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2분의 여기 기온입니다
어제 미루던 고구마를 캤습니다
담을 박스 큰 거와 아랫집에 줄 건 비닐에 담으려고 퍼런봉지도 함께 들고 아랫집 텃밭으로...
며칠전 추위에 잘 쌂아졌습니다 ㅎㅎ
줄기를 걷어내고 삽으로 푹 떠서 탈탈탈~~
암것도 안나옵니다
분명 줄기 하나 걷어낸 자리인데 ㅎ
폭망의 느낌으로 계속 삽질...,..
그야말로 삽질했네입니다
요거시 다 캔 것이네요
삽위에 있는 것이 젤 큰 것입니다
마트서 파는 1봉에 3천원짜리 한입보다 작고 찌질합니다
수국님 손구락보다 작아요 ㅋㅋ
3월부터 삽목하여 5월6일 심은 고구마가
여느집들처럼 잘 자라고 있었지만
잡초는 더 무성하게 자라 줄기를 덮고 있을때 쯤
아랫집 사모가 인부에게 집 전체 잡초제거를 맡기고 서울간 날
그 인부께서 고구마순까지 아주 깨끗이 싹 다 날려버렸습니다
망했구나 포기하고...
보름여 뒤 어느날 보니
고구마 순이 다시 막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복합비료 고랑에 좀 뿌려주고
물도 주고 했지요
얼마 지나니 줄기와 순은 이전처럼 자랐습니다
고구마가 들었을까?
들었음 어느크기일까?
수난을 당한터라
미루고 또 미루다가 어제야 캤는데
결과는 폭망ㅋㅋㅋ
앞으로 감자와 고구마는
사 먹는거로 다짐하고
칸나를 캤습니다
땅 속이 다 구근입니다
그제 저짝에서 캔 것도 있는데...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날이 춥네요. 슬슬 동면 들어갈 준비를 ㅎㅎㅎㅎ
후덜덜 영하라니!!
여긴 어제아침은 14도 였는데 오늘아침엔 4도 였어요. 동물들 돌보려고 내복 찾아입고 나갔다 왔어요.
고구마는 10도 아래로가면 냉해를 입는다는데 너무 늦게 캔거 아녀요?? 그래도 칼날을 맞고도 견뎌낸 고구마가 대견하네요.
다행히도 여긴 칸나는 냅둬도 월동하니 안캐도 된답니다^.^ 칸나도 삶아 먹을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고구마 키우는 유투버가 실험 해 봤는데요.
고구마 줄기 일부 걷어 내면서 키우는거와 그냥 방임으로 키우는 거
수확영상 봤는데 고구마는 줄기 걷어 내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 왜 있잖아요.
고구마 줄기가 너무 무성하면 고구마가 안 든다고.....근데 그게 아녔어요 ㅎㅎ
유투버 영상도...우리집의 칼날 맞은 고구마도 흉년입니다 ㅎㅎ
@자연애(경기) 저도 어디선가 무성한 고구마줄기를 적당히 남기고 통째로 잘라내서 키운것과 그냥두고 키운것의 수확량 비교해 놓은걸 봤는데 그냥 둔게 많이 들어있는걸 봤어요. 저도 사이사이 통째로 잘라다 먹었거든요… 내년엔 통째로 안잘라야겠어요~
고구마 헉….
이게 뭔일…
전 작년부터 고구마 사먹기 캠페인(?)을 했는데 세모함 식구분들 많이 동참을 하셨으려나여 ㅋㅋ
전 올해 안심어서 사먹고 있어요 ㅋㅋ
캐는 것도 힘든데 저렇게 나오면….ㅠㅠ
칸나 ?? 헐 대박 어마무시합니다
저는 캐다가 적당히 나오면 그냥 스탑!!
캐도캐도 계속 나옴 ㅠㅠ ㅋㅋㅋ
근데 올해 노랑이 칸나가 꽃을 안펴서ㅠㅠ
구경을 못했네요ㅜㅜ
아무튼 고생 많으셨어요ㅠㅠㅋㅋ
작년에 분명 쩌어기 영암의 꽃님이 보내주신
노랑칸나와 그 머시냐 이름이 갑자기...
암튼 겁나 이쁜 다른 칸나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꽃 구경은 못하고 말았네요.
오로지 빨갱이만 잔뜩 ㅋㅋㅋ
노랭이들이 전국적으로 파업했나 봅니다.
@자연애(경기) 울집은 노랑이들 성업~
본문에 삽 보이시지요?
올해 산 ㅌㅁ표 물건 중에서 대박 중 하나입니다.
엄청 튼튼해요.
6833원에 샀는데 ,,,참 싸고 좋습니다만.
혹 구매하시려면 가격 잘 보고 하세요.
같은 삽인데 올리는 넘마다 가격을 천차만별로 올립니다.
젤 비싸게는 15000원대도 올리고.. 따불 가격 12000원대도 올리고
대부분은 9천원대 팔지만...잘 찾아보시면 7천원에도 살 수 있으십니다 ㅎ
제가 구매한 둥근삽 1개와
모래등을 뜨는 사각삽 1개 사면 7000x2=14000원이고
구매가격 13000원 이상이니 무료배송이고 ...ㅎㅎ
고구마는 이게 뭣이다냐?
칸나는 우메 이것이 뭔일?
흉작고 풍작의 대비가 실감 나네요.
자연애님 작물가꾸는 능력 칸나로 다시 한번 입증 완료입니다.
식물은 중수
작물은 하수입니다 ㅋㅋㅋ
칸나 완전 대박
고구마 꼬라지는
울고구마줄 알았어요
저는 비료 푸대에 심었는데
저래요
내년부터 고구마는 안 심는걸로 했어요
고구마꼬라지 ㅋㅋㅋ
네 안되는건 포기해야죠 ㅎ
자연애님 고구마 농사 보구
저는 크게 위로 ? 받음요
5개 심어서 줄기 싫컷 따먹고
캤더니 두개는 실뿌리만
세개는 내 주먹만한거 7개 수확
결론. ㅡ내년엔 3개만 심는다로ㅡ
나의 흉작으로 영표님이 위로 받으셔서 그나마 다행 입니다 ㅋㅋ
ㅎㅎ 제목이 절묘하네요~~우린 고구마가 풀한테 져서 잎이 잘 자라지 못했는데 고구마는 많이 나왔어요 ㅎ 땅속은 모를 일입니다~~^^
땅속은 며느리도 몰라요~~
오로지 아는넘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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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ㅋㅋㅋㅋ
칸나는 캐서 어떻게 보관을 해야 하나요?
잘 말려서 박스에 그냥 담아서 선선한 곳에 두시면 됩니다.
신문지에 싸서 둬도 되고요.
아이스박스에 상토 붓고 그 속에 넣어둬도 되고요.
3월경 꺼내서 심으시면 됩니다.
@자연애(경기) 네네
감사합니다.
미처 안캐서 얼었을거 같아요.
우하하하하하하~~~~
난 고구마 안심었지요~
그렇지만 미리님댁에서 온 고구마 박스가 5개도 넘소~~고구마는 사묵는걸로^^
그나저나 자연애님은 꽃은 잘 키웠소.
칸나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