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주님 공현 대축일
구원의 빛이신 주님의 나타나심 오늘의 전례는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구세주로서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시고, 그 백성들을 ‘불멸의 신적 영광’에 참여시켜 ‘새롭게 하심’으로써 구원의 신비를 드러내심을 기념하고 있다.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가스파르, 발타사르, 멜키오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세 명의 동방 박사가 구세주께서 탄생하심을 알고 별의 인도로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한 사건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이 공적으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 동방박사들은 먼 곳에서 별을 쫓아서 베들레헴까지 오게 되지요. 지금처럼 교통 사정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하늘에 떠 있는 별의 움직임만을 보고서 길을 떠난다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합니다.
굳은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여행입니다. 드디어 별이 멈춘 곳에 이르렀지만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화려한 궁전이 아니라 사람보다 짐승에게 더 어울리는 어둡고 초라한 마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판단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모습이고, 가기 싫은 길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판단을 내려놓고 대신 하느님의 뜻에 집중했기에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더없이 기뻐하면서 이 땅에 강생하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적인 판단으로 인해서 포기하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우리의 삶 안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구세주로 오신 주님께 어떤 예물을 드려야 할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귀한 선물은 믿음의 사람이 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황금을 예물로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거룩함을 유지하는 자기성화의 모습으로 유향을, 또한 불사불멸에 대한, 다시 말하면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의 삶을 몰약의 예물로 바쳐드려야 하겠습니다.아멘.
☆오늘축일을 맞이하는 가스발,발다살,멜키올,세 형제님들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구성당성당 이종윤 시몬형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