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손님이 많아
이틀이나 지하철 전도를 못 나갔다
그러자 여지없이 말씀이 심령에 불을 붙였고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
토요일도 손님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빈 시간을 이용해서
3호선과 경의선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렸다
무엇보다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눅 12:20)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경험하자
... 2022년 9월 23일 일기 참조
인생을 살다 보니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었습니다
저 또한 그 누구보다 교회를 싫어했던 제가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루하루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사십시오
삶이 고귀해집니다
이 메시지를 평소보다 뼈저리게 전할 수 있었고
그러한 진심이 통했는지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며 전도지를 받아 들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아프다
한순간에 사랑하던 아내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는 큰 절망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었다
아내가 그렇게 허무하게 죽자
남편은 현재 온전한 생활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아내의 체취가 없는 지방으로 가서
마음을 잡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던데`
이러한 일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것이었기에
나는 힘껏 외칠 수밖에 없었다
여러분의 젊음과 건강이 계속될 줄 아십니까
여러분에게는 저에게 벌어졌던 이런 죽음의 순간이 안 올 줄 아십니까
반드시 옵니다.. 틀림없이 옵니다..
이 시간 전도는
항상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 없는 것이 내 처지였기에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부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했다
오늘 매장에 나온 시간은 새벽 6시였다
손님 예약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침 운동으로 하는 수영을 한 것도 아니다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렘 4:19)
어제부터 심령에서는
이 시간부터 전도하라는 감동이 들었고
특히 하늘사랑교회 신종국 목사님의 온라인 사역 중단 소식에
이렇게 대중에게 전도할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제가 여러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려고 하는 것에는
제가 교통사고로 죽음에서 예수님을 만나 45일 만에 살아난 사연이 담겨져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예수님이 살아 계셔서 지금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실 겁니다
...
대중 시설에서 이렇게 전도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게다가 곧 제정될 거 같은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나 같은 자는 신고의 대상이 된다
더 나아가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이 주어지는 제도까지 생기면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마 24:10)
이 말씀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 분명했다
그러했기에 그 법이 통과되기 전에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해 허무한 죽음을 막자는 것이었다
아침부터 등장한 전도자의 외침에
애써 눈을 감고 외면했지만
분명 그들의 심령에 십자가의 각인이
새겨지고 있다는 것을 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오늘 맡겨진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은혜받으면
나무도 말을 하듯이 만물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어찌 그리도 아름답고 행복했는지 모른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그렇게 이번 한 주도 주신 말씀으로 평안하게 살아갈 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