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산업 2026 Outlook/ 하나증권 최정욱, CFA]
★ 은행(Overweight) :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2026년에 주주환원율 50% 시대 펼쳐진다
▶️ 2026년에 은행 총주주환원율 50% 시대 펼쳐진다
- 2024년초 이후 1년 6개월간 85% 상승해 숨가쁘게 달려온 은행주가 하반기 이후에는 KOSPI 대비 초과하락하면서 상대적 약세. 은행주 투자심리 위축의 주요 배경은 1) 새도약기금 출연 및 국민성장펀드 출자 등의 사회적 역할 확대 2) 생산적 금융 전환에 따른 자본비율 약화 우려 3) 기준금리 추가 인하 이슈 4) 각종 과징금 불확실성 5) 환율 상승과 외국인 매도 등 때문으로 추정
-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환평가손 발생 및 NIM과 CET 1 비율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네거티브 요인. 사회적 역할 확대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로 외국인의 은행주 순매도가 확대 중인데 한미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한국은 경기사이클 회복 국면. 환율은 점차 하향안정화될 여지가 높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될 개연성
- 은행의 사회적 역할 확대 요구는 시대를 막론하고 지속되었던 불가피한 흐름. 최근 발생한 여러 이슈들이 은행 손익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생산적 금융은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유럽과 일본, 미국 등의 글로벌 은행들도 효율적 자본 배분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중
- 생산적 금융 전환에 따른 자본비율 약화가 불가피하지만 하락 폭 우려보다 크지 않을 듯. 생산적 금융 핵심성장산업 대출의 경우 기업여신을 연간 약 6~7% 증가시키는 수준으로 부담이 매우 커지는 것은 아님. 국민성장펀드와 민간펀드 결성 등 자체 투자자금 조성에 따른 CET 1 비율 하락 압력이 예상되지만 연간 약 20bp 수준. 이는 경상 CET 1 비율 상승 폭으로 상쇄 가능
-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NIM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 민간소비 및 성장률 확대 기대와 부동산가격 급등 부작용 우려 등으로 단기간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추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을 공산이 큼. 생산적 금융이 본격화될 경우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포트폴리오 변화로 인해 은행 평균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효과도 기대
- 홍콩 ELS 과징금과 은행 LTV 담합 의혹 과징금 등이 11월 중 제재심의위원회 개최 예정. 그동안 은행주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만큼 어떤식으로든 결론이 나면 관련 불확실성은 완화 전망. 사회적 역할 확대로 은행들에게 크게 부담을 주면 안된다는 주장들도 제기 중이며,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제재 강도가 조정되면서 당초 우려했던 규모보다 상당폭 적어질 여지 있음
- 우리금융에서 시작된 비과세 감액 배당 결의는 2026년 3월 주총에서 모든 은행지주사들로 확산 전망. 2026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으로 DPS 상승에 따른 배당수익률 상승이 예상되며, 2027년부터는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적용 전망(우리금융은 2026년부터 적용). 비과세 배당시 배당수익이 약 18.2%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도 해당되지 않음. 세금에 민감한 개인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유인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2026년 하반기 중 상당한 모멘텀 요인될 것
- 자본비율이 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CET 1 비율이 양호한 은행지주사들은 2026년부터 총주주환원율 50% 시대가 펼쳐질 전망. CET 1 비율이 은행지주사 중 가장 높은 KB금융은 2026년에 총주주환원율이 53%에 달하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도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 중소형 은행지주사 중에서는 JB금융이 2026년에 가장 먼저 총주주환원율 50%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 은행주는 지난 2년여간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DPS가 크게 확대되면서 2026년 기대배당수익률이 4%를 상회하고, 자사주 포함 총주주환원 수익률은 7%를 상회할 전망.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매우 높으며 그동안 은행주가가 PBR 1배를 크게 하회했던만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배당 규모보다 더 컸지만 앞으로는 현금배당 규모를 키울 것으로 추정. 은행은 주가 상승시 차익실현, 횡보하더라도 안정적 배당수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비과세 배당을 계기로 채권투자 대체재로 부각 가능
▶️ 2026년 은행산업 전망
- 최소 2026년말까지는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적 금융에 따른 기업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은행 연간 총대출성장률이 4~5% 이상 높아질 가능성은 낮은 편.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 유발시 은행들은 은행채 발행을 통해 조달 기반 확대 도모하겠지만 예수금이 일정부분 확보되지 못할 경우 예대율 측면에서도 성장률을 크게 높이기는 쉽지 않을 듯
- 2025년 은행 NIM은 예상과 달리 크게 하락하지 않고 선방(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오히려 상승)했는데 이러한 효과는 2026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 생산적 금융에 따른 기업대출 확대 영향 등까지 감안시 2026년 연간 NIM 하락 폭은 2025년 하락 폭과 유사한 4bp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
- 금리 상승에 따른 건전성 악화 외에도 부동산 PF 부실화 등의 영향으로 2025년 중에도 연체율과 NPL비율은 상승. 다만 부동산 PF 건전성 재분류 영향은 정점을 지났고, 생산적 금융으로 인한 기업여신 확대 효과 등을 감안시 건전성 지표는 2025년을 기점으로 peak out 기대. 생산적 금융 확대는 시차를 두고 또다시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를 확인하기까지는 약 1~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 2026년에도 대손비용은 11.2조원으로 거의 늘지 않을 전망. 2026년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은 0.30%로 2025년의 0.31%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
-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의 법인세율과 교육세 인상으로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 예상 부담 규모는 은행지주사 순이익의 약 3.0% 수준. 그만큼 증익 폭이 줄어들 전망. 그럼에도 2026년에도 이자이익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고, 대손비용도 거의 늘지 않으면서 증익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 높음. 홍콩 ELS와 은행 LTV 담합 의혹 관련 과징금 부과 규모 등이 불확실성 요인이지만 은행들은 예상되는 부담 중 일정부분을 2025년 4분기 비용에 미리 반영할 공산이 큼. 새도약기금 출연금도 2025년 4분기 중에 모두 비용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
- 국내 은행주는 9%대의 ROE와 높은 CET 1 비율 보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PBR이 1배 미만에서 거래. 수익성과 자본력 대비 아직도 과도한 저평가. 각 국가의 대형은행들 중 PBR 1배 미만 거의 없음. 2020년대만 해도 국내 은행과 PBR이 비슷했고, 수익성도 비슷한 일본 은행들은 저 PBR 개선 정책에 힘입은 주주환원율 확대로 현재 PBR이 약 1.1~1.2배대 거래. 국내 은행들도 PBR이 빠르게 상승한 글로벌 은행들의 주가 흐름을 따라갈 전망. 점차 PBR 1.0배 트라이 예상
▶️ Top pick은 KB금융과 신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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