특별 회의를 소집했고, 나더러 발도 붙이지 말라고 했다.
5월19일 주일 오후 거리에서 설교했다. 거리에서도 쫓겨났다.
5월26일 주일 오전 목초지에서 설교했다.
그런데 황소 고삐가 풀리는 바람에 도망쳐 나왔다.
6월2일 주일 오전 마을 경계 지역에서 설교했다. 마을 밖으로 쫓겨났다.
6월2일 주일 오후 목장에서 설교했다. 만 명이 설교를 들으러 왔다.
회심한 후, 존 웨슬리의 삶은 고난의 삶이었습니다.
오직 했으면 친구들이 미쳤다고 했겠습니까?
저의 할아버지가 625 전쟁 때, 순교하셨지만 저는 그런 고난의 삶이 두려웠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지 못하였기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고난에 대한 생각이 바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나라에 눈이 뜨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저를 고난으로 인도하시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것이 제게 유익하기 때문이었고 그것이 영광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너무 늦지 않았나’ 하는 후회와 죄스런 마음으로 힘들어할 때, 지금부터라도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라 하심으로 예수동행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목적지 없이 길을 걷는 사람은 편한 길만 찾아 걸어도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은 좁은 길, 험한 길을 갈지라도 마음은 너무나 편안하고 발걸음에는 힘이 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편하고 재미있고 마음대로 사는 것이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하나님의 나라가 분명해지니 고난도 행복해졌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여기서부터 예수님이 왕이신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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