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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에서 생긴 일-일곱번째
#톡톡
주리의 어깨를 살짝 치는 나.
주리는 고개를 돌려 나에게 왜라고 눈빛으로 말하는데..(-_
"가명 정한주누구야?"
"여기에 가명같은 거 없어"
"뭐?"
"우리R.T.Y에는 모두 실명제라고!!-_-^"
그럼 우리 언니의 파릇파릇한 첫사랑은 어디서 찾노..
"근데 왜 물어보는거야?"
"아, 아무것도 아냐"
"응"
모두 파티를 즐기고 있을 무렵 나는 느꼈다.
.
.
빨간 입술이 매력적이고 이목구비가 뚜렸하게 나타나는 그,.
머리카락이 너무 부드러워 보여 보기만 하면 그 머리카락을 잡아땡기고(?)
싶은 그런 용망에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사람..
그리고 지금 여자들에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키큰 사람..
바람둥이이고 무뚝뚝한 사람
정시혁.
나보다 많은 나이지만 너무 귀여워서 안아주고 싶은..
빨간머리가 매력적이고 신비스러운 그..
애교가 많아 여자들은 많이 거늘이고 다닐 것 같은 사람..
새하얀 피부로 화장을 안해도 될 것 같은 그..
환정후
무뚝뚝하지만 또 아주 과묵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무서워 하는 사람..
검은 머리가 잘어울리는 사람..
무표정이라도 멋이 나는 사람..
권민우.
첫인상이 참 웃긴 사람..
욕은 잘하지만 다정다감할 것 같은 사람..
과일향이 풍겨서 옆에 계속 있고 싶은 사람..
이윤서.
이 네명이 어떻게 이 파티에 있는거지?
◆하숙집에서 생긴 일-여덟번째
#팍!!
"왜그래? 채은아"
"저 네명도 우리 서열이야?"
"응, 세계서열들인데 왜?"
"어이가 없다.."
"뭐라고?"
"아니야, 됬어. 가자"
"그래"
#툭
마이크를 테스트한다 치고 마이크 머리를 툭툭치는 민주리.
그리고 말하는 그녀
"파티는 이정도로 끝내겠다.
많이 즐거웠지?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세계서열0위님을 뒷담깠다는 소식을
내 귀에 듣게 된 이상 이딴 시간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새끼는 나나 누구한테나 다굴방식으로 찾아오게 할꺼야.
그럼 마무리짓자"
그렇게 웨이터들이 파티장을 다시 원래 위치로 해놓았고
눈깜박할 새에 다시 깨끗해졌다.
-관계자외 출입금지-
주리가 머물러 있는 곳.
"채은아, 너 요즘 뭐하고 지내냐?"
"응? 아...그냥 학교다니고 그러지..."
"응.."
"만약 사람들이 나를 알게되고 내 나이를 알게되면 나 엄청 욕먹을거같아..휴"
채은은 채은이다.
세계서열이면 뭐하나..마음도 여린데..
"아니야. 세계서열은 그렇게 만만한 거 아니니까 그런 생각마"
"그래야 되겠지...쿡"
"그럼 가봐"
"잘있어라"
"연락하면 꼭 와라 !! 또 땡땡이 까지말고!"
"민주리-_-여기가 학교냐? 땡땡이까게"
"쿡, 알겠어"
"바바이~"
.
.
.
하숙집
아 피곤해피곤해서피곤해너무너무피곤해서잠온다(읽어봐)
그렇게 잠이 드는 나.-_-;;
뒤늦게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아줌마인 줄 알았던 난..
"아줌마ㅠ_ㅠ배고파요!!"
하면서 뛰어갔는데////!!
어찌 가슴팍이 넓다고 느낀 나는 위를 살며시 쳐다보았고.
내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또 기다리고 자면서 기다렸던(읽어봐 쿠쿠쿠)
아줌마가 안계시고 우리 꽃돌이 4형제가 있다는 게 아닌가..
"오~꽃돌이4형제^^우리 어디서 봤지?
오늘 파티갔더라?
나 못봤어? 난 너희 넷 다봤다!!! 근데 배고픈데
밥좀 차려주라 "
.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시혁은 아주 아름답게 나에게 비웃음을 날려주면서 자신의 방으로 갔다.
씨.................................................................................발냄새..
"저기...."
딸기우유라도 먹어야돼!!!
이럴때는 나의 희망, 나의 사랑, 나의 그대인 딸기우유를 먹어야 된다고!!
냉장고를 살짝 열어보았다.
우후후후
"+ㅁ+우리 사랑스런 딸기우유가 여기있었네?!"
박채은..너너 바보구나. 모두 너를 바라보고 있는데
소리를 이렇게 크게 지르면 어떻하니?!
◆하숙집에서 생긴 일-열번째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쿡쿠쿠큭"
"풉!!!"
"-ㅁ-"
정시혁은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순간 나의 닭살스런 대사를 들었다지요?
가장 크게 웃으셨던 환정후님! 너에게는 내가 제일로 싫어하는 초쿄초코우유를
코로 넣어버릴꺼야!!
그리고 참을려다가 넘친 웃음을 계속 흘리시는 우리 윤서님-_-^
윤서님은 그래도 환정후라는 인간보다는 조금이었으니 그냥 우유를 부어줄게
그리고 절대 웃지 않으실 것같은 그 분이 웃으셨다. 이건 기적이다.-_-
나의 대사가 그리 웃겼나보다.
정말 진심으로 튀어온말인데...ㅠ_ㅠ
민우군은 처음 웃으셨으니 한 번은 봐주죠.
그리고 얼빵한 표정을 지으신 정시혁님!!!
이분은 왜 하필 이때 방에 나와서는 내 말을 듣고 지랄인데요!!!!
ㅠㅁㅠ내가 되는 일이 없어요!!!아주
"저...-_-그만 웃으시면 안될까요?"
"쿡쿡>_<채은이 엄청웃겨!! 사랑스럽데!! 딸기우유가!! 그것도 진심으로
말하는 것 좀 봐"
진심이었습니다.
전 딸기우유라는 그 분을 사랑합니다.
모르셨습니까!!!
"너무 진지해서 웃겼어 크크 원래 그런거가지고 안웃는데..
왜이렇게 진지하냐 넌...키키 진지소녀"
진짜 사랑하니까!! 진짜 진심이니까 진지한거지!!
그런데 정말 사람이 아닌 물건한테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모르겠네-_-^^
"너 생각보다 웃기다?"
권민우군!!
그 카리스마있는 목소리를 오늘 제게 많이 들려주시는 군요?+_+
네네, 저 웃깁니다. 모르셨습니까!!!!
마지막..
우리 정시혁군.
우리 시혁이오빠는 나한테 어떤 말을 할까나?
"병신"
오호호>ㅁ<병신이래~~병신!!! 병....신?
썅!!!!!!!!!!!!!!!!!!!!!완전히 단체로 날 놀려먹나!!!!
어허허 뒷골아!! 절대 땡기면 안되는 거야!!
이 무식무식무식무식해서무식한 녀석아!!!
넌 그렇게 살면 안되는거야!!!
여자한테 그런 말을...흐흑
나는 그 사랑스런 딸기우유에 얇고도 얇은 빨대를 쏙 꼽꼬 빨아먹으면서
그 4명을 노려보았다.
"ㅇ_ㅇ 존나 귀엽다!!"
환정후..이제 앙탈도 안돼!!!가 아니라..나 귀여워?
나 어떻게 된것이냐..-_-;;
그만하자.,, 그만해
◆하숙집에서 생긴 일-열한번째
나는 한숨을 한번 쉬고 딸기우유를 한손으로 든채 방으로 들어갈려는 순간..
"배안고프냐?"
구원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전설이..
아..그게 아니고..이건!!!이건 정시혁오빠님의 목소리 아니신가?
들어갈려다가 만 나의 몸은 바로 거실쪽을 향해 있었고..
나에게 살인미소를 살며시 지어주시는 시혁오빠였다.
오빠가 왠일이래니?-_-
"니들도 준비해라, 내가 쏜다"
"오!! 왠일? 오늘따라 화끈하다?"
"오! 세계서열0위님이 왔다고 좋은거냐? 웁!"
윤서오빠의 입을 쳐막은 민우오빠.
그것도 그냥 손이 아니라 자신이 들고 있던 리모콘으로 입을 딱 친다.
아하하
권민우라는 사람도 참 웃기신 분이네..-_-
무릎이 보일랑 말랑하는 주름치마를 입고 하얀블라우스를 입은 뒤 넥타이를 맸다.
머리를 풀고 앞머리를 정리하고 립클로즈만 살짝 발라준 나는 어딜 봐도
삭아보였다는...
우리들이 그렇게 해서 간 곳은..
.
.
.
밥이 있는 곳이아니라..
우리 사랑하는 밥이 있는 곳이아니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나이트라는 곳이었다.ㅠ_ㅠ
"야아! 우린 되도 중딩을 데리고 가면 안되지"-윤서
"맞아 그냥 대충가자"-정후
"야!! 쟤 무서워하잖아"-윤서
"씨발'-시혁-_-
그렇게 다행이도 나이트를 건너와서 어디로 갈까 긴급회의중.
"야! 노래방가자"
밥먹을려고 나왔는데 무슨 노래방 -_-?
"그럼 레스토랑가자"
존나비싸거던?
"그냥 나이트가지.."
미쳤냐?
"씨발, 니들이 알아서해"
정시혁오빠님 그쪽땜에 이런 사태가일어난 게 아닌가 싶네요.
.
.
"오빠들..-_-고기집가자"
미안하다.고기먹고싶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고기고기고기집에 와있다.
#지글지글
참 냄새도 향기롭네.
시혁이 오빠는 고기를 싫어하나?
"저...시혁이오빠는 고기싫어해요?"
나의 물음에 그 대단한 대변자가 나타났으니..
"아니야! 쟤 지금 먹고싶어서 침흘리고 있는 것좀봐!!>_<"
이표정의 주인은..
항상 환정후라는 사람이다.
#팍!
시혁이오빠는 정후오빠의 뒤대가리를 한대 시원하게 갈겼고
눈물을 찔끔찔끔 흘려주는 정후오빠가 귀엽다.
조용히있던 민우오빠가 입을 연다.
"박채은 너 R.T.Y라고 아냐?"
내가 그걸 모를리 있겠나?-_-내가 그 주인인데..
"네, 들어봤어요"
"거기에는 그냥회원애새끼들이랑 전국서열, 세계서열로 나눠져 있는데!
엄청웃긴 건 세계서열1위가 14살이라는거야!~"-정후
"저랑 동갑이네요"
민주리...-_-참 오르고 내린다.
"그렇지"-민우
"그런데 왜요?"
잠시 싸가지 없게 군것을 죄송히 여깁니다.
"원래 세계서열0위 자리가 비워있었어"-민우
"왜요?"
"몰라, 지가 사직서 냈었대"
"그래요.."
어떻게 다아니?-_-
"그런데 오늘 다시 돌아왔다?"
민우오빠 요즘 참 말 많아진 듯 합니다-_-
"와! 정말요?"
"그래서 시혁이가 저렇게 기분 좋아라 하는 거아니야~"
윤서오빠가 말을 가로채면서 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왜 내가 왔다고 좋아해?
"왜 세계서열0위가 왔다고 좋아해요?"
"응 그게~ 그년 언니랑 사겼었거든"
.
.
.
-_-내가 그년이라 이거냐?
어디서 깝쭉대고 지랄이여!!
잠깐!!
다시다시~리플레이!!
"다시 재방송."
"응? 다시?"
그때 고기 익는것을 구경하고 있던 우리 시혁님께서 입을 여셨다.
"닥치고있어"
흑 무서워 무서워~
잠깐//
그럼 언니의 첫사랑이자 애인이었던 사람은..
사람은..
사람은..
사람은..
하숙집 주인의 아들님 정시혁이었다는 거야?!
꺄오!!!!!!!!!!!!!!!!!!!!!!!!!!!!!!!!!-_-
아주 일이 복잡하게 됬어.
"어디서 무게를 잡고 지랄이야!! 다음이야기 해줄까?"
"네"
정후오빠가 나에게 다음이야기를 꺼내었고
나는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그런데 원래 그 0위는 언니가 나가고 나서 잠시 들어온 거였는데
언니가 왜나갔는 줄 알아?"
맞아..언니가 그곳에 들어가고..또 나간뒤..
행방불명이 된뒤 나는 그곳에 주리를 따라 잠시 들어왔다가 사직서를 냈었지.+ㅁ+
"왜죠?"
"시혁이를 사랑해서야"
.
.
.
◆하숙집에서 생긴 일-열두번째
"시혁이를 사랑해서야"
.
.
.
저 사람을 사랑해서 나간거라고?
말도안돼!!
미쳤어?
우리 언니가 ??
"원래 그 언니를 우리 넷이 지켜줬었는데 저 시혁이란 자식이랑
채연이랑 눈이맞았지뭐야~"
하지만 서열간의 사랑은 안된다.
혹시...그것 때문에?
"그런데 우리 이R.T.Y에는 몇개의 규칙이 있는데..
그중에서 '서열간의 사랑은 허락치않는다'
라는 거야! 그래서 이 둘 중에 한명은 이 곳을 나가야 됬고
채연이가 나간거야.
쿡...그래서 이 자식은 서열0위한테 언니안부를 물을 수 있다면서
좋아라 하는거지"
왜.
왜..
왜.....
시혁이 오빠는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말리지 않았을까 했는데
지 이야기하는지는 모르고
고기는 고기대로 먹고 술은 술대로 엄청나게 마셔서 잠시 뻗어있었고
이야기가 끝난 뒤 바로 일어났다는.
언니의 첫사랑..
박채연의 애인..
정시혁.
.
.
어이없다.
어째서 이렇게 화나는 걸까?
첫댓글 ㅋㅋㅋ 재밌어요~^^ 빨리 담편 써주세요~^^ ㅋㅋㅋ ㅃ2ㅃ2
네 ^^ !감사합니다
왤케 안 올라오는 거죠...-_- 빨리 올려주세염~^^
빨리 빨리~!