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파트보다, 요즘 한옥에 관심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석면아파트 사건이나, 새집증후군처럼 아파트나 시멘트 건축물은
건강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뉴스를 접해서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얼마전 지인의 한옥집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는데요.
자고 일어나니, 몸이 개운하고 가벼운것이 다 한옥덕인것 같았답니다.
(특히나, 한옥에서 나는 잔잔한 나무향이 너무 좋았어요:)
오늘은 한옥건축의 신트랜드 '주거 신토불이'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웰빙을 넘어 힐링시대!
치유라는 키워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도 현재 자연과 함께 하려는 열풍이 불고있죠?
전원생활이라는 것이 결국 자연과 하나되어 치유하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담아내는 보금자리 역시 국산목재로 짓는 '주거 산토불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한옥과 신한옥, 서민 신한옥 등의 종류로 나뉘는데요.
전통 기와한옥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량한 것이 '신한옥'이며, 초갑집, 귀틀집, 너와집 등의 전통 서민한옥을
계승,발전 시킨것이 바로 '서민 신한옥'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수입목재에 의존하던 목구조 건축물들 역시 '주거신토불이' 붐으로
점차 국산목재 사용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옥의 몸값은 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옛스러운 멋과 품격이 있는 전통한옥을 짓기전 가장 따져보아야 할 부분은 바로 '나무'
전통한옥은 주재료인 국산 육송으로 지었을때 가장 오래가고 건강에도 좋은 주거환경이 만들어 집니다.
특히 육송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금강송으로만 지울경우 1평당 수천만원이 넘는 건축비용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값이 비싼 기둥과 보, 추녀 등을 수입나무로 섞어서 짓게 되면 비교적 건축비용은 낮아지기도 하죠
아예 목재 전부를 수입나무나 집성목으로 쓴다면 1평당 500만원 대도 가능합니다.
대신 이것은 '주거 신토불이'는 아니겠죠?
일반 주거용 한옥으로 '주거 신토불이'를 원하신다면 값비싼 국산소나무대신
저렴한 국산 낙엽송을 쓰는것도 방법중의 하나죠
우리 조상들은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나무와 흙, 돌 등의 자연재로를 가지고 보금자리를 멋스럽게 지었습니다.
자연그대로의 멋이 바로 드러난다고 볼수 있었죠.
한옥의 기둥역시 자연 그대로의 멋이 들어가 있는데요. 바로 '도랑주'가 대표적입니다.
나무의 껍질만 벗기고 생긴 모양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대들보나 서까래까지도 휘어진 목재를 그대로 쓰기도 했죠.
굽은것은 굽어진대로, 옹이가 있는것은 옹이가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을 담아낸 한옥입니다.
한옥건축의 다양한 수종은 국산목재를 건축재료로 사용하는데요.
대표적인 소나무와 낙엽송은 물론 참나무와 밤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도 훌륭한 건축재료로 탈바꿈합니다.
실제로 불을 때면 유해가스가 나와 땔감으로도 쓸수 없는 밤나무는 너와로 만들면 훌륭한 친환경 지붕재료가 되고
쓸모가 마땅찮은 아카시아 나무 역시 너와 지붕으로 만들어 잘만 관리하면 30년은 너끈하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한 한옥 '주거 신토불이'
자연과 하나되는 치유의 삶을 꿈꾸시는 모든 분께
'드림하우스'로 바로 '한옥'을 추천합니다 ~
블로그 WOOD LIFE
목재 생활속의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