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Marquee : The Bermondsey Joyriders
Green Stage : The Lumineers
공연 중간에 갑자기 관객석에 난입해서 눈앞에서 공연을...
이 순간 본전생각(?)이 사라졌습니다.ㅠㅠ
White Stage : WILD BEASTS
이번 후지에서 가장 기대하고 본 공연이었습니다.
느낌이라고 하면 editors나 interpol하고 비슷한... 그래도 기타가 없는 사운드라 많이 다르기도 하고...
slowdive를 포기하면서까지 산타고 올라가서 본 공연이지만, 충분히 최고였습니다.
White Stage : First Aids Kit
스웨덴의 여성듀오로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뜨거운 햇빛아래였지만 금빛색깔이 참 느낌이 좋았던...
RED Marquee : BOMBAY BICYCLE CLUB
실내의 작은 스테이지에서 보기엔 아까운 공연이었습니다. 화이트스테이지의 해지는 시간정도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그만큼 훌륭했고 또또보고 싶은 공연이네요...
White Stage : DISCLOSURE
영국에서 핫한 친구들이라길래 본 공연... 의외로 라이브가 멋졌습니다.
Green Stage : FRANZ FERDINAND
디스클로져까지 보고 이미 체력이 방전상태라... 베이스먼트작스는 포기하고 내려가서 쉴까하다가 의자깔고 앉아서 프란츠 공연을...
공연보면서 느낀건데 역시 헤드라이너는 헤드라이너더라구요. 분위기가 여타 공연들과는 틀린...
Red Marquee : JUNGLE
헤드라이너 공연이 끝나고 심야 첫시간... 완전 기대하고 들어간 공연이지만 체력상 문제로...ㅠㅠ
7/26(토) 둘째날
Green Stage : The HEAVY
아침 첫시간을 여는 더 헤비의 음악!
White Stage : WHITE LUNG
파워풀한 펑크공연! 결국 이 공연 보다가 또 초장부터 방전.ㅠㅠ
Red Marquee : Grant Nicholas
Feerder의 프론트맨인 Grant Nicholas의 솔로공연이었습니다.
그룹으로 공연할때와는 다르게 레드마퀴는 썰렁.
음악도 잔잔한 분위기라 분위기가 많이 업되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형님을 모실수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하고 갔습니다.
Green Stage : TRAVIS
Grant Nicholas 공연 시작 20분정도 후에 제 뒤로 사람들이 엄청 빠져나갔는데... 역시 트래비스 형님들때문이었더군요; 그린에 가니까 사람들이 가득가득.
펜타때 보기로 하고 잠깐 지나가면서 보는데 분위기가 장난아니더라구요.
Writing to reach you 나오니 다 따라부르고, 아쉬운점은 비가 안왔다는거.
이전 영상보면 항상 후지에 트래비스 나오면 비가 쏟아졌는데 말이죠.ㅎ
White Stage : THE QEMISTS
호기심에 올라가서 본 그룹인데... 초장부터 지르더니... 엄청난 공연이었습니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네요. pSYCHO;;
Field of Heaven : The Lumineers
필드오브헤븐스테이지... 원래 세인트빈센트 공연 보러 내려갔어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들을 보러 등산을...
사람이 엄청 많아서 밥먹으면서 잠깐 보다가 하산 했네요;
Green Stage : Damon Albarn
이번 후지락행에 최고의 동기가 되었던 인물...
후지락이 공연보기엔 어떻게 보면 좋은게 메인스테이지 중앙도 시작전까진 운좋으면 입장이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다들 뒤에 앉아서 여유있게 보는;
어쨌든 데이먼알반을 메인 중앙에서 운좋게 앞에 볼 수 있었네요.
솔로앨범을 주축으로 해서 고릴라즈, 굿배드퀸 밴드 노래들 부르고... 후반엔 end of century(세트리스트엔 분명 out of time인데 바꿔서 불렀던), all your life (감동...) ...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tomorrow comes today 부르다가 밑으로 내려와서 펜스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는데... 마침 그게 제 앞이라서 엄청난 경험을 했네요.ㅠㅠ 악수만 몇번을 하고... 흑.ㅠㅠ (사진은 워낙 옆에서 밀어대고 정신없어서 카메라를 못꺼냈습니다.ㅠㅠ )
셋리스트는 마지막에 앞분이 받으신거 찍은거네요.ㅎ
그레이험이랑은 인연이 없지만... 데이먼은 반쪽블러/고릴라즈/솔로 공연을 나름 다 섭렵한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Green Stage: ARCADE FIRE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공연... 2005년 초창기때 썸머쏘닉에서 보고 처음보는거라 두근두근하면서 봤는데... 역시 기대라는 말이 필요없게 최고였습니다. 한마디로 미친공연... 더이상은 노코멘트;
7/27(일) 셋째날
White Stage : THE HEARTBREAKS
자기들이 최고라는 자신감에 호기심으로 본 밴드... 노래는 잘하는데 특급이 되기엔 뭔가 2% 부족한 아쉬움이...
Green Stage : JOHN BUTLER TRIO
원래 레드마퀴에 OK GO보러 갔다가 폭우의 영향으로 실내스테이지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이대로는 공연 못볼거 같아서 빠져 나와서 존버틀러트리오 공연을 봤습니다. 공연은 역시나 훌륭했고... 기타연주는 소름이었습니다;
Red Marguee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Green Stage : THE STRYPES
하도 이야기를 많이 들은밴드라 안보고 지나가면 아쉬울꺼 같아서 잠시 보고 지나갔네요.
느낀점은 애들 진짜 어리다...;; 기타치는 친구는 그래도 좀 성숙해보이는데 나머지 베이스랑 보컬이랑 드럼은 여드름이 눈에 보이는;
노래는 어떻게 이렇게 애들이 이런 음악을 할까하는....
평가는 다음앨범을 듣고 하겠지만, 일단 첫앨범은 엄지손가락을 들어줄만한 음악이었습니다. 나중이 더욱 기대되는 밴드.
White Stage : ASGEIR
아이슬란드의 신성.
마침 이 공연이 시작하니 비가 딱 멈추고 따사로운 햇살이...
주위의 나무들과 어울러져 신비한 느낌을 주는 공연이었습니다.
Higher 부터 Torrent까지 버릴게 하나 없는 최고의 선율들...
Red Marquee : SBTRKT
Green Stage : THE FLAMING LIPS
공연분위기는 멋졌지만... 조금 보다가 화이트스테이지로 이동...
White Stage : KELIS
후지락이 좋은 점이 이런 의외의 뮤지션을 볼 수 있다는 점이네요.
이전앨범부터 최신앨범까지 히트곡들을 시전해주시고,
후지공연이 이번 투어의 마지막공연이라면서 열창을...
엄청 지쳐있었지만 이때만큼은 힐링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Green Stage : JACK JOHNSON
대망의 최종 헤드라이너 잭존슨... 예전같으면 스킵했겠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점점 많이 듣게 되어지는...
공연을 보고 있는 자체가 행복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건 잭존슨의 곡자체가 사랑을 위한 행복한 곡들이라서 그런 것이겠지요.
중간에 존버틀러랑 OZOMALTI멤버들도 합동공연을 펼쳤고, 마지막에 GOOD PEOPLE이랑 BETTER TOGETHER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약간 의구심이 있었지만 마지막날 헤드라이너로 손색이 없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또 보고 싶네요...
White Stage : OUTKAST
잭존슨 끝나자마자 열심히 올라가서 화이트스테이지로...
애초엔 아웃캐스트 보는게 목표였지만, 차마 잭존슨을 못지나쳐서 이런 결과가;
Hey Ya는 꼭 실제로 듣고 싶었지만, 무대앞으로 가니 벌써 Roses를...
Andre 3000은 옛날뮤비때 보던거랑 변화가 없던게 신기하네요. 어쨌든 역사적인 공연을 잠깐이나마 봤다는 데에 만족을...
Red Marquee : Chet Faker
...공연을 적당히 접고 나오는 길에 이미 2015년 플랜이...ㅠㅠ
내년엔 안산이 열린다면 안산으로 가면 되니깐...
마지막으로 도쿄 시나가와프린스 공연장에서 열린 LORDE 단콘 모습입니다.
공연장에 가니 연령대도 다양하고, 직장에서 막 퇴근한 듯한 차림의 샐러리맨들도 많이 보이는 것 보니, 사실 많이 부러웠습니다.
일상에 찌들더라도 자주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니 하면서... ㅠㅠ
첫댓글 후기 잘 봤습니다....완전 부럽습니다. 흐흐
내년엔 저도 후지에 도전해봐야겠어요...^^
흑... 미친공연이라니.. ㅠㅠ
사진 정말 잘봤어요 잘찍으셨는데요뭘^^ 진짜 알차게 짱짱하게 잘보셨네요><
개 부럽습니다 ㅠㅠ 디스클로져 아주 쩔었다던데..아케파는 당연한거겠지만 밴드의 최종 급수는 라이브에서 결정되는것 같습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부럽네요 ㅜㅜ
완전 부러워여 ㅠㅠ
ㅎㅎ 여전히 잘 돌아다니시네용~
진짜 부럽네여...가고싶어도 일때문에 못갔는데 님사진으로나마 위안이..ㅜ^^*
잘봤습니다 부럽네요
저도 후지 다녀왔는데 >_< 세인트빈센트 펜스 잡고 봤는데 넘 좋았어요. 스트라입스는 음악은 좋았지만 왠지... 10년 더 자라야할 것 같은 느낌.
디스클로져, 아케파...부럽네요! 사진도 너무 잘찍으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