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구 보니 엄청 나게 길덥니다..ㅡ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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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경찰관들이 자고 있던 넘 잡아서 현장 체포(?) 이후 경찰관들께 연락을 받고..
(아~의리 없는 것들이더군요..
말이나마 글마가 그런 넘이 아닌데요 라던 가 뭐 죄를 지었어두 대충 보호해줄려는 시늉이라도 해야 될껀데..
잘 모르고 안 친한 얘라면서 CCTV훔친 장면 찍힌 그 넘 연락처 주거지 바로 갖다 바치는 식이였다던데..
사실 논다는 그 또래 넘들한테 이 넘들 잡아와 개념으로 쑤셔본 건데 막상 훔친 넘 말고..
다른 넘들이 딱 보니 다 알만한 양아치넘들이길래 데꼬 오는 데로 잡아 족칠려다가..
그냥 민주시민답게 법대로 할려고 인적사항만 받고 경찰에 넘긴거였거든요..
개양아치들..들어보니 평소 행실이 나쁜 넘들은 범행 발뺌하고 증거없는..)
곧바로 ㅇㅇ지구대로 출동!!
헐~이 지구대에만 아는 경찰이 이거 몇명인지..ㅡㅡ;;
절대 내가 나쁜 짓 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암튼 가자 마자 그 넘 구석에 쪼글티 앉아 있길래 맞나 함 보고..
이거 피해자로 또 일케 가는 건 첨인지라 어색함에~
조사실 들가서 이런 저런 시키는 데로 양식 꾸민 뒤..
(마침 담당 경찰관이 독수리 타법으로 해서 완전 답답 힘들었음..그냥 키보드 주면 알아서 잘 쳤을것을~ㅎ)
일단 무사한 핸드폰 확인해서 받고 알아서 이 넘 처리 할 때니까 그냥 들가면 된다더라구요..
그냥 가기 뭐해서 구석티 있는 있는 넘한테 가서..
짜잘한 좀도둑이라도 얼마나 나쁜 거며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지..
말 좀 하다가 진짜 개양아치면 시껍 똥싸게 해줄랬는 데..
먼저 와 계셨던 그 넘 부모님이 나가셨었었는 데 내가 그 넘한테 가는 거 보고..
딱 맞춰서 들오시길래 어른들이 애를 어케 키웠나 얘기 좀 나눠 볼려고..
"니는 난중에 나랑 얘기 좀 하자."한 마디 딱 해준 다음..
지구대 밖에 나와서 보니 정말 인상 좋고 인자하신 분들이더라는..
어머니께서는 놀란 가슴 울먹울먹 하셔서 괜히 내가 더 미안..
아버지께서는 우리 아들이 그럴 넘이 아닌 데 내가 이것 저것 쓴다고 안에 있을 때 밖에서 정황을 보니..
아들이 잘 못했구나..집에서랑 밖에서랑 이렇게 틀려서 이럴 줄 몰랐다며 자식 잘 못 키운 당신이 미안하다고 막 그러시는데..
엇!!이거 낯이 조금 있는 분입니다..
초흥분 상태고 지구대 밖이라 어두운 것도 있어서 생각 안 더듬고 보호자의 심려 안 끼치는 한에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두분은 고개 숙이고 말도 못하시는 데 원래는 죄값은 받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쳐넣을려다가 합의쪽으로 얘기가 바뀌고...
일단 그 아들넘이랑도 얘기 해 봐야 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몸소 데꼬 나와서..
완전 확~해줄려다 보니 겁을 너무 먹어 있더군요...덩치는 산만하더만..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기에 이런 저런 충고 좀 할려고 언성을 높였더니..
지구대 경찰분들이 애가 얘 어케 할까봐서 우루루 나와서 말리셔서..
지구대에 다시 들가서 그냥 합의 보기러 했다고 했더니 경찰서로 다시 이동..
아들은 죄인답게 폴리스카로 그 넘 부모님이랑 저는 따로..
가서 먼저 그 넘 다시 조사받는 동안 그 넘 아버지 다른 지구대 경찰로 계시는 친구분 오셔서 얘기하러 가시고..
복도에서 어머니랑 저랑 얘기 하다보니 이 넘 엘리트체육 유도 출신입니다..ㅡㅡ;;
고등학교 때까지 하다가 하향세로 접어들었다고 다니는 학교에서 폐부시키는 바람에..
어릴 때 부터 해온 게 운동밖에 없는 넘이라 핫바리 대학에 겨우 들가서 적응 못해..
군대 갈꺼라고 휴학도 했는 데 교통사고 나서 허리 다쳐서 재검 받아 공익 되서 날짜 기다리는 동안..
진짜 순진하고 순박하고 착한 얜데 요새 어떤 친구들인지 모르겠는데 맨날 친구들 만나 늦게 들오고 그런다고..
집에서는 착한데 밖에서 뭐하는 지는 알 수가 없다면서 정말 어째야 될 지 모르겠다고 뭐 그러시고..
나두 다른 종목이지만 엘리트 체육 출신에 이러고 있으니 내가 더 안쓰럽게 듣다가..
그 넘 아버지 친구분이랑 같이 우리 쪽으로 오시더니..
지구대 밖이랑 틀린 밝은 경찰서 복도 얼굴이 다 보이게 되자..
"저...혹시 관장님 아니십니까?"이럽니다..
앗!!싶어 기억의 저편을 더듬어 보니 이 몸이 모첵관 피끓던 관장 시절..
정말 열씨미 하시고 배움의 열정이 대단하셔서 일할 맛 나던 회원이 데려와서 몸만 풀고 가셔서 뇌리에 없던 친구분..
이거 앞서까지의 나쁜 감정이 싹 없어지고...
옛날 얘기가 오고 가고..
같이 온 경찰관 친구분 마저도 마스크 벗으니 생활체육 관련 쪽으로 한두번은 뵀던 분..
"관장님!!머리도 기르시고 얼굴도 갸름해지고 몸이 옛날보다 너무 마니 빠져서 긴가 민가 했다면서..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는 사람한테 아들의 이런 모습 보여주니 정말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하고 더 고개를 조아리시는 데 이 몸두 완전 수그러진..
아들이 한참 뒤에나 조서(?) 다 꾸미고 울먹이며 나와서 괜히 맘도 안 좋아지고..
보호자 인계 후 내가 들가서 아까 지구대서 했던 거 첨부터 다시 할려기에..
"그냥 합의 바로 보겠습니다..없던 일로는 안되지요??"
"여기서 더 따로 뭐 적고 쓰고는 없이 합의서랑 인감증명서만 제출 하시면 합의 바로 되구요..
애는 절도했었다는 기록은 평생 남습니다.."래서..
뭐 구속 되서 들 가는 건 아니니 한창 어린 나이 철없을 때 한번 실수로 인생 엉망되는 거 막은 셈치고..
관공서 같은 데 안 들가면 절도 기록은 안 남을테니..
만에 하나 걸고 넘어져도 그건 이 넘이 저지른 데 대한 자그마한 책임..
좋은 게 좋은 거니 완전 무상 합의를 결론으로 다같이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암튼 그 넘은 이 기회로 효도 마니 해야할 듯~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걸려서 다행이지 딴 넘한테 걸렸음 거의 매장..
개인적으로 연락하라고 말했으니 담에 보거등 밥한끼 사주고 몇 살 더 안 살았지만(????)..
인생 선배로서 사람 되는 길이나 전수해야겠슴다~
일케 무탈하게 상황종료~
겜방서 언능 프린터 하고 바로 동사무소 가서 인감증명서 뽑고 핸드폰대리점 갖다와서 바로 자야겠다는~
오늘 하루도 비비존 가족 열분~
존 일 가득하시고~열운에 득근하세요~^^v
첫댓글 잘했다. 사람이 너무 모질면 칼 맞는다.
ㅇㅇ막 합의서 제출에 폰까지 살리고 귀가했다~내가 착해서 다행인거지~ㅋ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바다같고 화훼와 같은 나한테 천사같은
이런 글이 있단 말입니까~~ ㅋㅋ
뭐가 잘 못됐남??ㅎㅎㅎㅎ
근데 핸드폰 가져가서 모할려구 했는지 궁금하네요.....
할꺼 많지~대포폰이 다 일케 생기는 거야~중고 7만원 뭐 이런씩으로 파는 거랑~우체국 가서 그냥 주웠다고만 해도 상품권 2만원짜리 주고 해~
훈훈한 뒷 결말이군요. 진자 핸드폰 가져 가서 모하려고 했을까요??? 핸드폰/수표는 가져가봤자 골치거리인데
이 아이는 우체국에다가 낼려고 했다더군요..
잘하셨습니다!
에효~밤새 이 넘 땜에 신경을 썼더니..^^;;
쿄쿄~경찰서에 깔창은 깔고 갔겠지?
당연하지요~자존심인데~ㅋㅋ그 덕에 그 넘 덜 올려봤슴다~ㅎ형님도 깔면 완전 간지남일 듯~^^b
한 인생 잘 살리신 거예요~ 말이 절도 기록이지 그거 검찰에만 그냥 수억파일 중 하나로 저장되고 동일 범죄 또 저질럿을 때나 가중처벌 겸해서 두는거예요~ 사회생활에서는 2년 동안만 흔적 남고 그 이후엔 어디 취업이나 면접이나 심지어 국가직할 때 범죄경력조회서 조회해도 전혀 나오지 않아요. 따뜻한 이야기네요 ^^
아~그렇군요~^^이만큼만 해도 인제 정신차리겠지요~어린 넘 하나 이 경험으로 사람 되야 될낀데~
고생하셧습니다 !!
맘고생은 그 넘 부모님들이 더 하셨을 듯해요..그 넘 아버지께 폰 다시 개통하고 바로 저나드렸더니 너무 고마워 하시고 미안해 하시고 괜찮다고 도로 달래주고 끊었어요..^^;
녀석 인생 공부 많이 했겠네요~ 잘 마무리 돼서 다행입니다.^^
네~이랬는 데도 정신 못차리고 딴 데서 저러면 그 땐 진짜 주패야지요~
내을 부르지 내성격 드럽지~욱하지 인상도 안좋지~~~~넌 착해서 탈이다~~~~~~~~~~`
니 불렀다가 어린 넘 하나 인생 종치면 우짤라고??ㅎ
우와... 잡긴잡았네요...햐
요 동네가 좁거등요..다 사돈의 육촌의 팔촌에 행님의 동생의 어머니의 친구....뭐 어떻게든 연결됩니다..ㅡㅡ;;바람 필 수 없는 동네~ㅎㅎ
다행이네요~^^ 저같음 개인적으로 때려잡았을거 같습니다.
글마 아버지가 아는 분인지 알았음 개인적으로 잡을 걸 그랬나 보다 했슴다..^^;
인자하시군요. 저같았음 궁물도 없는디...
저두 이 천사같고 화훼같고 바다같은 마음 땜에 가끔 힘듭니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네요.. 훈훈한 얘기 잘 보고갑니다..^^2 ["헐~이 지구대에만 아는 경찰이 이거 몇명인지..ㅡㅡ;; 절대 내가 나쁜 짓 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암튼 가자 마자 그 넘 구석에 쪼글티 앉아 있길래 맞나 함 보고.. 이거 피해자로 또 일케 가는 건 첨인지라 어색함에~"] 피해자의 반대는 피의자 아닌가요?..^^2 음.. 뭔가 이상합니다...ㅎㅎ
어쩌다가 관재수가 있었던 적이 있어가지구..아무 죄없이 사건의 중심엔 이 몸이 있던 적이 몇번이 아닙니다..ㅠ.ㅠ지갑 잊어먹어 민증 새로 하러 갔다가 전산 오류로 잠깐 기다리라더니 강력계 형사 둘이 양쪽 팔짱 끼고 경찰서 간 적도 있구요..접 때 4년만난 여친 있던 적이 있었는데 길가다 검문 당해서 바로 경찰들 둘러쌓인 적도..그 여친이랑은 헤어지고 그 이후 아직도 제대로 된 연애 못하고 있는..ㅡㅡ;;
현명하시네요.사람하나 구하셨네요^^
아~돈많고 이쁘고 어리고 착하고 쭉쭉빵빵한 아녀자가 이 몸두 구해줌 좋겠습니다~앗!!ㅋㅋㅋ
올 연말에 좋은 일 생기실거 같은데요 ㅎㅎ "돈많고 이쁘고 어리고 착하고 쭉쭉빵빵한 아녀자" 가 구해 주시러 나타날거 같습니다 ㅎㅎ
오!!복받으실꺼에요~^^이런 덕담을~ㅎㅎㅎ
아따~정말 인자하십니다~~~ㅎㅎ
내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바다같고 화훼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