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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日, 다시 불붙는 에코카 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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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0-27 | 국가 | 일본 | 작성자 | 조은진(오사카무역관) | |||
日, 다시 불붙는 에코카 전쟁 - 일본 차 업계, 전기차·수소차 우위 굳히기 위한 발 빠른 행보 - - 전기 자동차의 핵심, 전지 개발 경쟁도 가속될 것으로 기대 -
· □ 전기차·수소차로 급선회하는 일본 자동차 업계
○ 도요타 자동차, 2050 환경챌린지 발표 - 도요타 자동차는 2050년까지 엔진만으로 달리는 자동차 판매를 거의 제로로 낮추겠다는 장기 목표 발표 - 하이브리드 자동차(HV)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FCV)의 판매 비중을 높여 주행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90% 감소시킨다는 계획 - 목표 달성을 위해 2014년 12월에 선보인 FCV 미라이의 생산규모를 2017년 연간 3000대까지 확대하고, 판매량은 2020년 3만 대로 확대할 계획 - 이에 더해 HV 연간 판매량은 2020년까지 2014년 대비 18% 증가한 연간 150만 대로 늘릴 계획 - 또한 12월에는 현재 ℓ당 32.6㎞인 프리우스의 연비를 40㎞까지 20% 개선시킨 신형 프리우스를 발매할 계획
○ 궁극의 에코 차량 FCV 선보이는 혼다자동차 - 혼다 자동차는 2016년 3월부터 FCV 판매를 개시할 계획 - 10월 말에 개최되는 도쿄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혼다의 FCV는 주행가능거리 700㎞, 수소충전 소요시간 3분, 승차 정원은 5명을 자랑
○ 닛산 자동차,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20% 개선 - 닛산자동차도 신형 리프 모델을 11월 선보일 예정.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280㎞로 현재보다 20% 개선 - 또한 닛산 자동차도 2020년 FCV 판매 예정
최근 공개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업계의 차세대 에코카
자료원: 각 회사 홈페이지
□ 자동차 부품 업계도 에코카용 부품 투자 강화
○ 케이힌 등 일본 부품업계도 에코카용 부품 투자를 강화하고 있음. - 케이힌은 미야기현 공장에 수억 엔을 투자, FCV용 부품 생산설비를 도입, 수소가스와 모터 제어장치 등 16~17종류의 부품을 생산할 예정 - 연료 탱크 등을 다루는 야치요 공업은 FCV 수소탱크 개발에 착수, 202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아이산 공업은 도요타 자동차에 산소공급 및 냉각계 부품도 공급하기 위해 투자 확대 계획
□ 일본 에코카시장 현황 및 정부의 보급 목표
○ 일본 차세대자동차진흥센터에 따르면, 판매대수 기준 EV 및 H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2009년 약 45만 대에서 2013년 104만 대로 5년 만에 2배 이상 확대 - 2013년 기준 HV의 비중은 97.2%
일본 EV 및 HV 판매 추이 자료원: 차세대자동차진흥센터
○ 한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에코카 시장은 2014년 약 100만 대에서 2030년 270만 대까지 확대될 전망 - 2014년에는 HV가 전체 에코카 시장의 96%를 차지하지만, 향후 EV, PHV의 판매 대수가 늘어나 2030년에는 HV의 비중이 73%로 낮아질 전망
일본 HV, P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EV 시장 추이 (단위: 만 대) 자료원: 후지경제(2014.7.)
○ 딜라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일본 FCV 시장은 2030년 약 40만 대로 확대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4조4000억 엔에 달할 전망
○ 정부의 보급목표는 2020년까지 20~50%로 확대하는 것 - 일본 정부는 에너지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일본 자동차 산업의 선도적 지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자동차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 - 구체적으로 기존 차량 판매 비중은 2020년까지 50~80%로 줄이고, HV 등 차세대 자동차 비중은 20~50%로 확대할 계획
2020~2030년 승용차 차종별 보급목표 자료원: 경제산업성 자동차산업전략(2014)
○ EV 등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한 시범지역인 EV·PHV 타운에 참여하는 오사카부의 경우 2020년 에코카 도입률을 2013년 20%에서 50%로 높일 계획
□ 시사점
○ 폴크스바겐 전기차 위주 성장전략 채택으로 전기차 개발경쟁 심화 - 폴크스바겐이 에코카 전략을 기존 클린디젤에서 전기차로 선회하겠다고 10월 14일 발표함에 따라 전기차는 에코카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 - 이에 일본업계는 잇따른 에코카 전략 및 신차 발표 등을 통해 우위를 다지고 있음.
○ 자동차의 전장화로 포스트 리튬이온 전지 개발 경쟁도 가속 - 자동차 개발경쟁의 중심이 엔진에서 전지와 제어 소프트웨어 등 IT로 옮겨질 전망에 따라 전자부품 관련 기업의 자동차산업 참여 기회 확대 기대 - 특히 일본은 에코카 개발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전지분야 혁신을 통한 EV의 본격적 보급 확대를 위해 국가적 프로젝트로 포스트 리튬이온 전지 개발을 위한 차세대 혁신전지 중장기 전략 연구를 실시 중 - 한국도 우위에 있는 IT 및 전지산업의 장점을 활용해 세계 에코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캘리포니아주 ZEV(Zero Emission Vehicle) 등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해야 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후지경제, 아사히 신문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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