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 기본요금 4년 만에 인상..12월 15일부터 적용
김재홍 입력 2021. 11. 01. 18:19
중형택시 3천300원→3천800원, 모범·대형택시 5천원→6천원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는 내달 15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7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
승객이 가장 많은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기본거리 2㎞에 3천300원에서 3천800원으로 500원 오른다.
모범택시와 10인승 이하 대형 승용택시는 기본거리 3㎞에 5천원에서 6천원으로 1천원 인상된다.
자율 신고요금제로 운영되는 고급형 택시와 11인승 이상 대형 승합 택시는 이번 요금 조정에서 제외된다.
시는 요금 조정의 취지를 택시요금 조정 이후 4년이 지난 가운데 인건비, 유류비 등 택시 운송원가가 지속해서 상승해 택시업계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이번 요금 조정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시민 서비스 개선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택시업계의 열악한 여건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지만,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행 요금은 동결하고 2년 전 요금을 인상한 수도권 수준에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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