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다
딱히 갈 곳도 할 일도 없으니 평소와 같이
자전거를 끌고 나섰다
70이 넘도록 추석날에 34도를 오르내리는건
평생에 첨 보는거지만 그래도 평소와 다름없이
달린다
세종시 합수머리까지 다녀 오니 104km 가 나온다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머리 가까이의
그늘과 풍광이 좋아 항상 쉬는 자리...
한낮의 뙤악볕을 달려 귀가한 후 샤워하고
저녁먹고......
7시
매일 반복되는 생할
뚝방길 4km 를 걷고 트랙으로 들어가
4km를 달린다
10년전까지만 해도 매일 저녁 10 km를 뛰고
1주일에 한번은 20km를 뛰었는데 마라톤을
중단한지 10년만에 다시 하려니 첨엔 1km
뛰는게 벅차더니 몇달을 뛰며 조금씩 늘려
이제는 4km 를 뛰는거다
10km까지 늘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젠
무리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당장이라도 뛰면 될것도 같지만 아직은 너무 더워
온 몸이 젖는겨 불쾌한 기분이라 참아야 겠다
그리고는 옆의 맨발걷기 트랙으로 옮겨 2km를
맨발로 걷는다
오늘 만보기는 26,000을 가르키나 다른 일로
1만보 정도 걸은 거고 저녁마다 15,000보 정도를
걷고 뛰는거다
이 나이에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다만
나름 또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
10km = 6~7 시간
8 km = 5시간
6 km = 3시간
나이먹으면 잠이 없어진다 더니 하루밤에
3시간 잠든 전후로 잠이깬다
그래서 몸은 곤할수록 좋다하지 않는가?
그날 내가 뛴 만큼 수면시간을 길게 자게되기
때문이다
몸을 피곤하게 굴려 잠에 나가 떨어지게 한다
긴 수면을 위해 어쩔수 없이 매일 이렇게 뛰는데
오늘는 자전거 104km 까지 보탬을 했으니
긴잠 자겠지,,,,, ㅎ
첫댓글 참 대단 하십니다
평소 운동을 즐기시는게 큰 도움되는거지요
박수 짝짝
건강 하자구요
전 참으로 게으른 사람인데 좋은세상도 아니건만. 좀 오래살아볼까. 하니 어쩔수 없이
그렇게 움직이게 되네요 ㅎㅎ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발자욱1 오래보다 사는날 까지 건강히
즐겁게
체력이 대단 하십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쓰러지니 사람이나 자전거나 같습니다.좋은날 되소서
체력이 대단 하십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쓰러지니 사람이나 자전거나 같습니다.좋은날 되소서
이번 여름은 넘 더워서
운동할 생각은 못하다가
아침에만 조깅을 하는데
선배님은 체력이 대단하시네요
큰 박수로 응원합니다^^♡
충주댐이후 몇달이 지났네요
가까이 살아도 얼굴보기도. 힘들고ㆍㆍㆍ
마라톤코스를. 늘려 음성까지 가기엔
아직은 무리고 ㆍ ㆍㆍㅎ ㅎ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