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규원이네 집으로 가서 술을 마시고 놀았습니다.
규원이랑 저랑 자공과의 친구 오민철이랑 같이 말입니다.
이제는 드디어 양주에까지 손을 뻗쳐 보았습니다.
솔직히 양주는 입에 안 맞더군요.
그래서 친구들은 비싼 술 마시는데 저 혼자 참이슬 깠습니다.
규원이가 그러더군요..
넌 입이 싸구려라고.
어쨌든 그렇게 방바닥에 모여앉아 우리는 벼라별 이야기를 다 했습니다.
꼭 느낌이 원주의 자취방같았습니다.
사실 그렇게 방에 무릎 맞대고 모여앉아 술마시며 편하게 얘기할수 있는 곳은 드물잖아요.
우습지만 학창생활이 벌써 그립더군요.
제기랄....
잊혀질만한 시간도 흐르지 않았는데 벌써 그리워지고 지랄입니다.
요즘 저는
나름대로 작당중입니다.
가장 크게 기획하고 있는 것은
제 홈페이지 개장을 목표로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그림쟁이의 길에 들어선 이상 저를 홍보하는 홈페이지가 절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제 친구중에 애인이 웹디자인 하는 녀석이 있어요.
그래서 부탁했죠. 쌔끈한 걸로 하나 만들어 달라고.
물론 만드는 것은 그 친구가 만들겠지만 관리는 제가 하는것이고 자료도 모두 제가 관리하는 것이기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개장되면 매일매일 자주 제가 직접 그린 만화나 만평을 업데이트 시킬 예정입니다.
몇일 전에 제가 그려놓았던 성인만화를 보시곤 여러가지 의견을 들었습니다.
재미있다....징그럽다.....엽기다.....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엽기라는 말이었는데, 제가 그 만화를 청탁받았을 때는 되도록이면 엽기적으로 그려달라고 부탁받았었습니다.
그려놓고 나니 엽기쪽으로는 너무 약한것 같아서 불만족 스러웠는데 그런 얘기들 듣고 보니 오히려 기분 좋더군요...^^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이 바로 성인 만화였을테니, 저의 다른 만화와 그림에 관심이 있으시면 제 홈페이지로 놀러오세요.
매일 신선한 그림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3월 초에는 집들이 할 것 같습니다.
음...그리고
고대하던 책이 나왔습니다.
박은정 아시죠?(후배들은 모르면 주위 선배들에게 물어보렴.. "목소리 아주 크은 말다삼짱이었던 언니 혹시 아세요?" 라고 말이다)
출판사에 있는 우리동기 있습니다.
은정이네 출판사에서 같이 만들었던 책이 드뎌 나왔습니다.
사실 책 삽화그리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만, 예전에 일러스트 했던 책에 비해서 훨씬 기다려집니다.
첫번째 책은 그냥 그려달라는 것만 그려서 아무 생각없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제 나름대로의 창작의 노력이 담겨 있거든요.
그림도 만화랑 캐릭커쳐랑 꽤 들어갔고요.
생각같아선 다 선물로 드리고 싶은데 그게 절대로 안되니 다들 서점으로 달려 가세요.
(오상출판사)에서 나온
("공부가 두려워? 대학이 부러워?")라는 책을 찾으세요.
그래서 그 책 베스트셀러 만듭시다.
요즘 저는
맨날 집에 틀어박혀서 그림만 그립니다...
이제 시작하는 그림쟁이의 길에 익숙해지려고 말입니다.
나중에 햇볓 못봐서 뽀샤시해진 저의 얼굴 보여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