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편이 와서 같이 식사를 하고 오후 1시 비행기로 남자청년들은 떠나고
여전도사와 아기와 제이콥은 남고 죠수아와 갈렙을 데리고 롯데월드에 가다.
제이콥이 안 가겠다고 하는 것도 참 ... 어린아이가 놀이공원을 싫어하다니 ...
며느리와 모두 가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노는 것을 같이 타고 사진도 찍다.
키가 작아서 못 들어가는 갈렙이 심통을 부리고 자꾸 키를 재어도 키가 작아서 안 된다.
오늘은 지난 번보다 사람들이 훨씬 적고 빨리 들어가서 좋았다.
두 아이들을 데리고 뽀로로 어린이공원에 들어가서 놀고 며느리와 아들이 놀이공원에서
조금 놀다가 며느리는 먼저 호텔로 돌아가고 아들이 뽀로로로 와서 같이 호텔로 오다.
연간 회원권을 끊으니까 조금만 놀다가 와도 되고 또 가도 되고 여유가 있다.
호텔로 돌아와서 24층에 가서 만두국을 시켜서 두 아이들을 먹이고 아들은 돌솥비빔밥을 먹다.
현대백화점에 가서 음식을 사 먹으라고 하는데 너무 더워서 가기가 싫어 안 가다.
3시가 되어 남편은 집으로 가고 체크아웃을 하는데 짐이 많고 네 아이들과 정신이 없다.
콜 택시를 두 대를 불러타고 인천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려서
그랜드 하얏트호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그랜드하얏트호텔로 오다.
세 아이들은 샤워도 안하고 다 골아떨어져 자고 8시가 넘어서 라운지도 문을 닫았다고 한다.
배가 고파서 화가 나다. 약도 먹어야 하는데 ...
아들에게 화를 내다가 저녁을 포기하고 샤워를 하고 일기를 쓰는데
며느리가 현대 백화점에 가서 식사를 사오겠다고 하고 여전도사와 가서 김밥과
떡볶이, 치킨 등을 사왔는데 배가 고파도 맛이 없다.
이렇게 늦게 먹으면 ...
아이들은 먹지도 않고 모두 잔다. 여행은 고달프다.
석달도 안 된 갓난아기까지 네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여전도사까지 동행하는
참으로 힘든 여행을 아들이 잘 한다. 여행을 워낙 좋아하니 가능하다.
참 대단하다. 이렇게 대단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물질과 건강을 주신 것 너무 감사하다.
주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