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감기몸살때문에 죽다살아나서
토요일날 낮까지 잤더니 좀 괜찮은거 같아서 EDH 하러 갔더니
이몸이 내몸이 아닌듯 게임도 헤롱대면서 하고
저녁도 반도 못먹고
안되겠다 싶어서
일요일엔 집에서 세팅 딱 해서 그동안 일때문에 못봤던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아테나 1,2화도 받아놨는데 왠지 틀기가 싫어서 그건 안봤구요 ...)
역시 누워서 감상 하기에는 한편한편 짧은 tv판 보다는 극장판을 보는게 나을거 같아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하고 페이트 UBW 를 봤는데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원작을 모르면 죽도밥도 안되겠더군요
그나마 애니메이션 1기를 보고 나서 봤더니 대충은 이해가 가더라구요.
(본게 옜날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페이트는 ... 네 뭐 번쩍번쩍 화려하고 좋더군요.
근데 내용은 어따 팔아먹었나요. 이거 보는 사람은 스토리는 무조건 다 알고 본다고 생각하는건지
불친절하고 앞뒤 짤라먹고 막나가고
걔는 아까 칼침 한가득 맞고 죽었을텐데 대체 왜 마지막에 텨나오는지
내용을 알고 싶으면 게임을 다시 하라는 걸까요.
게임도 내용이 저랬었나 한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고 게임 너무 오래걸려서 이젠 하기도 싫은데...
어제 본 애니메는 이거 두개 였구요.
이거 보고 '대사각하의 요리사' 만화책을 봤어요.
전 위에 두개보다 이게 훨씬 더 잼있는거 같아요.
뭐랄까 어짜피 어짜피 가볼일없는 세계긴 하지만 묘하게 현실성있고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대충이나마 다뤄주고있고
(물론 이 책 나올때 기준의 국제 정세 겠지만)
민감한 문제도 나오지만 먹을걸로 문제를 해결하는 그 방식이 참 맘에 들기도 하구요.
감기몸살때문에 먹지는 못해도 맛있어보이는 요리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이건 오히려 불을 지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만화책을 보고있자니 시간가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어제도 이거 보다보니까 새벽 1:30이 되버려서 어쩔수없이 그만보고 자러갔지만
오늘도 집에가서 볼려구요
아마도 2~3번째 보는걸텐데 본내용인데 또 봐도 새롭네요.
감기걸린얘기 할려그랬는데 도착점은 만화책이네요
결론은 대사각하의 요리사 한번 봐보세요 ㅎㅎ
첫댓글 역시 잉여형은 남다르쿤.. ㅋㅋ
다 첨 듣는 제목들이야;;
아테나를 첨 듣다니 현명이 구식인데?~_~
그거 말구요- _-;
싸이코볼~~~ 아테나 이끼마쓰!!
대사각하의 요리사 재밌어요.
난 원래 애니 안모으는데 형생각 나서 야애니도 받아놨어, 갖구가...
개인적인 의견으로 하루히 시리즈는 원작인 소설 쪽이 더 재밌어염=_= 읽다보면 시공을 왔다갔다 하며 사실 앞에서 아무 의미 없이 넘어간 내용이나 대사가 나중에 보면 엄청 의미가 있었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어염. 소설에서 제일 재밌었던게 소실이라 기대했었졈=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