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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상화폐가 폭락하는 것을 보면서 그 때 그 사람들이 생각나서... 주변의 지인들이 다단계나 사상화폐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다단계나 가상화폐의 위험성과 불합리 그리고 수익 창출의 불가능성에 설명을 하였지만 결국 그들의 고집을 꺽지 못하였다. 정년퇴직하기 전에 근무하던 곳이 그런 분야를 단속하던 곳이어서 다단계를 만드는 사람들과 다단계에 가입하는 사람들의 심리들을 관심있게 보아왔었기 때문에 다단계나 가상화폐에 대해서 직접 가담을 하지는 않았지만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는 보고 있는 중이다. 다단계로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가상화폐 또한 그럴 것이다. 가상화폐가 다단계와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아래 들은 2017년 10월 31일 어느 카페에 올렸던 글이다.
다단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종교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심리적으로 같은 맥락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단계에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사기를 치기 위해서 다단계를 만든 사람들과 그 그들의 말을 믿고 다단계에 가담한 사람들이다. 사기를 치기 위해서 다단계를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단 패스하고...
일단 다단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성격이나 그 사람이 살고 있는 환경을 살펴보면 어떤 사람들이 다단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빠져드는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다단계에 가담하는가? 일단 다단계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지적으로 균형 감각이 없는 사람이 많다. 다단계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 중에 박사도 있고 대학교수도 있다고 하는데 실지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분야에서는 전문가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분야에서는 부족한 사람이다.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할 능력이 결여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건전한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다단계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은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금방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탐욕이 많아서 탐욕에 눈이 머는 사람들이다. 평소에는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하다가도 탐욕이 많은 사람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서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이 불가능해지는 사람들이다. 알콜중독자나 니코틴 중독자들은 자신이 약물에 의한 중독이지만 이런 사람들은 탐욕에 중독이 되어 있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 사람들이다. 성(性)이나 도박 식탐 같은 것에 중독된 사람들도 그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것처럼 재물에 탐욕이 많은 사람들도 다른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남의 말을 쉽게 잘 믿는 사람들로 귀가 얇은 사람들이다. 첫 번째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싫어하거나 귀찮아하는 하는 사람들이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다단계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판단해 보려고 하지 않고 자신에게 권유한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이런 사람들은 다단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남에게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다.
네 번째는 심리상태가 불안한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심리상태가 불안해지는 경우는 걱정거리가 있을 때이다. 그 걱정거리가 건강일 수도 있고 살아가는데 부딪치는 여러 가지일 수도 있으며 현재를 살아가는데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미래가 불확실할 때이다. 이런 사람들은 심리상태가 불안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 잘사는 사람들보다 환경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사기를 더 잘 당하게 되는 이유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그런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를 치기 때문에 당하게 되는 것이다.
탐욕이 없는 사람으로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고 현재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다단계에 기웃거리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다단계가 사회 문제가 되면 그 피해자들이 서민 중에서도 영세민이 많은 것은 현재가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다단계에 많이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다단계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이런 사람들만은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사람들이 다단계에 많이 가입하게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 현재 가장 뜨고 있다는 비트코인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왜 비트코인에 몸을 담그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자신이 몇 번째에 속하는지도 생각해 보고....
어떤 경우에서도 다단계에서 약속하는 이익의 보장이 실현불가능하다는 것은 경제활동을 조금만 해 보았다면 조그만 이익을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단계에서 보장하는 이익은 거짓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경제활동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조그마한 이익의 실현이 얼마나 어려운줄 모르기 때문에 속아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가정주부들 월급쟁이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돈을 벌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돈이 얼마나 어렵게 벌어지는 줄을 모른다. 그래서 퇴직금을 날리는 사람들이나 쌈지돈들을 날리게 되고 남아 있는 집들도 건사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왜 이런 글을 쓰는가 하면 주변에 비트코인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이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아마도 네 번째인 현재의 생활이 팍팍하거나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노후보장을 위해서 가담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나 물론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러나 지금이라도 빨리 발을 빼고 나오는 것이 미래가 더 불행해지지 않는 길이 될 것이다.
처음에 잠깐 언급을 했지만 종교에 심취하는 사람들과 다단계에 쉽게 빠져드는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같다고 했는데 두 번째 항목만 제외하고는 똑 같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종교의 교리가 현대에 맞지 않지만 자신의 상식과 반(反)하더라도 그 분야에서는 묵인을 한다거나 수용을 하는 경우도 그렇고, 남의 말을 그대로 액면 그대로 믿는 것도 그러하며, 현재나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위안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 그렇다.
다른 사람을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종교에 열성이 사람도 있겠지만 이 사명감은 사실 종교와 관련이 없다. 종교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을 위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반드시 종교를 통해서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다단계를 하지 않는다. 안정된 생활이 유지되는 사람들도 다단계를 하지 않는다. 다단계에 빠져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의지가 확고한 사람들은 종교에 의지하지 않는다. 의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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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단순한 논리전개 입니다. 다단계는 모르나 종교는 이런 간단한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세계지요.
개인적인 판단으로 진단할 수 있는 그런 간단한 세계가 아닙니다. 숭고하고 거룩한 면을 지닌 영적인 존재입니다.
종교와 종교인하고는 개념이 좀 다릅니다. 보통의 평범한 종교인들은 종교의 학습효과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종교자체의 추구하는 이데아는 그 이상입니다.
망치님,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 짜집기해서 올리면
안 됩니다
스스로 내려 주세요!
아님 불이익 당합니다!
무슨 짜집기??
내가 평소에 생각한 것을 쓴 글인데요
@뿅망치 네이버나 다움에서, '다단계 종교'라는 검색어로 찾으면
거의 비슷 비슷한 내용들 엄청 많이 올라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뻔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다단계와 종교를 동일시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용들이 대동소이하게 때문에 비슷한 글들이 많이 있겠지요...
그렇지만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그런 글들을 보면서 짜집기야 하겠습니까?
그런 글들은 읽어 본 적도 없답니다.
그리고 나는 종교에 40년 이상 치열하게 몸 담았던 사람으로서 많은 종교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모습에서 허황된 것을 바라는 다단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심리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았었습니다.
40년 동안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보니 지인들 대부분이 종교인들입니다.
그런데 다단계와 가상화페 관심가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뿅망치 저도 생각은 비슷합니다만, 그렇다고 공개된 장소에서
종교를 다단계에 비유하는 글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도 좀 올려주세요.
원론적인 이야기, 교장 선생님 훈시 같은 이야기는
식상하기 쉽습니다. (더 이상 꼬리 달지 마세요.)
다단계와 종교, 두 가지에 빠져든 한 사람때문에 엄청난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겪은 사람으로써 이 글이 전적으로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런 글이 맘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건전한 상식과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100% 공감할 것입니다.
다단계와 종교로 인하여 저처럼 엄청난 고통과 삶이 망가지는 아픔이 없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그러시군요.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셨습니까 정말 걱정이 됩니다. 빨리 정상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런 개인적인 경험이 모든 것들의 일반화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난 노을이야기님의 걱정이 맞는다고 봅니다. 종교와 다단계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더 이상 댓글 달지 마셔요.
이런 논의가 이어지는 건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