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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크로Junkudo서점은1963. 6.22 설립되었다.
도쿄도 토시마구 미나미케부쿠로 2-15-5 (Tel. 03-5956-6111/ www.junkudo.co.jp) 에 위해 있다.
젊은 사람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역이라 서점 밖과 안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의 수가 종로 중심부에 있는 교보문고
같은 느낌이 든다. 다양한 복장과 외모들 가까우면서도 너무도 다른 이국적인 느낌,현란한 도시 거리들의 입간판 등
문화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지만 책에 대한 애정은 비슷하거나 더 강렬한 것같다.
10:00~ 22:00까지 1월1일 휴무를 제외 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하면서 몇가지 원칙을 가지고 운영을 한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서점은 사람과 책이 만나는 장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도서관보다 도서관인 것같은 서점: 쾌적한 공간, 앉아서 읽을 수 있는 편안함.
*풍부한 상품지식을 가진 서점원의 육성.
*전문서라면 준쿠도! 서적의 판매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에 공헌하는 기업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출판과 책을 보급하는 서점으로서의 순수한 경영원칙이 서점기업의 장인정신이 서점 전체에 배여있다.
간단하게 층별배치를 보면
*B1F- 코믹 게임 공략책
*1F- 잡지, 레지 카운터, 서비스 카운터
*2F- 실용서, 여행, 지도
*3F- 문예서, 문고, 신서, 추천도서
*4F- 역사, 종교, 철학, 사상, 교육, 심리
*5F- 법률, 정치, 경제, 비즈니스
*6F- 컴퓨터, 의학서 / *7F- 이공서
*8F- 어학, 사전, 학습 참고서, 아동서
*9F- 예술서, 양서
등으로 배치되어있다.
1층은 우리나라 처럼 계산코너가 분산되어 있지않고 계산카운터와 상담코너 잡지코너 국가고시안내 코너로 분류되어있다.
계산카운터가 전체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계산포스가 25곳이다.
외편 안쪽에 있는 잡지코너는 2500종의 잡지를 진열 보급하고 있다.
계산포스에는 3-4회를 회전으로 계산을 시간별로 교대할 수 있게 로테이션하고 있다.
입구와 계산대 반대는 2층으로 올라가는 에시컬레이터가 움직이는데 1명정도가 한칸에 서있게끔 폭이 좁다.
그 측면으로 홍보용 포스터나 신문 스크랩, 작가들의 프로필과 소개 도서가 부착되어있다.
카운터 반대편은 신간과 베스트셀러 도서를 진열하고 있다. 카운터 안쪽은 2중 3중의 책상과 담당자가 있어 맨 앞 전방의
계산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주시하거나 고객 또는 제품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해결하도록 자리배치가 되어있었다.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전문적인 주제의 다양하고 세밀한 분류로 손님들은 많지않지만 출판 년도가 오래된 도서들도 보유
하고 있다. 각 층마다 창가또는 에스컬레이터가 이동하는 측면과 통로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도서 홍보물이나 책을
볼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다. 올라오는 정면에는 모든 층에 1-2명이 상주 할 수있는 안내 데스크와 각 층마다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 공간이 열려 있었다.
올라오는 바로 앞은 안내 카운터의 앞으로 4평의 작은 공간이 매 층마다 있게 되는데 모든 이 공간에 베스트 또는 이벤트
공간을 활용하고 있었다.
책에 대한 소개 홍보는 가히 놀랄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쇄되거나 출판사에서 직접 예쁘게 제작된 작은 POP형태의 인쇄물을 코팅해서 주면 책 근처의 진열대에
작게두거다.
포스터를 매장입구에 부착하는 정도이고 좀더 신경 쓴다면 현수막이나 엑스배너 정도이다.
일본 서점은 모든 코너나 모든 서점이 비슷한 형태의 홍보를 하고 잇는데 기본적이고 습관적인 홍보 형태같다.
진열된 책들 사이로 평면매대이건 벽장식 책장이든 몇권건너 식으로 자기들이 홍보하고 싶은 책들마다.
직접 직원들이 책의 제목이나 내용들을 간략히 적어 코팅을 하거나 그렁ㅎ지않아도 종이 상태로 직접 부착을 하였다.
작가들이 소개하나는 내용부터 신문스크랩, 잡지에서 오린 소개 내용 등 지접분해서 떼어버릴 만한 상태의 홍보물도
천편일율 적으로 다양하게 제각각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일본 독자들은 이를 유심히 쳐다본다.
나는 8년전 한 서점의 책임자로 일할때 꾸준히 책을 읽고 제목과 간단한 함축적 구절을 요약 한극에서 작업을 간략히 한 후
우드락에 색지를 붙여 책을 쌓아둔 바로 뒤나 크게 만든 것은 천정에 부착을 했고 베스트 목록이나 좋은 책들은 서점 문앞에
소개글을 적거나 이젤로 전시대를 만들어 홍보한적이있다.
이런 방법은 최근까지 발령이 나는 서점에 가면 계속 독자들에게 직접 홍보하는 방법으로 활용하였다.
이런 방법들이 좀더 체계화되고 정리가되어 출판부나 디자인팀의 도움을 받아 전체 매장에 부착할 홍보용 신간 POP가
제작 되기에 이르렀고 영업부는 작은 싸이즈로 만들어 지방서점들에 까지 활용하였다.
사실 나는 직접읽고 손으로 쓰거나 자체적으로 만든 홍보POP가 좀더 독자들에게 신뢰가 될거라고 생각했으나 현장 밖에서
다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성황당"이냐고 지저분하다고 여러차례 지적을 하다가 회사적인 디자인 제작을 해주게된것이다.
이런 자발적인 매장 직원들의 노력을 경험한 나로써는 일본 서점들이 입고된 책중 직원들 스스로 아니면 서점 홍보 정책적
으로든지 지져분하다는 인식을 줄 수 도 있는 직접제작한 POP들을 서점 전체적으로 계시하는 것이 부러웠다. 획일적이도
정리가 잘된 매장도 필요한 요소이지만 독자가 원하거나 고액을 위한 직원들과 매장의 고유한 특색이 가미된 적극적인
책에 대한 홍보 노력은 신뢰도를 높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취미코너 등에는 "동물"에 관한 책들이 있었는데 책장 중간중간에 바구니나 칸을 비워두어 인형이나 사진 엽서 등 관련
캐릭터 상품들을 함께 진열했다. 철문등 비상계단으로 통하는 문에는 많은 포스터나 사진들을 부착했다.
지하 1층 만화 코너에는 엄청남 종류위 만화들이 진열되어있다.
솔직한 심정은 이 곳이 서점인지 지저분한 헌 책방에 와 있는지 그 잡다함과 지저분함에 놀랐다.
선진국의 최고의 서점 진열과 배치가 전혀 고급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래도록 매장 전체를 본 소감은 책 하나하나에 깊은 손때와 애정과 책을 알리려는 노력이 깊이 배였고 경영자의
철학에서부터 직원들에 이르기까지 책에 집중하려는 마음과 고객과 소통하려는 마음 이 느껴졌다.
고객이나 독자와는 관계없이 진열이나 부수적인 작업만을 집중하거나 매장을 보기좋게 깨끗하게하려기 보다는 현장
속에서 좋은 책을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소개하려는 책과 고객에게 충실하는 충성도가 보였다.
가끔 들르는 우리나라의 대형서점에서는 솔직히 전혀 그런 노력을 보지 못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형식적인 이벤트나 신간 출간시 베스트 가능성이 있거나 출판사와 함께 이벤트를 하는 정도이다.
저자 도서전이나 상.하반기 베스트 판매 전. 중.고등학생이 읽으면 좋은 베스트10위전등 이다.
나는 서점을 13년간 책임자로 일하면서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하거나 재미있고 즐거운 환경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일하기를 노력하였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전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주고자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은 좋은 장점도 잇었지만 획일화되고 씨스템과 메뉴얼을 강조하거나 현장을 모르는 관리자들이 총괄
책임자로 오거나 리더십의 상반된 이견들의 충돌, 현장과 관련없는 출판 본사 위주의 서점 고유의 업무와 관련없는 과외의
과중한 경영 정책관련 보고서나 부과적인 업무로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고 실현 불가능한 모델이 되었다.
캐릭터 상품들도 함께 진열되었다. 비디오. DVD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스탠드로 만든 사람 키 높이의 인물 형상은 돌출
POP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형 브로마이드부터 소형 사진에 이르기까지
진열 책장의 높이가 좁은 간격으로 상당히 높은편이다. 위쪽과 아래부분들은 가로 꽃이 형태를 취하고 눈높이나 중간
부분은 강조하고 싶은 책들을 중간중간 표지가 정면으로 보이게 진열하여 독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3층에는 입구 통로 긴 쪽으로 허리 높이의 장을 배열하여 자유가격코너와 재고도서 코너를 운영하고 있었다.
자유가격코너가 언듯 이해가 되지않았는데 일정한 기간이 지나거나 이벤트적으로 책의 가격을 자유로이 고시해서 독자들
에게 이벤트를 선사하는 것이었다.
책을 진열하는 직원들이 수시로 운반대를 이용해서 다녔다.
운반대는 다양한 형태의 운반대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고객용 운반대 중에는 작은 바구니를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철재
프레임의 스탠드형 운반대가 인상적이었다.
크기도 적고 스탠드 형식이라 공간도 적게 차지하며 할인마트 이동차처럼 포개서 한쪽 공간에 보유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었다. 책들은 비상구를 통해 지하 분류지에서 엘리베이터로 책이 공급되도록 하였고 엘비베이터 앞쪽에 필요한 책들을
적재 구비하여 필요시 비상구 철재문을 열면 바로 서가에 진열하도록 되어있었다.
인원은 매층마다 5-6명 정도가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층에 관련된 도서업무를 보았다.
카운터가 분리 되어 있기때문에 각 층에서는 층별 주제 관련 도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역시 대형 서점의 업무가 분류된 씨스템이 효율적으로 서점경영에 좋은 성과를 줄 수 있다.
몇몇 층들 특히 위층으로 올라가거나 입구쪽이 아닌 안쪽으로 고서들이나 전문서적이 진열된 곳에서는 배경음악을 차단
해서 독자들이 책에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다.
점장 추천의 책 소개(사진과 함께)코너가 있는데 직원들도 사진과함께 여러곳에 책들을 추천하였다.
아마도 직접 읽고 좋은 책을 직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해서 적극적으로 책을 소개하는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작가싸인/저자소개/책소개 등이 아크릴이나 철재 POP를 통해 책별마다의 독립적 소개 및 각종 이벤트화 진열을
하였다. 인형 또는 사진 등을 통한 시각화 홍보도 많다.
또한 각 코너별로 다른 책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와 공간만을 활용해서 수기(手記)로 쓴 POP가 많았고
선반식 진열대마다 인덱스를 꽂아 찾아보기 쉽게 하였다.짜투리 작은 공간이라도 최대한 홍보물들을 설치해두었다.
시각적으로는 산만하고 지저분해보여도 획일적인 방법보다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적용해서 고객과 소통하려는 서점측의
노력과 배려하려는 마음을 볼 수 있었다.
포장은 무료이다. 책 사이즈별 북커버(자켓)를 종이 소재로 구비가 되어 있어서 카운터에서 한. 두권 또는 필요한 포장시
에는 간단하게 바로 포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런 기능은 아주 편리하고 신속하게 다음 일을 진행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다음 손님을 독촉하거나 서두르지는 않았다.
계산하는 중에도 고객이 무엇이 필요한지 고객의 상황을 계속묻는다.
고객들의 필요, 불편한점들을 물어 보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눈다.
단지 서점이 책을 사고 파는 기능을 넘어 고객과 회사, 고객과 직원이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서점 기능중에서 내가 제일 중요시 하는 중요한 기능이다.
우리나라의 대형 서점들 중 자주 방문하는 서점에서도 정해진 매뉴얼이 있어서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지는 모르나 항상
봉투가 필요합니까?와 카드 서명해주세요 정도의 질문만을 받았다.
손님이 많고 바쁘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나 자신이 얼마나 어려운 근무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조금은
인간적이거나 좋은 책에 관해 간단히 웃는 얼굴로 대화를 유도하는 배려도 필요하다.
많은 사람을 응대하는 직업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장시간 서있어야 하고 담당 파트를 주문 입고부터 정리까지 더 나아가 고객 응대와 외부 주문까지 처리해야하는
소규모 서점들은 더더욱 불가능한 요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이고 따뜻한 약간의 대화들이 서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는 큰 효과와 영향력을 가져온다.
잔돈은 잔돈 접시가 있어 그 안에 넣어 손님에게 밀어 드린다.
우리 일행중 필요한 책의 정보가 있어서 직원에게 질의를 했다. 질문을 했지만 서툰 일본어였기 때문에 한참 몸동작을 섞고
책을 펼치고 하면서 어렵게 서로간에 전달은 되었지만 설마 하는 마음이 있었다.
30-40분이 지나 다른 볼거리에 정신이 팔린 우리를 직원이 찾아와서 최대한 이해가 가도록 안내와 설명을 해주고 돌아
갔다. 다른 공간을 둘러 보고 있었기에 그 직원은 우리 일행을 한참 찾았을 것이다. 귀찮다거 나싫은 내색없이 미소띈
얼굴로 안내를 끝까지 잘해주었다. 그 직원 한사람으로 인해 우리들은 일본서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프로적인 최선을
다함과 한 고객에게라도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을 엿보았다. 또한 서점에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그 서점은 좋은 직원을 두었다. 한 직원의 태도가 그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최고로 올려 둔 것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려는 열정과 태도를 갖게하기 위한 기업의 직원에 대한 환경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주어
야한다. 우선적으로는 직원 개개인의 기본 자세가 필요하지만 자발적으로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불러일으켜
주인의 마음으로 일 할 수 있는 기업의 노력과 보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도 회사에서 부장 직급으로 리더의 한부분에서 일해 보았고 개인 사업도 해보았지만 직원들이 주인처럼 일하기는 바래도
직원들에게 주인처럼 일하는 권한과 환경.
보상을 주려는 기업을 좀처럼 보기 어렵다.
조직안에서 일을 하면서 효과적으로 최대한의 능율적인 일을 하도록 요구하기를 원한다. 어느 정도 조직이 갖추어지거나
네트워크를 이룬 조직이라면 구성원들이 관계를 통해 업무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배려해야한다. 주어진 해당 부서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위해서는 그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수적인 업무나 요청 사항들을 줄이거나 없애야한다.
기술적인 문제, 인사 등의 사안들도 적극적으로 개선을 해줌으로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서점
같은 현장에서 고객과 접촉하면서 근무하고 이러한 업무가 매출과 직접 연결되는 부서들은 상품을 주문, 입고, 정리, 판매,
고객응대, 거래처 관리 등 고유업무에 집중해도 업무가 과다할 수 있고 고유업무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가 있다.
이런 이유로 중요도가 떨어지거나 집중력을 흐리는 관련이 없는 본부의 요청사항이나 업무보고, 회의, 서류관리, 모임,
기타 제반 보고사항들을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리더십들이 일처리를 할때 충동적이나 감정적 또는 사전에 계획에
없던 일들을 되도록이면 피해주어야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조직관리를 내세워 매뉴얼이나 씨스템에 집중하고 회의나 보고서에 너무 치중하면서 정작 중요한
매장 고유업무와 고객과의 친밀관계는 소홀이 하게된다.
조직이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르면 성장과 매출 달성이 고유업무와 고객에게서 이루어 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적
인 관리나 매뉴얼 또는 다양한 회의들로 이루어 진다고 착각에 빠지게 된다. 직원들이 고객에게 책을 판매하기위한 기본
적인 환경을 업무의 특성에 맞게 배려해주는 것이 리더자가 해야 할 기본적인 태도이다. 서점에 들른 고객들이 다른 정리
정돈에 너무 신경을 쓰고 있거나 각종 보고서나 매뉴얼, 회의 자료 정리에 온통 시간을 빼앗긴 직원들에게 질문이나
제대로 하겠는가. 기본적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반갑게 응대하고 고객들의 필요에 응대하며 판매하는 책이나 상품들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 직원들이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환경이다.
대부분 독자들은 서점에 들러 책을 구입하러 오면 사전 구매 정보를 가지고 필요한 책만을 구입하지만 많은 고객들은 기본
정보외에도 직원들에게 질문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더 많은 관련 정보를 얻어 구입을 하길 원한다.
다른 고객들은 아예 사전 정보없이 컴퓨터를 통한 정보 검색을 하거나 직원에게 직접 물어 보려고 서점에 온다.
때론 서점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도 약속이나 기타 다른 이유, 또는 그냥 한 번 들렀다가 좋은 책이나 상품이 있나하고
오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많은 서점들이 약속이나 쉼의 공간 또는 다양한 상품들을 구비하므로 다른 목적으로 서점에 들르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 이럴 경우 직원들의 상품정보 능력, 고객 접촉 요령, 사전에 고객과 직원으로 맺어 두었던 형식적인 관계가 아닌
커뮤니티를 위한 친밀도 형성관계가 중요하다.
나는 직원들에게 책 한 권을 팔려는 마음보다 고객들과 다양한 친분과 관계를 형성해두어 가족이나 친구같은 친밀도를
쌓아 두라고 한다.
직원들이 만나고 싶어 찾아 오는 소박하고 따뜻한 공간이 이루어지게 해야한다.
이런 관계들은 가족에게 대하듯 서로간의 신뢰를 쌓게 되고 정직한 소개와 권유로 유도된다.
편안한 관계를 통해 신뢰 받을 만한 좋은 정보, 상품, 책을 부담없이 권할 수 있는 것이다. 기계적이고 씨스템적인 관계는
형식적이고 가시적이기 때문에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
이런 관계는 쉽게 무너지게 되어 있다. 책이라는 인간의 정신을 담은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는 서점에서 좀더 고객과 직원이
서로 따뜻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의 부수적인 업무나 자료는 전산화를 통해 간단히
전산을 통해 검토하거나 최소한의 보고와 회의를 통해 확인 시정, 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사의 입장보다는 고객과 직원의 근무 활동에 저해요소가 없도록 해야한다.
이 서점에서 동료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응하는 서비스 태도를 보여준 직원으로 인해 큰 감동을 받았다.
서점직원들은 자신들이 담당한 층별 주제분류에 맞는 도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듯했다.
간단한 검색이나 오랜기간 숙련된 공간과 책들이라서 기본적인 전문지식은 갖추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좀더 세밀하고 설명이 가능한 몇몇 정보들은 꾸준한 정보학습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은 근무시간에 책에 관한 애정과 집중력이 있을 때 가능하며 회사측의 신간정보 숙지나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직원 개개인의 개인적인 마음 자세이다.
동일한 근무시간과 급여를 받고 모든 직원들이 탁월해 지는 것은 아니다.
책과 고객에 대한 특별한 소명의식이 있을때만이 가능한것이다.
이런 소명의식은 직원들이 고객을 위한 정보습득 보다도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이런 소명의식이 투철한 직원은 자신이 근무하는 서점이나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게된다.
결국 탁월하고 유능한 직원이 되는 첫걸음은 소명의식과 고객과 상품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하는 것이다.
이런 직원들이 많아지면 결국 회사가 건강해지며 성장과 발전이 있는 것이고 회사의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다.
결국 회사는 자발적이거나 주인같은 직원 열정과 활력이 있고 충성을 다하는 직원을 얻기 위해서는 이런 직원들이 많아지
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주의할점은 이 지원들이 회사의 입장이 아닌 직원과 고객의 입장에서 현장에 잇는
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결단은 리더자에게 있다.
일본은 문고판 형식의 작은 사이즈의 책이 많다.
우리나라도 전반적인 책의 판형이 변화할 수도 있지만 일부에선 가격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솔직히 책의 가격이 최근 몇 년사이에 너무 비싸졌다는 독자들의 항의가 있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출판사들의
심각한 고민을 해보아야한다. 독서인구나 출판 시장의 축소를 적게 팔아도 기존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가격을 유지하므로
시장을 유지하려는 정책은 새로운 고려를 해야한다.
일본은 꾸준히 보는 책보다는 읽는 책으로서 텍스트 중심 출판이 강하다.
출판 고유의 내용과 꽉찬 인문서들도 가득하며 실용서들도 많고 출판이 불가능할 것 같은 주제의 출판물도 다양하다.
어린이코너에는 신발을 벗고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카펫이 깔린 작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에 맞는 현란하고 산만한 일록달록 동화집 같은 서점 공간을 배려해 두었다. 우리나라처럼 대형이거나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연출해두었다.
작은 카페가 있어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점같은 패스트푸드 같은 느낌이아니라 아주 오래된 음악과
낭만이 흐르는 듯한 현대적이며 고전적인 느낌의 커피숍이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야외 테라스를 두어 나무들과 자갈,
바닥틈으로 자라는 이끼들을 볼 수 있고 바로 하늘위로 구름이 빌딩위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주제들 중 취미,잡지,만화 등에서는 디자인과 색상이 강하고 자극적이며 세밀한 관찰적 묘사가 두드러진다.
베스트셀러나 서점에서 특별히 기획하는 이벤트 도서, 화제의 책들은 같은 책을 3-4층으로 복합 연속 배치하여 시선을 집중
시킨다.
서점을 전체적으로 본 후에 여러 자료들을 수집하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쉬운 것은 찍은 사진들이 바이러스 침투로 인하여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장면들이 글을 정리하면서 머리에는 자세히 떠오르지만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가 없는 것이 아쉽다.
1층 로비로 내려와 출판사를 방문했던 일행들과 만났다. 잠시 카운터 건너편에 진열된 신간 코너에서 이서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서점에 관한 책을 쓴 것이 출판되어 있었다.
이 책은 서점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경험들과 서점이 발전하면서의 글들을 적은 아주 중요한 자료들이었다.
다쿠치구미코의 서점번성기를 한권 구입해왔다.
일본어를 모르지만 한번 전체적인 의미라도 읽고 싶었다. 항상 출판과 서점계에 작은 도움이라도 만들었으면해서 경험들을
정리해서 책을 쓰고 싶었는데 일본 출장 중에 이런 주제로 책이 나와 있는 것이 무척 반갑고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서점을 나와 다시 전철을 이용해서 스가모역으로 와서 저녁식사를 한후 도쿄돔을 향했다.
TV에서 이승엽선수의 야구 중계 소식을 들을때 보던 도쿄돔을 보았다.
바로 옆에는 유명한 관광지인 온천이 있었는데 놀이기구가 함께있는 테마 공원과 같이 하나의 가족관광단지를 만들어
두었다. 잠시 여독을 푼후에 시부야에 있는 숙소로 돌아 갔다.
아침에는 한국인이 많이 산다는 요도바시로 갔다. 모임에 참석하기위해서다.
모임이 끝난 후 일부 일행들과 오쿠보역에서 다카다노바바에서 환승해 니혼바시로 갔다.
(출처: 다음 블로그 - 책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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